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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인도 디펜스 엑스포에서 방위 산업 역량 과시

구스티 다 코스타 (Gusty Da Costa)

자카르타에서 11월 2일부터 5일까지 개최된 제8회 인도 디펜스 엑스포 및 포럼에서 나날이 발전하는 인도네시아 방위 산업의 역량이 선보였다. 동남아시아 최대 방위 산업 전시회인 이번 엑스포에는 31개국 900여 개 업체가 제품을 출품한 것은 물론 우주 및유지 보수 같은 주제에 대한 세미나도 열렸다. 이와 더불어 전투기와 잠수함 등의 대형 방위 자산을 인도네시아에 판매하기 위한협상도 진행됐다.

인도네시아 육군 대장이었던 프라보워 수비안토(Prabowo Subianto) 국방부 장관은 엑스포 개회식 연설에서 테마가 “평화, 번영, 강력한 안보”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모든 나라와 개방적인 외부 관계를 맺고, 국방 외교를 추진하고, 자체 국방 기술을개발하고, 인도네시아의 방위 임무를 세계에 알리고, 방위 산업을 자급 자족할 것이다.”

158개 인도네시아 방위 산업 기업들이 현지에서 생산된 다양한 자산을 선보였다. 제조사 PT 핀다드는 하리마우 중전차, 바다크6×6 화력 지원 차량, 마웅 전술 차량을 전시했다. PT 디르간타라 인도네시아는 N210 상륙기와 다른 항공기를 시연했다. 조선업체 PT PAL은 병원선, 구축함, 자율 잠수함과 함께 길이 163미터의 신형 상륙 플랫폼 도크와 다목적 지원선을 소개했다. PT 다하나는 로켓 및 발사대 차량, 대전차 무기, 휴대용 대공 시스템, 스마트 드론을 전시했다. 국영 컨소시엄 디펜스 ID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공동 개발한 KFX/IFX 전투기를 선보였다.

엑스포 기간 동안 프라보워 장관은 PT 디르간타라와 미국의 보잉 및 록히드 마틴이 항공 전자 제조 역량, 유지 보수, 교육, 기술이전에 대한 양해 각서를 체결하는 것을 지켜봤다. (사진: 2022년 11월 프라보워 수비안토 인도네시아 국방부 장관(왼쪽) 과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오른쪽)이 인도 디펜스 엑스포 및 포럼에 참석하고 있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이번 엑스포에 대해 “환상적인 발전이라고 생각한다”며 “중요한 것은 군사 및 국방 영역에서가능한 한 많은 첨단 기술을 채택하는 것이다. 그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 공군 참모총장의 병참 자문 오키 야누아(Oky Yanuar) 소장은 프랑스제 라팔 전투기 36대를 인도네시아에 판매하는계획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가격은 프랑스의 다소 항공과 협상 중이다.

오키 소장은 5세대 전투기를 인도네시아 중부와 동부에 동일하게 배치하여 인도네시아의 전략적 환경에 대한 위협을 억제하고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인도네시아 서부에는 이미 F-16 전투기가 있다”며 “중부에 전투기를 배치하여 칼리만탄의 새로운 수도를 방어할 것이다. 그리고 동부에는 비악 북쪽에 배치할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남중국해에서 분쟁이 일어날 것을 예상해야 한다”고 말했다.

프랑스 기업 나발 그룹의 한 담당자는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PT PAL과 나발 그룹이 스코르펜급 디젤 전기 전투 잠수함 2~6척을건조하기 위한 협상 중이라고 말했다. 이 협상은 2022년 2월 양사가 체결한 양해각서를 실행하기 위한 것이다. 제안된 계약에 따라, 나발 그룹이 잠수함용 기술과 구성품을 공급하면 PT PAL이 인도네시아에서 잠수함을 건조할 것이다.

나발 그룹의 담당자는 스코르펜급 잠수함에 스텔스 기술이 적용되어 있으며 대부분의 잠수함과 달리 “미사일과 어뢰를 모두 발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구스티 다 코스타는 인도네시아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사진 제공: 인도네시아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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