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법 활동

프랑스 군함, 인도양에서 대량의 밀수 마약 압류

포럼 스태프

2023년 3월, 프랑스 해군 군함 2척은 장기 운용 중인 유럽연합 해양 안보 임무의 일환으로 서인도양에서 2척의 선박으로부터 약 496억 원(3,800만 미국달러)에 상당하는 1,000kg 이상의 헤로인, 해시시, 메타암페타민을 압류했다.

유럽연합 해군에 따르면 해당 불법 약물은 소말리아의 아탈란타 작전(Operation Atalanta)에 따라 금지된 것이다. 이 작전은 해적 방어, 밀수 방지 순찰, 수색 및 구조 임무를 포함하며, 인도주의적 지원을 제공하고 유엔 세계식량계획과 아프리카연합 소말리아평화유지군이 운용하는 선박의 안전한 통행을 보장하기 위한 것이다.

프랑스 해군의 수륙양용 군함 딕스무드와 프리깃함 라파예트는 임무 수행을 위해 ‘아프리카의 뿔’ 지역으로 향하던 중 아무 국가의 표식도 달지 않은 두 척의 다우선(인도양 해안가에서 사용되는 범선)을 나포했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승조원들은 3월 2일 수사 활동 중 “공중 드론의 작전상 부가 가치”를 보여준 S-100 감시 드론을 사용했다. (사진: 2023년 3월 인도양 서부에서 프랑스 해군의 프리깃함 라파예트가 마약 단속 작전을 수행하고 있다.)

프랑스 군함은 이탈리아 해군의 프리깃함 카를로 베르가미니, 작전의 기함인 스페인 해군의 프리깃함 레이나 소피아와 함께 아탈란타 작전을 지원하고 있다.

유럽연합 해군은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에는 프랑스가 그랬듯, 작전에 참여 중인 국가의 헌신 덕분에 아탈란타 작전은 지시에 따라 인도양 서부로 유입되는 마약류를 차단할 수 있다”며 “아탈란타 작전의 마약 단속 임무는 범죄 네트워크가 다각화한 불법 활동을 표적으로 삼고 있으며, 또한 모잠비크에서 소말리아 북부까지 동아프리카 전역에 걸친 폭력적인 극단주의 조직의 자금 조달원 차단을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2008년에 출범한 이래 아탈란타 작전은 공중 및 해양 자산을 통해 14,000kg에 달하는 불법 약물을 압류하고, 170척 이상의 해적 의심 선박을 나포했으며, 소말리아로 향한 300만 톤을 비롯하여 1,100만 톤 가량의 식품을 운반하는 상선을 보호했다. 비 EU 회원국(몬테네그로, 뉴질랜드, 노르웨이, 세르비아, 우크라이나 등)도 아탈란타 작전에 인력과 선박을 지원했다.

유럽연합 해군은 “아탈란타 작전을 지원하는 전략적 파트너국과 아탈란타 작전에 기여하는 국가들이 제공한 양질의 협력은 인도양에서 해양 안보를 제공하고 해양 범죄를 물리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작전 성공에 있어 그 무엇보다도 중요한 요소다”라고 말했다.

프랑스 국방부에 따르면 딕스무드와 라파예트는 프랑스 해군이 전 세계 전략적 요충지에서 행하는 장기 작전 임무인 잔다르크 2023의 일환으로 배치된 군함이다. 마약 단속 작전이 있고 약 일주일 뒤, 두 군함은 벵골 만에서 프랑스가 주도하는 다국적 해상 훈련인 라페루즈에 합류해 이틀간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인도, 일본, 영국, 미국 군대와 대공, 해상 재급유, 교차 착함, 방공 등의 훈련을 수행했다.

프랑스 국방부는 보도 자료를 통해 “이러한 훈련은 인도 태평양 지역의 해양 안보 문제에 대해 동일한 비전을 공유하는, 오랫동안 파트너 관계를 맺어 온 해군 간 높은 수준의 상호 운용성을 유지할 수 있도록 한다. 이는 해양법과 다자간 공동 정책에 기반한 국제 질서 유지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프랑스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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