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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국적 AFINDEX-23, 아프리카-인도 파트너십 강조

포럼 스태프

2023년 3월 말, 아프리카 25개국 군과 인도군이 참가한 아프리카-인도 야외기동훈련(AFINDEX-23)이 인도에서 2주간 실시되었다.

인도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의 목적은 긍정적인 군사 관계 구축과 모범 사례 공유이며, 이를 통해 유엔 위임 명령 하에서 지뢰를 제거하고 평화유지 활동을 강화하기 위한 인도주의적 활동을 추진하는 것이다. 이번 훈련에는 인도군 시크, 마라타, 마하라 연대가 참가했다. (사진: AFINDEX-23 훈련에서는 인도-아프리카 군인들을 대상으로 한 인도주의적 지뢰 제거 훈련도 실시되었다.)

인도 국방부는 아프리카와 인도 군인들이 지뢰 제거 전술을 공유하며 평화유지 임무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군이 교전 규칙을 정확히 해석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고 밝혔다.

인도군은 공식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다국적군이 지뢰 제거와 평화유지 임무 계획 수립 및 조율을 위한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고 전했다.

잠비아 육군 공병단 소속의 한 병사는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 신문에 다양한 전투공병 작전에 개와 로봇을 사용하는 인도군으로부터 지뢰 탐지법을 배웠다고 말했다. 이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우간다와 짐바브웨 군도 인도군으로부터 받은 훈련과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서에서 “훈련 기간 중 싹튼 친밀감과 단결심, 호의는 다양한 작전을 수행하는 서로의 조직과 방법에 대한 이해를 높임으로써 군대간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 라면서 “이 훈련은 미래 인도와 아프리카 군 간의 더 큰 협력을 이루어낼 디딤돌이다.”라고 밝혔다.

한편, 인도는 국내산 제품을 홍보하기 위해 장비 전시회를 개최했으며, 인도 서부의 도시 푸네에서는 방위 및 지역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1차 아프리카-인도 육군 참모총장 콘클라베를 개최했다.

대화와 갈등 해결의 플랫폼을 연구하는 인도 비베카난다 국제 재단의 선임 연구원 사미르 바타차르야(Samir Bhattacharya)는 “인도는 최근 몇 년 간 사이버안보, 평화유지, 테러 방지 노력에 있어서 아프리카를 적극 지원해왔지만”, 인도와 아프리카의 국방 협력은 수십 년 전에 시작되었다고 지적했다.

바타차르야는 1960년 유엔이 콩고의 안정 회복을 돕기 위해 평화유지군을 파병한 이래, 인도는 아프리카 대륙의 거의 모든 평화유지 활동에 참여해왔다고 밝혔다. 2022년 현재, 인도는 콩고 민주공화국, 모로코, 소말리아, 남수단, 수단의 5개 지역에서 진행되는 평화유지 임무에 4,000여 명의 인력을 파견하고 있다.

또한 인도는 오래 전부터 평화유지 활동에 여성을 파견한 역사를 갖고 있다. 아프리카의 유엔 평화유지 활동에 여성을 파견한 것은 임무의 효율성을 높이고 안정성을 향상시킨 것으로 드러났다. 1960년 인도가 콩고에 파병한 병력에는 인도군 의무대에 복무 중인 여성들도 포함되어 있었으며, 2007년에는 최초로 유엔 평화유지군에 여성으로만 구성된 인원을 파병하기도 했다. 인도 구성 경찰부대는 라이베리아에서 14년간 근무하며 24시간 경비 임무를 수행했고, 수도 몬로비아에서는 야간 순찰을 실시하며 라이베리아 경찰의 역량 강화에 일조했다.

유엔에 따르면 인도는 세계 4위의 병력 파견국으로서 1948년 이후 전 세계에서 수행된 71개의 평화유지 임무 중 49개 이상에 20여 만 명의 인력을 배치하여, 민간인 보호, 평화 절차 지원, 도로 복구 임무를 수행하고 사람과 동물 전반에 걸친 의료 지원을 제공했다.

사진 제공: 인도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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