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태평양주요 쟁점특집 기사파트너십

글로벌 생물 방어

협력을 통한 보건 정보 개선

전 미국 해군 소장 마이클 베이커(Michael Baker), 제이콥 베이커(Jacob Baker), 데온 캐니언(Deon Canyon) 박사, 세바스찬 케바니(Sebastian Kevany) 박사

질병 감시를 포함하는 정보 수집은 의사 결정 역량과 국가 안보를 강화하는 중요한 조기 경보 도구다. 미국과 동맹국의 군대, 의료 자산, 정보 기관은 신종 질병 발병을 조기 발견하고 대응하는 데 매우 중요하다. 이러한 요소는 생물방위융합센터의 설립 필요성을 강조한다.

미국 정보 기관, 연구소, 민간 기관, 미국 동맹국 및 파트너국의 자산, SNS, 데이터 수집은 기술과 결합하여 상호 방위에 활용될 수 있다. 조기 경보 시스템의 기본 기둥은 이미 마련되어 있지만 앞으로 자금 지원과 조정을 더 개선해야 한다.

정부, 독립적인 SNS 데이터 마이너, 임무를 지원할 수 있는 기타 자산 간 동맹, 파트너십, 상호 연결성을 개선하고 조정해야 한다. 이러한 노력을 위해 미국 안보 파트너와 함께 국제 생물 방어막에 정보를 통합하기 위한 자금 지원과 강력한 협력이 필요하다.

인수공통감염병, 실험실 사고 또는 생물학전은 질병의 발병을 촉발하고 코로나19 팬데믹처럼 신속히 전 세계로 확산될 수 있다. 코로나19로 심각한 미국 국가 안보 취약성과 미국과 동맹국 및 파트너국의 대응 역량 부족이 드러났다. 적대 세력이 이 점을 주목했을 가능성이 높다.

민군 정보 기관은 제2차 세계대전 중 급속히 증가한 노력에서 개발된 해외 원천 정보를 구한다. 미국 중앙정보국은 1947년에 설립되어 공산주의 진영 역량과 동향에 초점을 맞춘 의료 정보 보고서를 작성하기 시작했고, 미국 육군의료정보국은 관련 군 의료 정보를 처리했다. 후자는 미군 의료정보센터로 발전했으며, 이후 조직의 광범위한 요소를 반영하기 위해 국립의료정보센터로 지정됐고 현재 백악관, 미국 국토안보부, 기타 기관, 국내 고객, 국제 파트너를 포함하고 있다.

화학자 오시로 요시토(Oshiro Yoshito)가 일본 가네다 공군기지 제18항공의무비행대대에서 시험용 샘플을 채취하고 있다. 제시카 H 스미스(Jessica H. Smith) 상병/미국 공군

미국 국방부의 의료 정보 생산 주관 기관으로서 국립의료정보센터는 국방부, 기타 정부, 국제 조직에 대해 전 세계에서 미국의 국익을 보호하기 위해 해외 보건 위협과 기타 의료 문제에 대해 모든 정보원에서 확보한 통합 정보를 조정하고 준비하는 업무를 담당한다.

본질적으로 질병에는 국경이 없기 때문에 미국은 질병이 국내에 도달하기 전에 탐지할 수 있어야 한다. 문제는 중국, 이란, 북한, 러시아 같은 폐쇄적인 국가들이 자국 국민은 물론 다른 국가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질병 발병 등의 의료 문제에 투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전염성, 게놈 데이터, 독성 통계에 대한 정보는 질병 발병에 대응하는 데 중요하지만 특성상 구하기 어렵다.

이러한 도구의 가치는 2019년 11월 미국 정보 당국과 국립의료정보센터가 중국의 코로나19 발병이 대재앙으로 발전할 수 있다며 글로벌 전염병을 경고하기 시작하면서 분명해졌다. 정책 입안자, 의사 결정자, 미국 국가안보위원회는 이 문제에 대해 반복적으로 브리핑을 받았다. 2020년 1월 초까지 국가 안보 문제에 대한 미국 대통령의 일일 브리핑에 코로나19 발병이 언급됐다. 이러한 팬데믹 속에서 정부 정보 기관과 군 의료 정보 기관은 사전에 경보 수준을 높이는 데 앞장섰다.

