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북아시아

동맹국, 북한 위협에도 굴하지 않고 미사일 방어 역량 강화

AP 통신

2023년 4월 중순, 일본, 한국, 미국은 점증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군사 훈련을 확장함에 따라 한반도 인근 수역에서 합동 미사일 방어 훈련을 개최했다.

훈련이 개최되기 며칠 전, 북한은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시험 발사를 수행하면서 지난 수년 중 가장 도발적인 무기 시위를 벌였다. 북한은 미국 본토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는 무기 개발을 추진 중이다.

북한은 실효성 있는 핵무기 개발을 시도하면서 2022년 초 이래 바다로 100여 발의 미사일을 발사하는 등 전례 없는 수준의 무기 시험을 잇따라 수행하고 있다.

한국 해군은 동해 공해상에서 북한이 발사하는 탄도미사일을 감지 및 저지하고 이러한 정보를 공유하는 절차를 통달하는 데 중점을 두고 3자간 훈련을 수행했다고 밝혔다. 하루 동안 진행된 훈련에는 이지스 무기 시스템을 장착한 각국의 구축함이 참가했다. (사진, 전면부터: 2023년 4월 중순에 한국 해군 구축함 율곡이이, 미국 해군 구축함 USS 벤폴드,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아타고가 합동 미사일 방어 훈련을 수행하고 있다.)

장도영 한국 해군 서울공보팀장은 “이번 훈련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이 고도화됨에 따라 탄도미사일에 대한 대응능력을 향상하고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 합동참모는 “일본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부쩍 심각해지고 있다”며 3자간 협력 강화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한국과 미국은 F-35 전투기를 포함해 110기의 전투기가 참여하는 훈련도 실시했다.

양국군에 따르면 공중 훈련을 통해 공군들은 합동 대공작전 수행 역량을 강화하고 전투 시나리오에 대응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는다. 미국 제7공군은 성명을 통해 “이번 훈련을 통해 한국에 대한 미국의 철통 같은 의지를 재확인했다”고 밝혔다.

또한 4월 중순에 일본과 한국은 5년 동안 단절됐던 고위급 외교 인사 간 안보 회담을 재개했다. 북한의 핵 위협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과 일본 간 연대가 강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는 신호 중 하나다.

합동 군사 훈련이 개최되기 며칠 전, 한국 해군 고속정은 중국 어선을 쫓아 서해 북방한계선을 침범한 북한 경비정을 퇴거하기 위해 경고 사격을 한 바 있다.

사진 제공: 한국 국방부/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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