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식량 사재기로 개발도상국의 식량난 가중

중국의 식량 사재기로 개발도상국의 식량난 가중

펠릭스 김(Felix Kim)

무역 추정치에 따르면 중국은 인구 필요를 훨씬 초과하는 양의 곡물과 기타 필수 식량을 비축하고 있다. 분석가들은 역사적인 식량 부족으로 인한 식량 안보에 대한 집착, 현재의 사태에 대한 우려, 통제 정부가 사재기의 원인이며 이로 인해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악화되고 특히 개발도상국에서 식량 부족이 일어날 수 있다고 말한다.

미국 농무부는 세계 인구의 약 18퍼센트를 차지하는 중국이 2022년 중반까지 세계 옥수수 보유량의 69퍼센트, 쌀 보유량의 60퍼센트, 밀 보유량의 51퍼센트를 확보할 것으로 추정한다. 미국 출판물 팜 저널에 따르면 이러한 식량 대부분은 수입을 통해 확보되고 있으며 중국은 세계 시장에 국내 곡물 생산량을 공개하는 것을 꺼리고 있다.

랜드사의 선임 국제 국방 연구원 티모시 히스(Timothy Heath) 박사는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이 식량 안보를 추구함에 따라곡물과 대두를 포함한 주요 물자의 세계 가격이 영향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 문제가 커지고 일부 개발도상국의 기아 문제가 악화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년 4월 중국이 미국 공급업체로부터 200여 만 톤의 옥수수를 구매하자마자 세계 옥수수 가격이 2012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폭등했다. 팜 저널은 프로페셔널 파머스 오브 아메리카의 수석 시장 분석가인 브라이언 그리트(Brian Grete)를 인용하여 중국 곡물 구매업체가 “사재기 모드”에 있다고 보도했다.

히스 박사는 최근 몇 년간 식량 수입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지면서 글로벌 공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에 대해 중국이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식량 공급 안보에 대한 국민의 불안 증가를 비롯한 여러 요인으로 인해 식량 비축이 이루어지고 있다”며 “우려의 중심에는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의 영향, 주요 작물에 대한 악천후의 영향이 있다”고 말했다.

히스 박사는 중국의 식량 비축이 도시 거주자에 대한 엄격한 코로나19 통제와 유사하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 지도자들은 두 경우 모두 자립의 중요성과 중국만의 방식으로 안보 필요에 대응할 권리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이코노미스트 신문은 세계 대부분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부당한 공격을 비난하는 가운데 중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타이완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 국제 제재를 받을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을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우려가 중국의 식량비축 성향을 부추겼을 수 있다.

2022년 2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시작된 후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잔학 행위가 계속되고 있다는 증거에도 불구하고 중국은 러시아를 규탄하거나 제재하는 것을 거부하고 있다.

팜 저널은 그리트를 인용하여 중국이 다양한 식품 수입을 늘릴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그는 중국이 세계 보유량의 절반을 차지하는 밀을 판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밀을 계속 비축할 것이다.” (사진: 중국 북동부 밀밭에서 콤바인이 수확 중이다.)

한편 팜 저널은 악천후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곡물 수확량이 줄어들면서 중국의 비축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압박이 악화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히스 박사는 “식량 안보에 대한 중국의 불안감을 해소하는 최선의 방법은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을 끝내고,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공급 시스템의 안정성을 재정립하는 등의 식량 공급 차질을 해소하는 것이다”라고 말했다.

펠릭스 김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사진 제공: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