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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북한 위협 강화 속에 대규모 군사훈련 실시

포럼 스태프

2023년 3월, 한국과 미국 연합사는 11일 동안 연속해서 국가의 집단방위 및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항공, 육상, 해상, 우주, 사이버, 특수작접 분야에 걸쳐 군사협력을 확대 강화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군 관계자들은 자유의 방패(Freedom Shield)와 전사의 방패(Warrior Shield) 훈련은 한반도에서 5년 만에 실시된 최대 규모의 연합 훈련이라고 밝혔다.

이종섭 한국 국방부 장관은 훈련 기간 중 연합사 전시지휘소를 찾아 “한미 동맹은 대한민국 안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해왔으며, 연합사는 한미 동맹의 상징이자 기반으로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통해 대한민국의 평화와 번영을 지켜왔다”고 말했다.

컴퓨터 시뮬레이션에 기반한 지휘소훈련과 야외 실기동훈련을 결합한 이번 대규모 훈련은 북한의 위협이 고조되는 상황에 대응하는 연습이다. 북한은 2022년 기록적인 탄도미사일 시험발사를 시행한 이후 계속해서 불법 시험발사를 이어가며 한국과 일본을 비롯한 인도태평양 이웃 국가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한국과 미국을 상대로 핵무기를 사용하겠다고 위협하고 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는 물론 국제 사회의 평화와 안정을 해치는 중대한 도발 행위”라면서 “이런 때일수록 훈련에 몰입하여 언제라도 싸울 수 있는 ‘상시임전태세’의 연합방위태세를 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주한미군은 이번 자유의 방패 훈련은 현 상황과 현재 진행 중인 분쟁을 반영한 시나리오를 토대로 전개된다고 밝히며, 한국군과 미군이 함께 하는 이번 훈련은 전투준비태세를 확립하고 동북아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의 방패 훈련을 위해 캘리포니아 캠프 펜들턴에서 배치되어 온 미 해병대 1사단 사령관 벤자민 왓슨 소장은 “이 훈련에 참가해 한국군과의 관계를 회복하다니 정말 믿기지 않는 경험이다.”라고 말했다. “우리는 즉시 함께 작전을 전개하며 싸울 태세를 갖추어야 한다. 이번 훈련은 이러한 목표를 연습할 수 있는 완벽한 기회이다.”

연합군은 실제 연합작전본부에서 지휘와 통제, 병력의 전술적 조정과 통신 체계를 연습했다.

전사의 방패 야외 기동훈련에 소집된 병력은 상륙, 공중강습, 상황조치 위주 훈련을 전개한다. (사진: 3월 중 실시된 전사의 방패 훈련 중 군인들이 장갑차를 탄 채 한국의 임진강 임시 부교를 건너고 있다.) 이에 앞서 미국 공군 B-52, B-1 전략폭격기와 한국 공군 F-15, F-16의 연합 공중훈련이 펼쳐졌다.

2월과 3월에 걸쳐 한미 특수전 부대가 연합해 전략폭격기의 정밀 타격을 포함한 공중 대 지상 다영역 훈련인 티크 나이프(Teak Knife) 훈련을 전개했다. 자유의 방패 훈련에 앞서, 한미 연합군은 4일간 위기관리연습을 실시했다. 2월 말 동맹국들은 잠재적인 북한의 핵 공격에 대한 모의 대응 연습을 시행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자유의 방패 훈련에 참가하는 한국군과 미국군에게 “연습과 훈련은 우리 군의 가장 기본적인 임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박진우(CHIN-U PAK)/미국 제2보병사단/한국 미국 합동 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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