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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과 베트남, 중국의 사이버 공격에 대응

AP 통신

2021년 11월 말 일본과 베트남이 중국의 공세 강화를 우려하며 군사 유대를 빠르게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사이버 보안 협정에 서명했다.

키시 노부오(Kishi Nobuo) 일본 방위성 대신은 기자 회견 중 중국을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사이버 보안 협정이 인도 태평양지역에서 기존 국제 질서에 도전하는 활동에 대한 “강력한 우려”를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말했다. 키시 대신은 판 반 지앙(Phan Van Giang) 베트남 국방부 장관과의 회담을 통해 “양국의 국방 협력을 새로운 차원으로 끌어올렸다”고 말했다.

최근 일본은 오스트레일리아, 미국, 기타 파트너국과 함께 사이버 방어 협력을 강화했으며 2021년 4월에는 북대서양조약기구 사이버 공간 훈련에 참여했다. 일본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와 사이버 보안 회담도 가졌다.

일본 방위성은 중국이 지역에서 공세를 강화하며 미국과 지역 내 기타 동맹국의 우려를 일으키고 있으며 중국의 안보 위협 중에는 사이버 공격이 있다고 밝혔다.

일본은 자국이 관리하는 센카쿠제도(중국명: 댜오위제도) 인근을 중국 해안 경비대가 침범하고 있다며 정기적으로 항의하고 있다. 일본은 중국 선박이 센카쿠제도 인근 일본 영해를 일상적으로 침범하고 때로 어선을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키시 대신은 중국과 러시아가 최근 일본 영해와 영공 인근에서 합동 군사 활동을 펼치며 긴장을 고조시켰다고도 말했다.

그에 따르면 중국의 H-6 전투기 2대와 러시아의 Tu-95 폭격기 2대가 동해를 통과하여 동중국해와 태평양으로 향하자 일본 자위대 제트기가 출격했다.

그는 중국과 러시아 전투기가 2019년에 일본 주변을 두 차례 함께 비행했다고 덧붙였다.

키시 대신은 기자 회견 중 중국이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공세를 강화하고 있다며 “강압이나 긴장을 고조시키는 활동으로 현상황을 일방적으로 바꾸려는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밝혔다.

키시 대신은 일본이 “자유롭고 민주적인” 인도 태평양 지역을 보호하고, 미국을 비롯하여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같은 생각을가진” 기타 국가와 협력하는 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사이버 보안 협정은 일본이 국방 장비와 기술을 베트남에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는 협정을 양국이 체결한 지 2개월 만에 이루어졌다. 해군 함정을 포함한 구체적인 제공 대상 장비는 아직 논의 중이다.

자국의 방위 산업을 지원하는 일본은 베트남과 열한 번째로 국방 장비 및 기술 이전 협정을 체결했다. 일본은 오랜 동맹국인 미국을 넘어 군사 협력을 확대하며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영국과도 유사한 협정을 체결했다.

 

사진 제공: I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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