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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와 일본, 안보 협력 강화

AP 통신

2022년 4월 말 일본과 뉴질랜드 정상이 군사 정보 공유 협정을 위한 공식 회담을 시작으로 국방, 무역, 기후 분야에서 양국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저신다 아던(Jacinda Ardern) 뉴질랜드 총리는 코로나19로 인한 국경 폐쇄 이후 비즈니스와 관광을 재개하기 위해 2년여 만의첫 해외 방문으로 일본을 찾았다. 아던 총리는 기시다 후미오(Kishida Fumio) 일본 총리와 함께 “양국이 중요한 기로에 있기 때문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상세히 논의했다고 밝혔다. (사진: 2022년 4월21일 도쿄에서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왼쪽)와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만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양국이 침공을 규탄했다고 말했다. 그는 합동 기자 회견에서 “현 상태를 바꾸기 위한 무력 사용은 허용할 수 없다. 일본과 뉴질랜드는 동중국해, 남중국해 또는 기타 지역에서 그러한 시도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양국 정상은 중국이 여러 인공 지형을 건설하여 군사화하고 2016년 국제 재판소의 판결에도 불구하고 광범위한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남중국해 상황에 대한 우려도 제기했다.

일본 외무성이 발표한 공동 성명에 따르면 양국 정상은 “긴장을 고조시키고 지역 안정과 규칙 기반 국제 질서를 훼손할 수 있는일방적인 행동”에 반대했다.

아던 총리는 “양국은 민주주의 국가로서 인도 태평양 지역이 직면한 문제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며 “규칙에 기반한 질서가 뒷받침하고, 담합이 없는, 개방적이고, 포용적이고, 안정적이고, 번영하는 인도 태평양이라는 비전을 실현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일본은 자국이 관리하고 있지만 중국도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는 센카쿠제도 인근 동중국해에서 중국의 해군 및 해안 경비대 활동에 대해 특히 우려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중국과 중국이 자국 영토라고 주장하는 타이완 사이의 긴장이 고조되는 것에 대한 일본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일본은 최근 몇 년 동안 전통적인 동맹국인 미국을 넘어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영국, 유럽 국가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합동 훈련을 강화했다.

일본과 뉴질랜드는 합동 훈련을 늘리고 일본의 10번째 군사 정보 공유 협정이 될 협정을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아던 총리와 기시다 총리는 중국 신장 지역의 인권 상황과 홍콩의 자유 탄압에 대한 우려도 표명했다. 양국 정상은 무역,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기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본격적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기시다 총리는 태평양 섬국가 지원에도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양국 정상은 중국이 솔로몬제도에 경찰과 군인을 파견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중국 군함이 항구에 정박할 수 있게 하는 중국과 솔로몬제도 간 새로운 안보 협정에 대해 논의할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안보 협정으로 인해 이 지역 내 중국 해군 기지가 설치될 수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22년 4월 마츠노 히로카즈(Matsuno Hirokazu) 일본 내각관방 장관은 “중국과 솔로몬제도의 새로운 안보 협정은 태평양 지역전체의 안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일본은 우려스럽게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마나세 소가바레(Manasseh Sogavare) 솔로몬제도 총리는 새로운 협정이 “지역의 평화와 화합을 훼손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솔로몬제도가 중국이 자국에 군사 기지를 건설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을 것이며 중국은 남태평양에 군사 기지를 건설할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AP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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