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집 드론 문제 해결

군집 드론 문제 해결

인도 태평양에서 군, 민간, 과학 파트너들이 협력하여 새로운 드론 위협에 대응하고 있다

포럼 스태프

폭탄 자체는 최소한의 영향을 미쳤다. 영유권 분쟁 중인 잠무 카슈미르 지역에서 인도 공군 병사 2명이 경상을 입었고 공군 기지 건물에 가벼운 훼손이 있었다. 하지만 폭탄 투하 방식은 인도 군과 정부의 최고 수준까지 보고됐다. 2021년 6월 말 인도 파키스탄 국경에서 약 15킬로미터 떨어진 기지에서 소형 드론이 급조폭발물을 투하했다.

관계자와 전문가에 따르면 테러리스트의 활동으로 분류된 이번 공격은 인도 군사 시설을 공격하는 데 폭탄이 장착된 드론이 사용된 첫 번째 사례이며 비대칭 전쟁의 분수령을 나타낸다.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인도 북부 사령부 사령관으로서 국경 안보를 지휘했던 전 인도 육군 중장 DS 후다(D.S. Hooda)는 AP와의 인터뷰에서 비교적 저렴한 가격으로 쉽게 사용할 수 있는 상업용 드론에 대해 “거대하고 심각한 도전”이라고 말했다. 후다는 “드론은 작아서 눈에 띄지 않고 기존 레이더에 잘 잡히지 않는다”며 “군이 이러한 드론 공격을 요격하고 무력화하려면 전략을 전면 수정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선견지명이 있는 경고였다. 힌두스탄 타임스 신문은 인도군이 24시간 내에 잠무와 카슈미르의 군사 지역 위를 비행 중이던 무인 항공기 2대를 격추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당국은 드론 대응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는 것을 포함하여 신속하고 단호하게 일련의 사건에 대응했다. 이러한 계획은 국가 또는 비국가 행위자가 운영하는 드론에 의한 다양한 도전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군, 민간, 과학 파트너를 동원하여 진행 중인 협업 노력을 반영하는 전 사회적인 접근법을 가속했다. 2020년 11월 포린 어페어스 잡지에 실린 에세이는 “드론 전쟁은 21세기의 가장 중요한 국제 안보 사안 중 하나다”라며 “무장 드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며, 이에 따라 앞으로 드론 전쟁이 더욱 자주 일어날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일례로 포인터: 싱가포르군 저널에 따르면 국제 무역 중심지 싱가포르에서 악의적인 드론 활동은 “작지만 혼잡하고 복잡한” 공역을 무너트릴 수 있다. 2018년 중반 발표된 저널에서 싱가포르군의 호센 키아트(Ho Sen Kiat) 중령, 리 메이 이(Lee Mei Yi) 소령, 심 바오 첸(Sim Bao Chen) 대위는 싱가포르 방위 산업이 “드론 위협으로부터 자산을 보호하려는 상업 및 군사 사용자를 위해” 드론 대응 기술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아직 탐구 단계에 있다. 총이나 기타 소형 드론에서 그물을 발사하는 것부터 레이저와 고출력 마이크로파 같은 첨단 기술을 사용하는 것까지 전 세계에서 다양한 솔루션을 연구 중이다.”

2021년 6월 서울에서 열린 훈련 중 한국 군인과 소방관이 폭발물이나 화학무기로 무장한 무인 항공기를 이용한 테러에 대비하기 위해 드론을 점검하고 있다. 로이터

