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 통신
2023년 5월 초 일본 정부 대변인은 북한의 핵 및 미사일 위협이 증대되어 한미일 3국의 협력이 중요해짐에 따라, 3국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한 실시간 데이터를 공유하기로 협의했다고 밝혔다.
마츠노 히로카즈(Matsuno Hirokazu) 일본 관방장관은 “방위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있다”며, “한국과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갈수록 심각하고 복잡해지고 있어 양국 협력은 물론 미국과의 3국 협력또한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동맹국으로, 중국, 북한, 러시아로 인해 인도태평양 지역 내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역내 국가 안보 전략을 위해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금까지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레이더 시스템에 각각 따로 연결되어 있었으며 서로 직접 연결되어 있지는 않았다. 2022년 11월, 한미일 3국 정상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한 정보 공유에 속도를 내기로 합의했다.
2023년 5월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한일은 북한의 미사일 경고 정보를 실시간으로 공유하기 위해 미국의 레이더 시스템을 통해 양국의 레이더를 연계하기로 거의 합의를 마친 상태이다.
또한 요미우리 신문은 2023년 6월 초에 싱가포르에서 열릴 연례 국방장관 컨퍼런스 샹그릴라 대화에서 한일 국방장관이 양자회담을 통해 합의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최근 몇 달 간 한일 협력이 증대했는데, 이는 양국이 역내 안보 위협이 심화된 데 따른 긴박감을 공유하고 있다는 이유가 가장 크다.
(사진: 2023년 5월 서울,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왼쪽)가 윤석열 한국 대통령을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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