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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해군, 2023년에도 해저 지도 작성

구스티 다 코스타(Gusty Da Costa)

인도네시아 해군이 해양 안보 보장, 국제 경계 설정, 어자원 보호, 항해 강화 등을 보장하는 데 중요한 과정인 해저 지도 작성을2023년에도 계속할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해저 지도가 많은 국가에 도움이 되므로 국제 협력을 위한 기회로 삼을 수 있다고 말한다.

인도네시아 해군 수로 및 해양학 센터장 누르히다야트(Nurhidayat) 중장은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2023년 국방비가 2022년에 비해 1.9퍼센트 삭감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해저 지도 제작은 2023년에도 긴급한 국가 과제로 추진될 것이라고 말했다.

누르히다야트 중장은 “해저 지도는 항해 안전, 해저 케이블 및 파이프 설치, 항해가 제한되는 보호 구역 파악, 천연 자원 탐사, 쓰나미 방향 결정에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일부 지도 데이터가 함정과 잠수함의 항법 및 미사일 발사 같은 군사 작전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해저 지도를 제작하는 데해군이 가장 적합하다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국제 수로 기구와 지역 수로 그룹 3개의 회원국으로서 다른 나라와 데이터를 공유한다. 누르히다야트 중장은 “국가 수로 기관 간 지역 협력을 통해 항해, 국경 안보, 천연 자원 탐사를 강화할 수 있다”고 말했다.

국방 분석가 겸 《인도네시아 방어》의 저자인 코니 라하쿤디니 바크리(Connie Rahakundini Bakrie)는 포럼과의 인터뷰에서인도네시아 대륙붕에 대한 해저 지도 작성이 국경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일례로 필리핀 외교부는 인도네시아와필리핀이 대륙붕 구분에 합의하기 위해 논의 중이라고 발표했다.

라하쿤디니는 “해저 지도 작성을 통해 모든 지질학적 요인과 지리적 특징이 어떻게 상호 작용하는지 연구하고 잠재력을 파악할수 있다”고 말했다. 잠재적인 가스전과 어자원에 대한 정보와 광섬유 케이블 설치는 인도네시아는 물론 다른 나라에도 중요하다.

또한 정확한 지도는 수색 및 구조 작전에도 중요하다. (사진: 2021년 인도네시아 해군 장교가 자카르타 해상에서 수색 및 구조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라하쿤디니는 “해저 지도는 수중전에도 도움이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따라서 이 문제는 국가 안보와 긴밀히 관련되어 있다”고말했다.

인도네시아군 전략 정보국의 전 최고 책임자 솔레만 폰토(Soleman Ponto)는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해저 지도가 인도네시아 해군이 정찰과 잠수함 위장 등을 비롯한 전투용 “수중 전장”을 찾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누르히다야트 중장은 지도 작성 중 어자원 지표인 플랑크톤과 염분을 측정하여 조업을 규제하고 어류 개체수를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라하쿤디니는 “어자원 외에도 모든 해양 생물에 대한 이해와 보호를 강화하여 해저 개발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통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사진 제공: AFP/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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