신기술 활용

인도군이 드론 공격을 세부적으로 조사하는 동안, 한국 특수 부대는 1000만 명이 거주하는 서울 위를 비행하는 원격 제어 드론이 점차 증가하여 흔한 광경이 된 상황에 대비하고 있다. 6월 말 스포츠 단지에서 진행된 훈련 중 특수 부대 대원들은 전파 방해 장치를 사용하여 모의 공격 중 화학 물질을 분사하는 드론을 무력화했다. 신동일 서울지방경찰청 경감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드론을 이용한 테러 공격이 전 세계적으로 주기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비인가 드론의 출현이 점차 증가하고 있다”며 “서울에서 드론을 이용한 폭발물 또는 화학 물질 공격 같은 새로운 유형의 테러 위협이 증가하고 있어 이번 훈련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 통신사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보다 일주일 전에 한국군은 드론의 시설 접근을 막는 탐지 및 전파 방해 시스템에 대한 시범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한국 방위사업청에 따르면 국내 기술로 개발된 레이더 시스템은 최대 8킬로미터 떨어진 야구공처럼 작은 드론을 탐지하고 전파 방해 장치로 비인가 무인 항공기를 무력화할 수 있다. 곧이어 한국군이 드론과 관련된 인공 지능 기반 시스템과 기타 첨단 역량을 신속히 전개하기 위한 획득 절차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021년 7월 말 서욱 한국 국방부 장관은 “주변국들이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과학 기술 개발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만큼, 한국군도 인공 지능과 무인 시스템 같은 최첨단 기술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미래 국방 정책과 전략을 개발하는 데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시아 뉴스 인터내셔널 통신사는 같은 달 인도 공군이 공군 기지에 드론 방어 시스템 10개를 배치할 것을 제안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공군은 레이저 기반 지향성 에너지 무기를 사용하고 차량, 건물 또는 지상에 장착할 수 있는 국내 개발 시스템을 요청했다. 외교 정책 및 국제 안보 애널리스트 제이콥 파라킬라스(Jacob Parakilas)에 따르면 그러한 무기는 “전세를 바꿀 수 있는 드론 위협”을 무력화할 수 있다. 파라킬라스는 2021년 9월 온라인 잡지 더 디플로매트에 기고한 글에서 “레이저는 제한된 탄약을 사용하지 않고 장기간 발사할 수 있기 때문에 기존 방어 조치를 교란할 수 있는 경량 드론에 대응하는 데 독보적인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런 맥락에서 레이저는 전자 방어, 디코이, 미사일, 총과 함께 다층 방어 시스템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여 다양한 위협에 대응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2021년 4월 미국 육군의 합동 소형 무인 항공기 시스템 대응실은 애리조나주 유마 시험장에서 일주일 동안 새로운 드론 대응 기술을 시연했다. 마크 샤우어(Mark Schauer)/미국 육군

중국의 확산 주도

드론 위협은 커지고 있다. 미국에서 활동하는 학자 3명의 연구에 따르면 10년 전만 해도 무장 드론을 보유한 국가는 이스라엘, 영국, 미국에 불과했다. 펜실베이니아 대학교의 마이클 C 호로위츠(Michael C. Horowitz)와 조슈아 A 슈워츠(Joshua A. Schwartz), 텍사스 A&M 대학교의 매튜 푸어만(Matthew Fuhrmann)은 2020년 말 분쟁 관리 및 평화 과학 저널에 발표한 《누가 드론에 취약한가? 무장 무인 항공기 확산에 대한 글로벌 시계열 분석》”에서 하지만 그 이후 최소 18개국이 드론 보유국에 추가됐으며
“중국이 드론 수출 시장에 진출하면서 2011년부터 2019년까지 비민주주의 국가들이 무장 드론을 추진하고 확보할 가능성이 현저히 높아졌다”고 밝혔다.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일본, 뉴질랜드, 한국, 미국 같은 인도 태평양 민주주의 국가와 달리 중국은 1980년대 후반에 창립되어 드론을 비롯한 미사일 관련 장비와 시스템의 수출을 통제하여 미사일과 미사일 기술의 확산을 제한하려는 비공식 단체인 미사일기술통제체제의 35개 회원국에 포함되지 않는다. 연구 논문에 따르면 2011년 이후 무장 드론을 획득한 국가 중 11개국은 중국으로부터 드론을 확보했으며, 이들 중에는 “인권을 침해”하고 국민들에 대한 감시와 억압을 강화하는 데 드론을 사용할 수 있는 권위주의 정권이 포함되어 있다. 연구진은 “특히 무장 드론의 확산은 국제 정치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무장 드론의 확산은 국가 간 강압과 갈등 고조 역학에도 중요한 함의를 가진다”고 말했다.

