동남아시아파트너십

호주산 부시마스터 장갑차, 인도네시아 육군의 평화 유지 및 현대화 노력에 기여

구스티 다 코스타(Gusty Da Costa)

호주산 부시마스터(Bushmaster) 장갑차 15대가 인도네시아에 추가 도입된다. 이는 인도네시아의 국방 현대화 및 인도네시아와 호주 양국군 간의 상호운용성 증대와 이들 포괄적 전략 파트너 간의 강력한 국방 관계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관계자가 밝혔다.

호주에서 제공하는 259억원(미화 1,940만 달러) 지원금의 일환으로 도입된 부시마스터 15대는 병력 수송 차량 13대, 지휘 차량 1대, 의료 차량 1대이며 부품과 함께 전달되었다. 또한 호주는 인도네시아군 인력에 부시마스터 운전 및 정비 훈련도 제공할 예정이다.

“기술적 측면에서 볼 때, 이번에 승인받게 될 차량들은 바로 사용 가능한 양호한 상태이며 향후 훈련 및 작전의 효과와 효율성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해당 전술 차량들은 인도네시아 군이 전세계에서 수행 중인 평화 유지 작전 지원에 동원될 것”이라고 무함마드 헤린드라(Muhammad Herindra) 인도네시아 국방부 차관이 성명서에서 밝혔다.

호주 국방부에 따르면 해당 차량들은 평화 유지 임무를 지원하는 기능들을 장착하여 업그레이드한 버전으로 “양국의 상호운용성 증대에도 도움을 줄” 것이다.

인도네시아 육군 예비역 소장 잔 피터 아테(Jan Pieter Ate)는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부시마스터(사진)는 인도네시아에서도 잘 알려진 모델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가 자국 특수부대 코파수스(Kopassus)를 위해 호주로부터 세 대의 부시마스터를 처음 구입한 것은 2013년이었다.

PT 핀대드(PT Pindad) 사가 만든 인도네시아산 지뢰방호차량 산카(Sanca) 역시 부시마스터에서 영감을 받은 것이라고 데이브 락소노(Dave Laksono) 인도네시아 하원 제1위원회 국방 및 외교 업무 총괄 국회의원이 포럼에 말했다.

부시마스터는 소형 화기뿐만 아니라 지뢰나 여타 폭발물로부터 10명의 탑승 인원을 보호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뿐만 아니라 센서와 무기에 미치는 전파 방지 영향을 감소 및 제거할 수 있는 장치도 장착하고 있다.

락소노 의원은 부시마스터의 추가 도입은 독일의 레오파드2 전차 114대와 미국의 AH-64E 아파치 공격 헬기 8대 인수와 더불어 인도네시아 군의 현대화 패턴에 적합한 행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이번의 수령한 지원금은 인도네시아와 호주의 양국 관계, 특히 국방 부문 및 평화유지 활동 협력 유지에 도움이 된다”며, 해당 지원으로 인도네시아군의 평화유지 임무 센터는 3~5년에 걸쳐 장기적으로 부시마스터 유지비를 절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잔 피터 아테 예비역 육군 소장은 인도네시아 군이 레바논이나 아프리카 내 평화유지 임무에 부시마스터 배치를 고려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또한 해당 지원 사항이 2021년 9월 양국의 외교 및 국방 장관 회의에서 논의된 것이라며, 소위 2+2 회의라 불리는 이 회의는 “인도네시아-호주 간 협력을 구체화 할 수 있는 훌륭한 플랫폼”이라고 덧붙였다.

2023년 2월에 열렸던 2+2 회의에서는 양국의 외교 및 국방 장관들이 군사 교육 및 훈련 연계와 양국군의 활동 확대 등을 논의했다.

구스티 다 코스타는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사진 제공: 데이비드 코튼(David Cotton) 상병/호주 방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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