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주요 쟁점지역파트너십

프랑스와 인도, 해군 훈련을 통해 전략적 파트너십 심화

포럼 스태프

2023년 1월 말 프랑스와 인도가 전략적 파트너십 25주년을 기념하고 “협력 갱신, 확장, 심화를 위한 야심찬 의제”를 추진하는 가운데 오랫동안 진행해온 바루나 해군 훈련을 인도양에서 마무리했다.

1월 16일부터 23일까지 핵추진 기함 샤를드골이 이끄는 프랑스 해군 항공모함 전단은 인도 해군 함정 및 항공기와 함께 인도 남서부 고아 인근 해상에서 대항공기, 대잠수함, 대수상함 훈련은 물론 공중전 및 해상 재보급 작전을 실시했다. (사진: 2023년 1월 라팔 전투기가 인도 모르무가오에서 바루나 훈련 중 프랑스 해군 항공모함 샤를드골에 탑재되어 있다.)

뉴델리 주재 프랑스 대사관은 성명에서 “이번 인도양 공동 파병은 해상과 공중에서 국제법을 존중하는 프랑스와 인도의 공동 안보 접근법에 따라 지역의 안정을 보장하는 데 기여한다”고 밝혔다.

바루나 훈련은 1983년으로 거슬러 올라가며 2001년에 힌두교의 바다와 하늘의 신에서 명칭을 가져왔다. 인도 해군은 1월 22일 성명에서 “양국 해군 간 군사 협력을 강화하는 이번 훈련은 지역 해양 안보와 안정을 강화하겠다는 결의와 의지를 보여주었다”고 밝혔다.

2023년 1월 초 더 힌두 비즈니스라인 웹사이트는 양국이 인도 해군의 러시아제 MiG 전투기를 대체하기 위해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26대를 도입하는 계획을 논의 중이라고 보도했다. 2022년 말 인도 공군은 2016년 계약에 따라 라팔 36대 중 마지막 분량을 인수했다.

프레스 트러스트 오브 인디아 통신사에 따르면 바루나 훈련 종료 하루 전 인도 주재 프랑스 대사 엠마뉴엘 레나인(Emmanuel Lenain)은 샤를드골에 승선하여 “전략적 자치권을 주장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협력이다”라며 “양국은 다양한 국방 및 우주 장비를 공동 생산할 수 있다”고 말했다.

프랑스군에 따르면 프랑스 해군 항공모함 전단은 2022년 11월 지중해에서 시작된 안타레스 임무의 일환으로 인도양에 배치됐으며 3000명의 공군 및 해군 병력으로 구성되어 있다.

미국 해군 연구소의 USNI 뉴스는 2022년 12월 미국 해군 구축함 USS 트룩스툰이 아라비아해 서쪽에서 프랑스 항공모함 전단에 합류하여 일본 해상자위대 구축함 JS 스즈츠키와 함께 항해했다고 보도했다. 바루나 훈련 중 샤를드골의 프랑스 해군 라팔 전투기 3대가 싱가포르까지 3200킬로미터를 비행하여 싱가포르 공군과 훈련했다.

스페인 해군에 따르면 프랑스 항공모함 전단과 JS 스즈츠키는 아덴만에서 유럽연합 해군의 아탈란타 대해적 작전 일환으로 그곳에 배치된 스페인 프리깃함 산타마리아와 함께 대공전 및 기타 훈련도 실시했다.

프랑스군은 성명에서 “안타레스 임무는 해상에서 프랑스의 가시적이고 필수적인 주둔을 유지하여 전략적 태세에 참여한다”며 “프랑스는 선진 군사 국가로서 공해에서 허용되는 행동의 자유에 따라 상당한 역량을 통해 관심 부문에 개입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AFP/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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