미국 다트머스 대학교의 군사 기술 전문가 제이슨 라이올(Jason Lyall)은 2021년 6월 더 위크 잡지에 기고한 《드론 전쟁의 미래》라는 글에서 “비교적 저렴한 일회용 무장 드론의 등장으로 오랜 지정학적 교착 상태를 타개하려는 국가에 매력적인 기회가 생겼다”고 주장했다. 비무장 드론도 디코이나 대공 방어 시스템을 교란하기 위해 사용되면 군사 및 안보 작전을 위협할 수 있다. 온라인 잡지 더 워 존은 2021년 7월호의 기사에서 “비교적 저렴하고 정교하지 못한 장비로 무장한 소형 드론은 중요 첩보를 수집하고, 다른 플랫폼과 무기에 표적 정보를 제공하여, 자체적으로 가할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큰 피해를 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인도의 경우, 적어도 현재로서는 인도에 드론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은 주체는 인도의 적대국보다 극단주의 단체와 다른 비국가 전투원들이다. 더 디플로매트의 2021년 6월 기사에 따르면 파키스탄과 접경한 서부 지역의 인도 보안군은 2019년부터 2020년까지 약 250건의 드론을 관측했으며, 이들 무인 항공기가 테러리스트에게 무기를 전달하고, 마약을 밀수하고, 감시 활동을 수행했다고 보고했다. 힌두스탄 타임스에 따르면 마노즈 무쿤드 나라바네(Manoj Mukund Naravane) 인도 육군 참모총장은 기술 발전으로 드론을 만드는 것이 “가정에서 스스로 만드는 DIY 프로젝트”와 비슷하기 때문에 안보 환경이 점점 더 복잡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인도 동쪽의 방글라데시도 비슷한 딜레마에 봉착하고 있다. 베나르뉴스는 방글라데시 대테러 경찰이 2021년 8월 말 정부 시설에 대한 드론 공격을 계획한 혐의로 반군 3명을 체포했다며 이는 인구 1억 6500만 명의 방글라데시에서 처음 보고된 위협이라고 보도했다. 방글라데시 공군 준장으로 전역한 보안 분석가 이스파크 일라히 초우두리(Ishfaq Ilahi Choudhury)는 뉴스 기관과의 인터뷰에서 “중동에서는 이슬람 국가 반군이 드론을 사용하여 공격을 감행했다. 하지만 이제껏 방글라데시에서는 반군이 드론을 이용하여 공격을 시도한 사례는 없었다”며 “반군이 드론 공격을 시도한 것은 새로운 차원이다. 드론을 만들거나 개조하는 것은 거의 가내 수공업이 됐다. 학생이나 낮은 수준의 기술자도 드론을 만들거나 적재 용량을 늘릴 수 있다”고 말했다.

가치 증명

이러한 우려로 인해 지역 곳곳에서 드론 대응 기술의 개발이 촉진되고 있으며, 미국의 경우 빠르게 진화하는 이 분야에서 민군 전문 지식을 통합하는 프로젝트가 첨단을 달리고 있다. 2021년 중반 미국 육군과 해군은 글로벌 방산 기업이 개발 중인 드론 대응 시스템의 시험에 성공했다. 미국 해군은 M80 스틸레토 실험선에 드론센트리X 시스템을 6주간 배치했다. 오스트레일리아와 영국의 국방 기관을 비롯, 여러 기관과도 협력 중인 드론실드에 따르면 인공 지능 기반 시스템은 최대 2킬로미터 거리에서 드론을 탐지하고 300미터 이상 거리에서 교란할 수 있다. 더 워 존은 2021년 7월 기사에서 “M80이 ‘폭넓은 무인 로봇 위협’이라 묘사된 ‘군집 드론(drone swarm)’에 대응할 수 있다는 것을 증명했다”며 “해군의 독특한 연안 함정과 자동화 드론 대응 시스템의 조합에서 로엔드 무인 시스템이 해군 작전에 끼치는 위협이 나날이 커지고 있으며 이들 시스템이 수상함에 확대 배치될 수 있다는 점이 부각됐다”고 전했다.