미래 위협

합성생물무기는 새로운 효과, 메커니즘 또는 과정을 위해 합성 생물학을 통해 변형된 무기화된 생물학적 벡터다. 예를 들어, 일정한 가격으로 놓인 짧은 회문 반복 서열 집합(CRISPR) 및 CRISPR 관련 단백질 9의 약어인 CRISPR-Cas9는 인간의 질병을 치료한 유전자 편집 기술이지만 합성생물무기를 제작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다. 또한 합성생물무기로 새로운 역량, 즉 위협 감지가 어렵고, 동등한 재래식 무기가 없고, 대응하기 어려운 무기의 존재가 가능해졌다.

교리 면에서 중국은 비재래식 무기가 할 수 있는 중요 역할을 인식했고, 이미 일부 중국인은 합성생물무기의 도덕적 한계를 거부했다. 인민해방군 육군 대령과 공군 대령인 차오량(Qiao Liang)과 왕시앙수이(Wang Xiangsui)는 1999년 저서 《무한 전쟁》에서 중국은 모든 수준의 경쟁에서 합법적인 것으로 간주되는 모든 도구와 모든 정부 역량을 동기화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생명공학자가 싱가포르 실험실에서 혈액 샘플을 처리하고 있다. 로이터

미래형 생물 방위 자산

미군은 정보 자원, 재활성화된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글로벌 기관과 함께 국가생물방위융합센터에 통합된 조기 경보 및 신속 대응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 국방부는 조기 경보, 테스트, 대응 조치에 성공한 기관의 지원을 받아 기지, 전력, 연구소, 병원, 정보 자산, 감시 자원을 전진 배치했다. 1998년 국방부 내 5개 조직이 협력하여 핵 억제, 대량살상무기, 생물위협에 대한 계획과 행동의 동기화를 강화하기 위한 국방위협감축국을 창설했다. 국방위협감축국은 서아프리카에서 에볼라가 발병하자 전문 지식, 휴대용 실험실 테스트 시설, 백신, 치료제를 제공했다.

국방부의 해외 연구소는 공중 보건과 군사적으로 중요한 감염병을 연구한다. 국방부의 글로벌 신규 감염 감시 및 대응 체계는 다음과 같은 기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들 중 몇몇은 세계보건기구 협력 센터이기도 하다.

• 군의학 연구소, 태국
• 미국 육군 의료 연구 부대, 케냐
• 미국 해군 의료 연구 부대, 이탈리아
• 미국 해군 의료 연구 부대, 캄보디아
• 해군 의료 연구 센터 파견대, 페루

이러한 해외 군사 시설은 특히 세계보건기구, 파트너국, 비정부 질병 발병 검색 플랫폼 같은 민간 보건 기관과 협력할 때 효과적인 국제 감염병 감시 노력의 기반이 된다.

국제 오픈소스 도구

오픈소스 기반 감염병 인텔리전스 프로그램은 공개적으로 가용한 정보를 이용하여 공중 보건 위협을 조기에 탐지, 검증, 평가, 커뮤니케이션하기 위한 전 세계 공중 보건 이해 관계자들 간 협력이다. 오픈소스 기반 감염병 인텔리전스는 글로벌 보건 안보 이니셔티브의 조기 경보 및 보고 프로젝트와 위험 감지 및 평가 시스템을 기반으로 하고, 신규 질병 모니터링 프로그램, 글로벌 공중 보건 정보 네트워크, 헬스맵, 유럽 미디어 모니터 같은 세계적 프로그램 및 기관들과협력한다.

글로벌 공중 보건 정보 네트워크는 1990년대 말에 설립된 웹 기반 프로그램으로서, 다국적 및 다국어 전문가로 구성된 네트워크를 사용하여, 인간의 건강에 대한 위협을 신속하게 탐지하고, 식별하고, 평가하고, 완화한다. 또한 세계보건기구가 개발하였으며 웹 기반 정보 도구를 사용하고 헬스맵과 신규 질병 모니터링 프로그램 등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위험 감지 및 평가 시스템의 중요한 요소다. 헬스맵은 모바일 앱인 아웃브레이크스 니어 미를 비롯한 비공식 온라인 소스를 사용하여, 질병 발병을 모니터링하고, 새로운 공중 보건 위협을 실시간 감시한다. 국제감염병학회는 1994년 신규 질병 모니터링 프로그램을 인터넷 서비스로 출범하여, 인간, 동물, 식물에 영향을 미치는 감염성 질환과 독소의 출현 및 재출현과 관련된 비정상적인 보건 이벤트를 파악한다.

