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럼 스태프
2023년 4월 24일부터 5월 6일까지 프랑스군의 주도로 진행된 크루아 뒤 수드 훈련에서는 생존, 전투, 인도적 지원 및 재난 대응 훈련이 실시되었다.
19개국의 참가자들은 기술 공유, 협력 및 중재 역량 향상을 위해 프랑스령 뉴칼레도니아의 남태평양 제도에 모였다. 프랑스 전투 의무병 교관인 킨즐리 페런트(Kinsley Parent) 병장은 뉴질랜드 전투 의무병들이 사용하는 기술에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미군 제9임무지원사령부의 보도자료에 따르면 페런트 병장은 “우리도 같은 자원을 가지고 있지만 사용하는 방식이 다르다. 그들은 우리 프랑스인들이 전혀 생각지도 못한 발상을 해낸다”고 말했다.
군사 훈련에서는 현실적인 전투 시나리오가 사용되었다. 일례로, 모의 기습 훈련에서 각국 분대의 의무병들은 병사들을 신속하게 처치한 후, 추가 치료를 위해 신속하게 안전한 곳으로 이송시키는 치료 훈련도 실시했다. (사진: 프랑스 군의 전투 의무병이 2023년 크루아 뒤 수드 훈련에서 응급처치 기술을 시연하고 있다.)
미국 육군 100대대 442보병연대 소속 전문의 다간 존스턴(Dagan Johnston) 상병은 보도 자료를 통해 “다른 나라들의 수행 방식을 참관하는 것은 시각을 넓힐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다”라고 말했다. 뉴질랜드 왕립 보병 연대 소속 전투 의무 훈련병인 아만다 보이스(Amanda Voice) 이병은
참가국들 간 유사성과 차이점을 지목하며 “같은 문제도 다른 방식으로 바라보고 해결할 수 있는 방법 등 다른 관점들을 살펴볼 수 있어 좋다”고 말했다. 미국 육군에 따르면 보이스 이병은 일례로 뉴질랜드와 미국 의무병들은 전술적 전투 부상자 처치 가이드라인을 따르고 있다며,
“프랑스군은 모르핀 주입기를 사용하는데, 이는 우리가 사용하지 않는 것이다. 그리고 프랑스군에는 항상 의무병이 있는 것이 아니라서 병사들이 응급처치를 하기도 한다”고 덧붙였다.
크루아 뒤 수드 훈련에는 호주, 브루나이, 캐나다, 피지, 독일,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네덜란드, 파푸아뉴기니, 페루, 필리핀, 싱가포르, 통가, 영국 및 바누아투 출신 참가자들이 참여했다.
존스턴 상병은 “이들은 우리의 형제들이다. 실제로 현장에 배치되면 우리는 서로의 곁에서 일하게 될 것이다. 그렇기에 서로를 신뢰하고 있음을 알게되어 기쁘다. 그들은 우리의, 우리는 그들의 버팀목이다”라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메이슨 런연(Mason Runyon) 상병/미국 육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