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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평양 테러 위협

싱가포르 싱크 탱크 보고서, 2021년 테러 감소 밝혀

베나르뉴스

사진: AFP 통신/GETTY IMAGES

2022년 1월 싱가포르의 한 싱크 탱크가 연간 위협 평가를 발표하고, 2021년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 국가에서 테러 위협이 감소했다며, 코로나19 이동 제한이 “테러 감소”에 기여했다고 지적했다.

S 라자라트남 국제학 연구소가 발표한 《대테러 동향 및 분석》 보고서에 따르면 방글라데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에서 정부가 코로나19 방역에 주력하는 가운데 테러 관련 사건이 감소했다.

한편 2021년 태국의 경우 남부에서 2020년과 유사한 반군과 연계된 사건이 발생했다.

보고서는 “궁극적으로 2021년 조사에서 폭력적인 극단주의를 부추기는 근본적인 장기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국가가 계속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 드러났다”고 전했다.

필리핀 해병대가 오스트레일리아 방위군과 협력의 일환으로 대테러 훈련 중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1년까지 2년 동안 동남아시아 최대 국가인 인도네시아에서 극단주의 이슬람 무장 단체의 공격과 음모는 코로나19 발병 전에 비해 급감했다. 보고서는 2020년부터 2021년까지 자마 안샤루트 다울라(Jamaah Ansharut Daulah)의 활동이 비교적 정체되고 2021년 동인도네시아 무자헤딘의 활동이 감소한 것의 부분적인 원인이 이동 제한과 팬데믹으로 인한 국내 여행 비용 증가에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2021년 자마 안샤루트 다울라는 폭발 물질을 사용한 5건의 사건을 포함하여 최소 9건의 사건에 연루됐다. 여기에는 자살 폭탄 공격 2건과 자살 폭탄 음모 1건이 포함되며 2020년에는 11건의 사건이 발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일반적인 테러 대상은 경찰이었다. 보고서는 2021년에 인도네시아 극단주의자들이 “기독교인을 포함한 민간인은 물론 인도네시아인과 본토 중국인”도 공격했다고 밝혔다.

2022년 1월 초 인도네시아 보안군은 중부 술라웨시 산악 지대에서 동인도네시아 무자헤딘 조직원으로 의심되는 아흐마드 가잘리(Ahmad Gazali)를 사살함에 따라 동인도네시아 무자헤딘의 조직원이 3명밖에 남지 않았다고 발표했다.

말레이시아 및 필리핀

보고서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과 2021년 말레이시아의 테러 활동 감소를 연관지었다. “코로나19로 인한 이동 제한으로 국가 간 이동과 국제 이동이 힘들어지면서 말레이시아의 ‘테러가 감소’했다.”

테러와 관련하여 2021년 말레이시아 반도에서 체포된 사람은 없었으나 2021년 5월부터 9월 사이에 보르네오섬 말레이시아 사바주에서는 약 15명이 체포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에 7명, 2019년에 72명, 2018년에 85명, 2017년에 106명, 2016년에 119명이 체포됐다.

보고서는 테러 위협이 온라인으로 이동했다고 우려를 표명하며”정부의 봉쇄 조치로 인해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시간을 더 많이 보내게 되면서 사이버 영역에서 취약한 사람들이 급진적인 이념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 지역 주변에서 이슬람 국가 같은 단체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SNS를 통해 신규 대원 모집과 급진화 노력을 늘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필리핀군이 민다나오 남부 지역에서 테러 기지를 점령한 것에 대해 찬사를 보냈다. 필리핀 전국적으로 부상자나 사망자가 발생한 테러 성공 사례는 2019년 134건에서, 2020년 59건, 2021년 17건으로 감소했다.

보고서는 정부의 코로나19 봉쇄 조치가 테러 활동에 영향을 미쳤다며 “테러리스트뿐만 아니라 일반인들의 이동이 현저히 제한됨에 따라 테러리스트 물류를 더욱 쉽게 탐지할 수 있게 됐다”고 분석했다.

2021년 9월 인도네시아 반다르람풍에서 인도네시아 해군 특공대가 대테러 훈련에 참가하고 있다.

방글라데시 및 태국

보고서는 방글라데시의 경우 2020년에 공격 1건이 성공한 것에 비해 2021년에는 2건이 실패했다며 당국이 전국에서 테러리스트 용의자 약 130명을 체포했다고 덧붙였다.

보고서는 자마트-울-무자히딘 방글라데시의 친 이슬람 국가 계파인 네오JMB가 “사법 기관, 교회, 힌두교 및 불교 명사, 비정부 기구 근로자를 노리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또한 네오JMB가 조직원에게 사제 폭발물은 물론 “버스, 교실, 공공 장소에서 조용히 목표물을 사살하기 위해 클로로폼 폭탄 제조법”을 교육하려 했다고 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태국의 경우 반군의 공격을 받은 남부 국경 지역에서 423건의 폭력 사건이 발생하여 104명이 사망하고169명이 부상을 입었다. 이 규모는 335건의 폭력 사건이 발생하여116명이 사망하고 161명이 부상당한 2020년과 비슷하다.

딥 사우스로 알려진 무슬림 다수 지역에서는 분리주의 단체가 18년 전 다수 불교도에 대한 반란을 재개한 이후 7000여 명이 사망했다.

딥 사우스의 최대 분리주의 단체인 바리산 리볼루시 나시오날은 2020년 4월 코로나19를 이유로 인도주의적 차원에서 무장 작전을 축소했다. 보고서는 “이 때문에 폭력이 급감했다”며 “2021년에도 바리산 리볼루시 나시오날은 이미 취약한 남부 주민의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기 위해 활동을 자제했다”고 전했다.

2020년 초 바리산 리볼루시 나시오날은 정부 관계자와 평화 회담을 피했지만 말레이시아가 주선한 노력에 동참했다. 정부 소식통에 따르면 양측은 2021년에 가상 만남을 가졌으며 바리산 리볼루시 나시오날은 2021년 5월에 휴전 제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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