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아니아파트너십

파푸아뉴기니, 영국과 방위 관계 공고화

베나르 뉴스

2023년 4월말, 파푸아뉴기니와 영국은 광범위한 안보 협정을 체결하며 방위 관계를 새롭게 다졌다.

양국 외무부 장관은 포트모르즈비에서 주둔군 지위협정에 서명했다. 외국 군병력이 한 나라에서 활동하는 규칙을 정하기 위해 국가간 체결하는 이 조약은 이 지역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중국의 시도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이다.

저스틴 트카첸코(Justin Tkatchenko) 파푸아뉴기니 외무장관은 이 협정은 사실상 일반적인 내용을 담고 있으며 영국군은 이미 파푸아뉴기니 방위군과 훈련을 하고 있다면서

“해당 협정은 우리나라의 국방을 위해 양국간 관계를 강화하고 증진하려는 목적에서 체결되었다. 이를 통해 양국은 훈련 및 기타 다양한 국방 관련 사안을 다루는 데 있어 더 편안한 관계를 맺게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파푸아뉴기니는 앞서 2023년 초 호주와도 광범위한 안보 및 방위 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미국과도 방위협력협정을 협상 중에 있다. 호주, 영국, 미국은 오커스(AUKUS)라 불리는 3국 안보 협정의 당사국이다. 이 3개국은 호주에 핵추진 잠수함 도입하는 데 합의했는데, 이는 보통 중국 견제를 위한 조치로 알려져 있다.

최근 수십 년간, 중국은 대만을 외교적으로 고립시키고 국제기구 내 동맹을 확보하려는 목적에서 태평양도서국(PIC)들과 교역 관계를 맺고 인프라 및 원조를 지원해왔다.

태평양도서국들은 미국의 관심을 다시 얻고 싶어하지만, 미국과 중국이 우위를 점하기 위해 다투는 상황에서 그들은 점점 더 균형 외교를 추구하고 있다.

제임스 클레버리(James Cleverly) 영국 외무부 장관은 파푸아뉴기니와 맺은 이 협정이 상호 안보 이익을 반영한다면서 “친구의 안보는 우리의 안보이다. 세계가 점점 더 작아지고 있는 지금, 안보에 대한 위험은 누구나 또는 우리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여러 요인과 많은 것으로부터 발생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트카첸코 장관은 이번 협정이 중국에 직접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기후변화부터 생물안보, 국방에 이르는 이 지역의 여러 안보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것라고 설명하며

“나는 파푸아뉴기니가 이 지역의 오랜 파트너인 호주, 뉴질랜드, 미국, 인도네시아와 굳건히 버티고 있음을 분명히 하고자 한다. 이들 국가는 우리 지역의 안보에 있어서 전통적인 파트너이다.”라고 말했다.

파푸아뉴기니는 2022년 11월 프랑스와도 주둔군 지위협정을 체결했다. 트카첸코 장관은 향후 12개월 동안 프랑스 군함들이 4차례 방문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I-STOCK IMAGES

관련 기사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