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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아세안과 정상 회의를 통한 관계 강화

로이터

10개국으로 구성된 아세안이 워싱턴 DC에서 열린 정상 회의를 마무리하며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에 대한 의지를 명시한 28개 항목의 비전을 발표했다.

우크라이나에 대해 아세안은 “주권, 정치적 독립, 영토 보전에 대한 존중”을 재확인했다고 말했으며, 이에 대해 한 지역 전문가는과거 아세안의 성명보다 수위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성명은 러시아를 직접적으로 언급하며 침공을 규탄하지 않았다.

2022년 5월 미국의 수도에서 이틀 동안 열린 이번 정상 회의는 2016년 이후 미국 대통령이 주최한 첫 번째 정상 회의였다. (사진: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이 워싱턴 DC 백악관에서 아세안 정상들을 만나고 있다.)

전략 파트너십에서 포괄적 전략 파트너십으로 전환은 11월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바이든 미국 정부는 이를 통해 미국이 인도 태평양과 중국의 장기 도전에 집중하고 있다는 것을 과시하려 한다.

바이든 대통령은 아세안 정상들에게 “앞으로 50년 동안 세계 역사의 상당한 부분이 아세안 국가에서 쓰일 것이며 미국과 아세안관계는 앞으로 수십 년 동안 전개될 미래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아세안과의 파트너십이 중요하다며 “미국 아세안 관계의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고 말했다.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은 미국이 앞으로도 동남아시아에 머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바다의 자유를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미국과 아세안은 지역에 대해 공통 비전을 갖고 있으며 협력을 통해 국제 규칙과 규범에 대한 위협을 물리칠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과 아세안이 앞으로도 코로나19 위협에 함께 대응할 것이라며, 미국과 아세안은 기후 변화에 협력하고, 청정 에너지로전환을 가속하고, 지속 가능성에 기반하여 인프라 필요를 충족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정상 회의에는 브루나이, 캄보디아, 인도네시아, 라오스, 말레이시아, 미얀마, 필리핀, 싱가포르, 태국, 베트남의 아세안 회원국들이 참석했다. 지난해 쿠데타를 일으킨 미얀마의 민 아웅 흘라잉(Min Aung Hlaing) 총사령관은 초청받지 못했다.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에 따르면 정상들은 미얀마의 빈 의자를 통해 미얀마의 군사 쿠데타와 폭력에 대한 불만을 반영했다. 선거 후 정권 인수인계 중인 필리핀은 외교부 장관이 대신 참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인프라, 안보, 팬데믹 준비, 청정 에너지 등의 부문에 미화 1억 5000만 달러를 약속했다.

 

사진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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