싱가포르 및 태국 의료팀이 코브라 골드 2020 야전 훈련 중 심폐소생술을 시뮬레이션하고 있다. 오마 파월(Omar Powell) 하사/미국 해군

보건 감시용 오픈소스 정보 도구는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하고 정렬하여, 알고리즘으로 훨씬 더 많은 양의 정보를 평가하고, 관련 보고서를 작성한다. 글로벌 공중 보건 정보 네트워크, 신규 질병 모니터링 프로그램, 헬스맵은 지난 20년 동안 가장 심각했던 질병 발병에 대해 경고했다. 예를 들어 중국은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을 전에도 경험했지만 2006년까지 2003년 11월에 발생한 인간 H5N1 인플루엔자 증례를 보고하지 않았다. 하지만 신규 질병 모니터링 프로그램은 중국 언론과 저수준 온라인 채팅의 콘텐츠를 평가하여, 영어로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을 처음 경고하고, 중국 정부의 확인을 요청했다. 마찬가지로 헬스맵은 보건 당국이나 세계보건기구가 발표하기 전에 최근 에볼라 발병 지표를 감지했다. 오픈소스 기반 감염병 인텔리전스는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에서 집단 폐렴이 발생했다는 첫 보고서를 입수했으며 이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확산됐다.

향후 단계

미국 국가안보전략은 급변하는 복잡한 세계에서 국가를 지키고 자유, 안보, 번영을 보장하기 위한 프레임워크를 제공한다. 국가안보전략 청사진을 일관되고 혁신적으로 실행에 옮기는 것은 여전히 정부의 핵심 기능이다.

이제 미국은 생물방위융합센터의 개발에 앞장서야 한다. 이 구상은 나날이 커지는 국제 안보에 대한 국경 간 감염병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시급하다.

국가생물방위는 대응만 해서는 안 된다. 국방부 국방고등연구기획국 생명공학실 같은 조직에서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 국방고등연구기획국은 질병의 변화에 발맞추기 위한 첨단 바이오센서, 진단, 대책, 기타 방어 수단의 개발을 추진하기 위해 더 많은 자금과 인력을 필요로 할 것이다. 이제 질병으로 무기를 만들 수도 있게 되었으므로 이 과제는 더욱 시급해졌다. 국방위협감축국은 또 다른 자산이며 “국방부와 미국 정부가 대량 살상 무기와 생물에서 기원한 위협을 비롯한 급조 위협에 대비하고 대처할 수 있게 하는 것”을 임무로 한다.

포괄적인 전염병 및 합성생물무기 대응 계획은 질병 잠재성과 새로운 위협에 대한 운영국의 지식을 발전시키면서, 분명하고 실재하는 생물학적 위험을 찾고 대응할 것이다. 미국 정부는 전문 센서, 보호구, 약품을 잘 관리하여 비축하는 것을 포함하는 유연하고, 신속하고, 효과적인 대응 계획을 개발해야 한다.

생물방위융합센터 파트너

미국은 영역 인식 및 커뮤니케이션을 개선하기 위해 지역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의 기존 안보 관계를 조정된 접근 방식으로 활용하여 생물방위융합센터를 통해 질병 감시, 보고, 조기 대응을 진전시킬 수 있다. 다양한 소스에서 확보한 정보 자산 보고, 보건 및 실험실 정보, SNS 및 빅데이터 연구를 정렬하고, 검증하고, 신속하게 전파하여, 생물 방위를 제공해야 한다.

질병 감시 및 조기 경보에 주요 이해 관계가 있는 인도 태평양 국가들이 보여준 것처럼 파트너국은 질병 조기 경보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파트너국은 대니얼 K 이노우예 아시아 태평양 안보 연구소 같은 조직을 통해 미국과 이미 상당히 협력하고 있다.

