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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자 컴퓨터 부문에서 중국과의 새로운 경쟁

펠릭스 김(Felix Kim)

일본과 한국이 첨단 방어용 양자 컴퓨터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일본 닛케이 아시아 뉴스 잡지에 따르면 중국이 2021년 5개년 연구 개발 계획의 양자 기술 예산을 7퍼센트 증액하며 양자 기술을 최우선으로 추진함에 따라 일본과 한국의 해당 분야 노력도 가속되고 있다. 통계 포털 스타티스타의 2021년 10월 19일자 자료에 따르면 글로벌 양자 컴퓨터 분야에서 주요 100대 기업이 출원한 특허 중 중국은 단 12퍼센트를 차지해, 14퍼센트의 일본과43퍼센트의 미국에 비해 뒤쳐진 상황이다.

니케이 아시아는 2021년 12월 일본 과학자 단체가 기존 고출력 컴퓨터를 냉각하기 위한 극저온 환경이 필요 없는 광자를 사용하는 양자 컴퓨터를 개발하는 데 중요한 진전을 이루었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일본전신전화와 RIKEN 연구소의 과학자들로구성된 이들은 2030년까지 광자 기반 양자 컴퓨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일본 정부는 양자 컴퓨터 기술을 자체 개발하기로 결정하고 2020년부터 10년 동안 미화 2억 7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2019년 발표했다.

일본의 대표 기술 기업 및 금융 기관과 함께 도쿄대학교와 미국의 IBM이 참여하는 한 컨소시엄은 일본에서 가장 강력한 양자 컴퓨터를 만들었다. IBM 뉴스 보도에 따르면 2021년 7월 말에 작동을 시작한 이 컴퓨터는 일본 최초 상업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다. (사진: IBM의 직원이 양자 컴퓨터 하드웨어를 검사하고 있다.)

IBM 퀀텀 시스템 원은 데이터를 양자 비트, 즉 “큐비트”를 사용하여 데이터를 처리하므로 기존 컴퓨터보다 훨씬 빠르게 문제를해결할 수 있다.

한국의 아주경제신문은 방위사업체 LIG 넥스원이 양자 기술 기반 국방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2021년 초부터 한국과학기술원과협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양자 컴퓨터, 양자 암호학, 양자 영상을 공동 연구하고 있다.

아주경제신문은 양자 컴퓨터가 대규모 전장 데이터를 신속하게 처리하고 감시 정찰 시스템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때문에매우 안전한 통신부터 항공기 및 잠수함의 탐지 능력 향상까지 안보에 광범위하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의 성균관대학교는 자신의 양자정보연구지원센터가 미국의 대표적인 양자 컴퓨터 기업 아이온큐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보도했다.

아이온큐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1월에 체결된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의 연구원과 학생들은 아이온큐의 양자 컴퓨터를 사용하여 복잡한 문제를 “가장 뛰어난 정확도”로 해결한다.

성균관대학교의 Q 센터는 2020년 8월 한국 정부로부터 미화 4150만 달러의 연구 보조금을 받아 출범했다.

성균관대학교 교수 정연욱은 보도 자료에서 “우리의 임무는 한국의 양자 정보 연구 발전을 육성하고 촉진하는 것이다”라며 “아이온큐는 사용 가능한 최첨단의 양자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업계 발전에 엄청난 진전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펠릭스 김은 서울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사진 제공: IB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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