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아시아주요 쟁점지역파트너십

과거 규모를 뛰어넘는 코브라 골드 훈련

포럼 스태프

2월 27일부터 태국에서 2주간 진행될 굳건한 코브라 골드 2023 훈련에 30개국에서 약 7,400명의 군인이 참여하거나 참관하며 팬데믹 이전의 규모로 회복될 예정이다. 코브라 골드 훈련은 역사적으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에 대한 공통 의지를 반영해왔다.

베나르 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태국 주재 미국 국방 무관 겸 미군 합동 자문단장 커트 레플러(Kurt Leffler) 대령은 태국군 사령부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규모 면에서 확실히 ‘예전의 코브라 골드’로 돌아갔다”며 “훈련의 양과 복잡성 등 범위 면에서 이번 코브라 골드는 과거 훈련을 능가할 것이다”고 말했다.

올해로 42회째를 맞이하는 코브라 골드는 태국과 미국이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긴 역사를 가진 다자간 군사 훈련 중 하나다.

온라인 잡지 더 디플로맷은 2023년 훈련에 첫 우주 작전 훈련과 더불어 야전 훈련 및 지휘소 훈련, 사이버전, 태국 지역사회의 민간지원 프로젝트를 포함하는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난구호(HADR) 훈련이 포함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3월 10일까지 태국 롭부리, 짠타부리, 사깨오, 라용 주에서 진행되는 이번 훈련에는 인도네시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한국, 태국, 미국 군인들이 참가한다. 오스트레일리아와 인도는 참관국으로 참여한다.

코브라 골드는 파트너국의 준비 태세를 유지하고 능력, 역량, 상호운용성을 높이기 위한 지역 참여 노력의 핵심이다.

말레이시아 국영 통신사 베르나마의 보도에 따르면 레플러 대령은 “홍수, 폭풍, 지진, 동굴 구조 등 최근 수십 년간 지역 재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었던 것은 도합 수백만 시간에 이르는 코브라 골드 훈련의 결과다”고 말했다.

레플러 대령에 따르면 미국은 이번 훈련에 6,000명 이상의 병력을 투입하여 “10년 만에 코브라 골드에 최대 규모로 참여한다”. 베르나마는 태국군 약 1,000명이 참가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사진: 2020년 2월 태국군이 코브라 골드 다자간 훈련에 참가 중이다.)

베르나마의 보도에 따르면 레플러 대령은 “향후 수십 년 동안 파트너십을 계속 견고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사이버 및 우주 영역에서의 협력을 훈련에 도입했고,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새로운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새로운 작전 개념을 실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태국과 국경을 접하고 있으며 아세안 회원국인 미얀마는 이번에도 코브라 골드에 참가하지 않는다. 미얀마는 2021년 2월 쿠데타로 군부가 정권을 장악한 이후 위기에 빠져 있다. 베나르 뉴스는 태국군 참모총장 티티차이 티안통(Thitichai Tiantong) 대장이 “이번 훈련에 미얀마를 초청하지 않은 것은 자리가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방콕 포스트 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팬데믹으로 인해 축소된 코브라 골드 2022에는 태국군 1,953명, 미국군 1,296명 외 싱가포르군 50명, 한국군 41명, 말레이시아군 36명, 일본군 35명, 인도네시아군 16명은 물론 참관단으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 18명, 인도에서 5명이 참가했다.

미국 국무부에 따르면 190년 동안 외교 관계를 맺어온 태국과 미국은 코로나19 이전에는 매년 400회 이상의 군사 교류와 훈련을 실시했다.

미국은 팬데믹 기간 동안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태국과 합동 군사 교육 및 훈련을 실시했다. 일례로 미국은 2022년에 태국에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난구호, 해양정보통합망, 기술 및 전문 교육을 위해 미화 2,500만 달러를 지원했다.

 

사진 제공: AP 통신

관련 기사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

Back to top but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