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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협력과 동맹으로 인도 태평양 강화

포럼 스태프

2023년 샹그릴라 대화 셰르파 회의 개막식에서 헝치호우(Heng Chee How) 싱가포르 선임 국방부 장관이 인도 태평양의 안정을 보존하고 강화하는 데 핵심은 지역의 파트너십이라고 말했다. 헝 장관(사진)은 기조 연설에서 격변하는 세계에서 지역주의를 강화해야 한다며 “이 시대의 과제를 해결하기 위해 최선의 선택은 지역은 물론 전 세계와 다자간 관계에서 다양한 메커니즘을 개선하는 조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1월 중순 싱가포르에서 열린 회의에는 국방부 고위 관계자, 군 장교, 비정부 전문가 100여 명이 참석해 국방 외교와 지역 안보를 논의했다. 행사를 주관하는 국제전략연구소에 따르면 연례 회의에서 인도 태평양, 유럽, 북미 참가자들은 진화하는 안보 과제를 점검한다. 또 연례 회의는 6월 초로 예정된 국제전략연구소 샹그릴라 대화 안보 정상 회의의 의제를 설정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국제전략연구소 아시아 담당자 제임스 크랩트리(James Crabtree)는 헝 장관을 소개하며 “동남아시아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 패권 경쟁 심화, 히말라야부터 미얀마, 남중국해, 타이완해협까지 화약고의 과제에 대응하는 도전적이고 역동적인 시기라는 점은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크랩트리는 이러한 도전에 지역의 대응 방법은 무엇이냐고 물었고, 이에 대해 헝 장관은 협력이라고 답했다.

헝 장관은 특히 “다양한 기존 지역 기관을 통해 아세안과 아시아 태평양 내에서 결속을 다지는 공동 노력을 활성화할 것”을 제안했다. 헝 장관은 결속으로 차이가 사라지지는 않겠지만 이견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정책 결정자의 프레임워크가 마련될 것이다고 말했다. 그는 “아세안 회원국은 각기 합법적인 국익을 추구하더라도 지역의 공동 이익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아세안 중심성을 지지하면서 “모두가 번영할 수 있도록 지역 내 자유와 규칙 기반 질서를 보장하는 이해당사자의 참여를 환영한다”고 덧붙였다.

헝 장관은 급증하는 군대 간 오해 및 분쟁 위험과 국제 질서에 대한 위협 등의 안보 과제를 지적했다. 그는 “국제법, 규칙, 규범에 대한 관심이나 존중이 없다면 크기에 관계없이 국가의 생존, 안보, 평화 발전과 국가가 속한 지역 조직의 기능이 훼손될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그는 말라카해협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태국이 참여하는 말라카해협 순찰과 술루해와 셀레베스해의 국제 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이 체결한 삼국협력협정 같은 하위 지역 그룹의 노력에 박수를 보냈다. 또한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일본, 미국으로 구성된 4자 안보 대화, 즉 쿼드와 오스트레일리아, 영국, 미국이 참여하는 3자 안보 파트너십인 오커스를 언급하며 정책 결정자에게 소다자 그룹과의 파트너십을 증진할 것을 촉구했다. 헝 장관은 “이러한 노력을 함께 잘 진행하면 보장을 제공하고, 오해를 예방하여, 지역 안보에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싱가포르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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