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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자체 제작 전투기 초음속 도달

펠릭스 김(Felix Kim)

2023년 1월 중순 한국의 KF-21 제트 전투기가 초음속에 도달하며 한국이 인도 태평양의 안보 환경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첨단 항공기를 제작하고 배치할 수 있다는 것을 처음으로 증명했다. 한국은 자체적으로 초음속 전투기를 제작할 수 있는 몇 안 되는 국가 중 하나다.

KF-21 시제품은 한국 남해 상공 약 1만 2000m을 비행하면서 마하 1을 돌파했다. 국방부 방위사업청은 KF-21이 한국 공군의 사천 제3훈련비행단에서 이륙했다고 밝혔다.

보라매로 알려진 KF-21(사진)은 한국이 독자적으로 개발한 다목적 전투기다. 한국이 제작한 T-50 골든이글 훈련기도 2003년 음속을 돌파했지만 미국과 협력하여 개발됐다.

공기 저항이 기체와 날개에 소닉 붐을 일으키고 이로 인해 주변 공기 흐름이 불안정해지고 항공기 구조 무결성이 강력한 영향을 받기 때문에 초속 약 1220킬로미터의 음속을 돌파하는 것은 모든 항공기에 도전이다. 방위사업청은 “KF-21이 충격파를 극복하고 소리 장벽을 돌파하여 정상 비행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사실은 동체가 구조적인 안정성을 유지할 수 있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발표했다.

랜드사의 동북아 군사 문제 전문가 브루스 베넷 (Bruce Bennett) 박사에 따르면 KF-21은 40대의 F-35는 물론 F-15와 F-16으로 구성된 한국의 전투기 편성에 비용 절감 등의 장점을 제공할 것이다.

베넷 박사는 포럼에 “한국은 꽤 오랫동안 작업했다. 미국에 의존하기보다 독자적으로 항공기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해왔다”고 말했다.

베넷 박사는 한국이 KF-21으로 주요 무기 수출국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에도 상당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덧붙였다. 한국은 공군용으로 KF-21 120대를 주문했고 일부를 수출할 수 있기를 바라고 있다.

방위사업청은 KF-21의 역량을 새로운 한계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방위사업청은 “이 과정에서 초음속 비행 안정성을 검사하고 검증할 것이며 KF-21이 진정한 초음속 전투기가 될 수 있도록 결과를 시스템 개발에 계속 반영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2023년 1월 중순 더 코리아 헤럴드 신문은 초음속 전투기를 개발하고 비행한 다른 나라에 프랑스, 일본, 중국, 러시아, 스웨덴, 미국,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으로 구성된 유럽 컨소시엄, 영국이 있다고 보도했다.

 

펠릭스 김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사진 제공: 한국항공우주산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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