한편 국방 뉴스 웹 사이트 제인스에 따르면 미국 육군은 애리조나주 유마 시험장에서 코요테 블록 3 시스템을 사용하여 크기, 범위, 역량이 다른 드론 10개로 구성된 군집 드론을 물리쳤다. 레이시온 미사일 앤 디펜스가 개발한 코요테는 비운동성 탄두를 사용하고 “전장을 떠나지 않고 회수, 개조, 재사용될 수 있다.” 레이시온의 2021년 9월 발표에 따르면 영국군도 레이시온이 개발한 무인 항공기 대응 기술인 고에너지 레이저 무기 체계를 시험할 예정이다. 제레미 퀸(Jeremy Quin) 영국 국방 조달부 장관은 성명에서 “지향성 에너지 무기는 미래 장비 프로그램의 핵심 요소이며 영국은 이 차세대 기술의 연구, 제조, 구현 부문에서 세계를 선도할 것이다”라고 밝혔다.

공군 기지 공격으로 위기를 느낀 인도군도 새로운 위협을 물리치기 위한 차세대 기술을 모색하고 있다. 힌두스탄 타임스는 2021년 6월 말 당시 인도 최고 장군을 인용하여 육해공군과 국방 연구 및 개발국이 학계 및 기타 이해 관계자와 협력하여 드론 대응 기술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국방 연구 및 개발국 국장 사티시 레디(G Satheesh Reddy)에 따르면 여기에는 전파 방해 또는 “소프트 킬” 옵션과 레이저 기반 또는 “하드 킬” 옵션을 모두 갖춘 시스템이 포함된다. 인도 해군은 9월 안에 그러한 시스템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으며 공군과 육군도 조만간 그 뒤를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공동 성명서는 “바라트 일렉트로닉스가 자체 제작한 시스템은 소형 드론을 즉시 탐지하여, 전파 방해하고, 레이저 기반 킬 메커니즘을 사용하여 표적을 제거할 수 있다”며 “전략 해군 시설에 대해 증가하는 드론 위협을 효과적이고 포괄적으로 대응할 것이다”고 밝혔다.

