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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러시아의 도발에 대응하여 전투기 출격

로이터

러시아와 중국 전투기가 일본 공역 인근에 접근하자 일본은 전투기를 출격시켰고 이에 대해 2022년 5월 말 쿼드 정상 회의에 대한 도발이라며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일본, 미국으로 구성된 쿼드의 정상들은 도쿄에서 열린 회의 중 타이완과 러시아 문제를 다루고, 나날이커지고 있는 중국의 공세에 맞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을 지키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사진: 왼쪽부터 2022년 5월 도쿄에서 열린 쿼드 정상 회담에 참석한 앤서니 알바니스(Anthony Albanese) 오스트레일리아 총리,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대통령, 기시다 후미오(Kishida Fumio) 일본 총리,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

정상 회의 중 러시아와 중국 전투기들은 13시간 동안 합동 순찰을 벌였으며 이에 대해 키시 노부오(Kishi Nobuo) 일본 방위성대신은 중국과 러시아의 도발같다고 평가했다.

키시 대신은 “이번 활동은 쿼드 정상 회의 기간 동안 이루어졌다. 그런 이유로 과거보다 도발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도 최소 중국 전투기 4대와 러시아 전투기 4대가 방공식별구역에 침투했다며 전투기를 출격했다.

이번 비행이 있기 하루 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미국이 무력을 사용하여 타이완을 지키겠다고 발언하며 중국을 분노하게 만들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이 자기 영토라고 주장하는 타이완에 대한 미국의 “전략적 모호성” 정책에 변화 없다고 밝혔다.

중국 국방부는 2022년 2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처음으로 실시된 합동 순찰이 연례 군사 훈련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쿼드 정상들은 성명을 발표하고 “우크라이나 분쟁과 현재 진행 중인 비극적인 인도주의적 위기에 대한 각자의 대응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러시아와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는 인도를 고려하여 성명에는 “러시아”라는 표현이 포함되지 않았다. 인도는 러시아의 침공을 규탄하거나 제재를 가하지 않고 있다.

쿼드 정상 회의 후 기시다 총리는 앤서니 알바니스 오스트레일리아 총리와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비롯한 4개국 정상들이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려를 공유하며 법치, 주권, 영토 보존의 중요성에 대해 합의했다고 밝혔다.

기자 회견 중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의 침공이 전 세계적인 파장을 불러일으켰다며 비난했다. 기시다 총리도 이에 동의하며 러시아의 침공이 “국제 질서의 근간을 흔들고 있으며” 유엔의 원칙에 대한 직접적인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는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비슷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이완에 대한 바이든 대통령의 발언은 정상 회의 의제에 포함되지 않았지만 많은 관심을 받았다.

미국은 법에 따라 타이완에 자체 방어 수단을 제공해야 하지만 중국의 공격 시 군사 개입 여부에 대해 전략적 모호성 정책을 오랫동안 유지하고 있다.

총리로 선출된 지 불과 며칠 만에 정상 회의에 참석한 알바니스 총리는 쿼드 정상들에게 기후 변화와의 싸움에서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지역은 쿼드가 협력하고 솔선수범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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