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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영국, 미국, 미얀마 쿠데타 1주년에 새로운 제재안 발표

로이터

미얀마 군부가 정권을 장악하고 국가를 혼란에 빠트린 지 1년이 되는 2022년 2월 1일에 캐나다, 영국, 미국이 추가 관련자들에대한 제재를 발표했다.

민 아웅 흘라잉(Min Aung Hlaing) 미얀마 총사령관과 다른 군부 인사들에게 이미 제재를 가한 이들 국가의 공동 조치는 수감된미얀마 지도자 아웅산 수지(Aung San Suu Kyi)의 기소와 관련된 사법 당국을 겨냥했다.

미국은 군부를 위해 해외에서 무기를 구매한 부서, 무기 거래상, 군부에 자금을 지원한 기업에도 제재를 가했다.

군부는 2021년 2월 1일 쿠데타 이후 노벨 평화상 수상자 아웅산 수지와 민주주의민족동맹 당원들을 구금하고 있다. 군부는 민주주의민족동맹이 대승을 거둔 2020년 11월 선거가 조작됐다고 주장했지만 감시단은 투표가 국민의 의지를 반영했다고 밝혔다.

안토니 블링컨(Antony Blinken) 미국 국무부 장관은 이번 공동 제재가 미얀마 국민에 대한 국제 사회의 지지를 표명하고, “나아가 쿠데타와 폭력에 대해 군부가 책임질 것을 촉구한다”며, 완벽한 통제를 원하는 군부가 사살한 약 1500명과 억류한 1만 명을언급했다.

유엔 미얀마 조사팀은 지난 1년 동안 잔혹 행위를 저지른 자들의 책임을 묻는 기소를 촉진할 수 있는 자료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제네바에 기반을 둔 미얀마 독립 조사 메커니즘의 책임자 니콜라스 쿰지안(Nicholas Koumjian)은 성명에서 “범죄를 저지르려는 사람들은 중대한 국제 범죄에는 공소 시효가 없다는 점을 인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재무부는 최신 제재 목록에 개인 7명과 단체 2개를 추가했다고 전했다. 재무부는 제재 목록에 추가된 군부의 법무 장관 띠다우(Thida Oo)가 정치적 동기를 갖고 아웅산 수지를 기소했다고 밝혔다.

아웅산 수지는 10여 건의 혐의에 대해 재판을 받고 있으며 지금까지 총 6년의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하지만 그녀는 모든 혐의를부인하고 있다.

재무부는 아웅산 수지와 민주주의민족동맹 지도자의 기소에 관여한 미얀마 대법원장과 반부패위원회 의장도 제재 목록에 포함시켰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로 제재 목록에 오른 자들의 미국 자산이 동결되고 제재 대상자와 미국 시민 사이의 거래가 금지됐다.

캐나다는 같은 사법부 담당자 3명을 제재 명단에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영국은 미얀마 법무 장관과 반부패위원회 의장은 물론 군부가 임명한 선거위원회 의장을 제재 명단에 동록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은 해외로부터 무기를 구매한 미얀마 군부의 조달부, 무기 거래상으로 알려진 테이 자(Tay Za) 및 그의 성인 아들 2명, KT 서비스 및 물류, CEO 조나단 묘 차우 타웅(Jonathan Myo Kyaw Thaung)도 추가했다.

재무부에 따르면 군부가 소유한 기업으로부터 양곤 항구를 연간 미화 300만 달러에 임대한 KT 서비스 및 물류는 KT 그룹 소속이다.

 

사진 제공: I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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