선과 악의 무기

많은 면에서 2021년 중반에 있었던 인도의 경험은 드론이 공동의 이익에 기여할 수 있지만 악당의 손에 들어가면 혼란을 일으킬 수 있다는 지킬과 하이드 같은 이중성을 보여준다. 잠무 및 카슈미르 공격이 일어난지 두 달도 지나지 않아 인도 정부는 농업, 긴급 대응, 지형 공간 지도, 인프라, 법 집행, 감시, 운송 같은 활동에 드론 사용을 늘리기 위해 간소화된 인증 요건과 특별 여행 회랑을 공개했다. 2021년 8월 인도 민간항공부는 성명에서 “인도는 2030년까지 글로벌 드론 허브로 부상할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드론은 경제 전 분야에 걸쳐 엄청난 혜택을 제공하며, 범위, 다목적성, 사용 용이성 덕분에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한 혜택의 증거는 이미 확인되고 있다. 인도 텔랑가나주에서 정부는 지역 스타트업과 함께 1만 2000헥타르에 나무 500만 그루를 심는 드론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2021년 9월 힌두 신문은 텔랑가나주가 또 다른 민관 협력에서 메디슨 프롬 더 스카이 프로그램을 통해 농촌 주민들에게 백신, 혈액, 기타 의료 물자를 전달하는 데 드론을 활용하는 것을 선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비슷한 프로젝트가 지역 곳곳에서 진행되고 있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아마추어 드론 운영자가 혁신적인 프로그램을 추진하여 오지 섬에서 자가 격리 중인 코로나19 환자들에게 접촉하지 않고 약과 식량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아마추어 드론 사용자들이 사람을 살리는 데 사용하는 드론은 극단주의자들이 사람의 목숨을 앗아가는 데도 사용할 수 있다. 인도 태평양 동맹국과 파트너국은 이 난제를 시급히 해결해야 한다. 미국 국방부는 2021년 1월 발표한 소형 무인 항공기 시스템 대응 전략에서 “기술 동향에 따르면 합법적인 소형 무인 항공기의 사용이 극적으로 변하고 있는 가운데 국가 행위자, 비국가 행위자, 범죄자의 무기화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보다 1년 전에 미국 육군은 합동 소형 무인 항공기 시스템 대응실을 설립하여, “미국 인력과 중요 자산, 국익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으며 저비용 고보상의 역량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소형 드론에 대응하는 데 필요한 교육, 자료, 교리의 개발을 이끌고 있다. 합동 소형 무인 항공기 시스템 대응실의 업무에는 시험 프로토콜 및 표준 수립, 교육 모듈 제작, 유마 시험장에서 새로운 드론 대응 기술의 시연이 포함된다. 미국 육군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시험을 마친 시스템 중에는 자체 공기총에서 그물이나 로프를 발사하여 적 드론의 로터를 멈추게 하는 시스템도 있고, 적 드론을 격추하거나 공중에서 적 드론에 충돌하는 시스템도 있다. 미국 육군의 신속 역량 및 핵심 기술실 부실장 스탠리 다브로(Stanley Darbro)는 “이것이 지닌 가치에 대해서는 의문의 여지가 없다. 업계가 참가하여 전투원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는 기술을 선보일 곳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군은 드론으로 인한 도전에 대비하며, 빠르게 변화하는 환경에서 지속적인 검토와 개정을 거쳐야 하는 투명한 정책과 규칙에 따라, 드론 기술을 자체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2021년 4월신미국안보센터가 발행한 《자율 기능을 갖춘 무기 체계의 실전 배치를 위한 원칙》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전 미국 국방부 차관 겸 은퇴한 미국 해병대 대령 로버트 O 워크(Robert O. Work)는”자율 기능을 갖춘 무기 체계는 80년 동안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게 실전에 사용됐다. 앞으로도 그러할 것이다”라며 “실제로 인공 지능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무기 체계에 추가하면 무력을 보다 선별적으로 사용하고 의도치 않은 교전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이는 국제 인도주의 법에 완벽하게 부합하는 목표다”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무인 무기 체계는 인간 실수와 오류로부터 자유롭지 못하며, 우리는 실수를 통해 교훈을 얻어야 한다. 일례로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에서 미국의 드론 공격으로 민간인 10명이 사망하자 군 지휘관은 이 비극적인 사고에 대한 조사를 명령했다. 미국 공군 감찰관의 검토에 따르면 무인 항공기 운영자들은 며칠 전 카불 공항을 공격하려다가 자살 폭탄 테러로 민간인 수십 명과 미군 13명이 목숨을 앗아간 테러리스트를 겨냥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미국 국방부에 따르면 조사 결과 전쟁법을 포함한 법률 위반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확증 편향 및 통신 두절과 함께 실행 오류가 있었다”는 결론이 내려졌다. 감찰관은 여러 조치 중 확증 편향 위험을 낮추고, 임무 상황 인식의 공유를 강화하고, 민간인의 존재를 평가하기 위한 사전 타격 절차를 검토하기 위한 절차를 실행하라고 권고했다.

한편, 미군이 공공 및 민간 협력자와 함께 드론 대응 역량을 지속적으로 연마함에 따라 유마 시험장에서의 시연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미국 국방부는 소형 무인 항공기 시스템 대응 전략에서 “마지막으로 동맹국 및 파트너국과 협력하여 위협, 취약성, 상호 운용성 필요에 대한 공동 이해를 발전시킬 것이다”라며 “국방부는 이러한 종합 접근법을 통해 합동 부대가 현재와 미래의 과제에 대비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