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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방산 수출국으로 큰 발전

펠릭스 김(Felix Kim)

한국의 연간 무기 수출액이 처음으로 수입액을 넘어서며, 한국이 선도적인 방산 수출국으로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다. 이러한 성공의 중심에는 세계에서 가장 잘 팔리는 K9 썬더 자주포가 있다.

2022년 2월, 한국은 이집트와 미화 17억 달러 상당의 K9 수출 계약을 체결했으며, 이는 현재까지 최대 규모의 K9 계약이다. 이로써 이집트는 여덟 번째 K9 수입국이 됐다.

전 한국 육군 중장 전인범은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K9 썬더의 인기는 신뢰성과 특정 요구에 대한 적응성 덕분이라고 말했다. 경쟁시스템에 비해 평균 1/3밖에 되지 않는 가격도 도움이 됐다.

전 씨는 “K9은 1999년부터 한국군이 운용하고 있다”며 “약 1200대가 배치되어 있으며 2010년 남북 포격 중 전투 성능이 검증됐다. 2020년 기준으로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약 800대가 운용 중이다”라고 말했다.

2010년 북한이 정당한 이유없이 포격을 가하자 한국은 K9으로 신속히 대응 사격했다. 전은 당시 기록이 K9의 판매 포인트가 됐다고 말했다.

K9 제조사인 한화 디펜스는 오스트레일리아, 이집트, 에스토니아, 핀란드, 인도, 노르웨이, 폴란드, 터키가 K9 썬더를 배치하고있거나 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K9 자주포(사진)는 다양한 지형과 사막 및 설원 같은 조건에 맞게 개조됐다. 전 씨는 “한국군이 일상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실제위협에서 확보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K9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화 디펜스의 2022년 2월 3일자 보도 자료에 따르면 이집트와의 계약에는 K10 탄약보급장갑차와 K11 사격지휘장갑차도 포함된다. 한화에 따르면 K9에 탄약을 보급하는 K10은 최초의 자동 로봇 탄약 운반 차량이다. K11은 이집트군을 위해 특별히 개발됐다.

이들 세 가지 국방 자산은 이집트 육군과 해군이 사용할 것이며 기술 이전 계약에 따라 한국과 이집트에서 생산될 것이다.

코리아 IT 타임스 온라인 잡지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는 2021년 12월 체결한 미화 7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통해 K9의 오스테일리아용 모델인 AS9 헌츠맨 30대를 K10 차량 15대와 함께 도입할 것이다.

UK 디펜스 저널에 따르면 오스트레일리아 및 이집트 계약에 앞서 2021년 9월에는 영국 육군용 K9 개발 계약이 체결됐다. 영국의 이동형 사격 플랫폼 프로그램에 따라 무기를 제조하기 위해 다수의 영국 방산 기업이 한화와 협력하여 팀 썬더를 구성했다.

더 이코노미스트 신문은 K9 수출의 성공이 2021년 가장 크게 성장하며 2005년 이후 600퍼센트 성장한 한국 방산 수출의 전반적인 급증과 같이 이루어졌다고 보도했다. 2021년 1월 한국은 아랍에미리트가 사용할 미사일 시스템을 개발하는 미화 35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하면서 최대 규모의 방산 수출을 기록했다.

펠릭스 김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사진 제공: 한국 국방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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