태평양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미국 해군 대위 키어스틴 화이트필드(Keerstin Whitefield)와 미국 육군 대위 앨리슨 크로우(Alison Crowe)가 베트남 뚜이호아 병원에서 간호사들과 의료 지식 교류에 참여하고 있다. 샤넬 터너(Chanel Turner) 상병/미국 해군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일본, 미국이 참여하는 4자 안보 대화, 즉 쿼드나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뉴질랜드, 영국, 미국이 참여하는 파이브 아이즈 정보 공유 동맹을 활용하여 보건 감시와 안보를 신속하게 상호 연결할 수 있다. 정보가 생물방위융합센터로 전달됨에 따라 생물 방어막의 기본 기둥이 될 수 있다. 마찬가지로 해상의 초국가적 위협을 줄이기 위한 국내외해양융합센터도 제안되고 있다.

더욱 강력한 지역 생물방위융합센터와 생물 방어막의 잠재적 파트너국에는 일본, 한국, 대만, 베트남이 있다. 또한 인도, 이스라엘, 북대서양조약기구 및 유럽연합 회원국 같은 다른 국가도 참여하여 글로벌 종합 질병 감시 조직을 형성할 수 있다. 현재 상황은 이러한 동맹이 펜데믹 문제를 완화하는 데 선제적이고 성공적이라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전략의 다음 단계에서는 정보원, 보건 자산, SNS 웹 크롤러의 데이터를 정렬하고 융합하여, 새롭거나 진화하는 보건 및 안보 위협을 차단하는 주요 협력 이니셔티브에 집중해야 한다. 플랫폼 간 신속한 정보 공유를 통해 기존 관계의 강점과 전략적 조화를 활용해야 효과적일 것이다. 따라서 미국의 접근 방식은 혁신적이어야 하며, 동맹의 힘을 신속히 활용하여 적절한 범위와 초점으로 보건 위협에 대한 적절한 대응을 촉진해야 한다.

필리핀 공군 중위 레이시 달리다(Racy Dalida)가 발리카탄 훈련의 일환으로 협동 보건 교류 중에 환자용 마취제를 준비하고 있다. 티모시 에르난데스(Timothy Hernandez) 상병/미국 해병대

자원 약속

21세기의 세계 보건 정보는 국가 안보에서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으며, 국방을 강화하고, 재래식 전쟁에 투입되는 자원의 비중을 늘릴 것을 요구한다. 또한 소프트 파워와 보건 안보 기능을 통해 국가 안보를 직간접적으로 보호한다.

극도로 까다로운 작전 전역에서도 군의 글로벌 보건 참여를 통한 의료 외교 이니셔티브 사용은 매우 효과적인 평화 유지 수단이었다. 따라서 의료 및 질병 위협 정보는 국가와 국민의 안전과 안보에 매우 중요하다. 군대, 보건부, 연구소, 민간 정보 기관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보다 많은 자금과 인력을 필요로 한다.

감염병은 빠른 속도로 진화하고 국가를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인구, 정치, 기후 변화 압력으로 인해 사람들이 한때 거주가 불가능하다고 여겨졌던 야생 지역이나 다른 지역으로 이주하면서 심화되고 있다. 따라서 인구가 성장하면서 새로운 질병에 대한 잠재적 노출도 증가한다. 다음 팬데믹은 빠르고 지속 가능하지 않은 도시화, 기후 변화, 파괴적인 식량 수확 및 생산 관행, 세계화, 필수품에 대한 다른 국가 의존으로 인해 노출된 인구에 타격을 줄 수 있다.

감염병 감시와 보건 정보를 관리하기 위한 효과적인 글로벌 시스템의 개발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현재도 우수한 도구와 기관을 이용할 수 있고, 새로운 도구가 끊임없이 등장하고 있다. 목표는 글로벌 협력 감시 및 보고 메커니즘을 구축하고, 여기에 자금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최고의 인재를 고용하는 것이다. 이 프로젝트는 협력을 구축하는 데 필요한 자산과 파트너십이 이미 존재하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작하지 않아도 된다. 미국은 보건 안보 상황에서 지휘봉을 잡고, 군사 및 안보 사고와 자원 배분을 재정비하고, 글로벌 조기 경보 및 생물 방위의 다음 단계를 이끌 수 있는 위치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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