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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무인 항공기 확대하여 새로운 개척지 탐험

톰 아브케(Tom Abke)

싱가포르가 해양 순찰부터 초음속 전투 시나리오까지 다양한 임무를 통합하여 무인 항공기 역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14년 역사를 가진 싱가포르의 무인 항공기 사령부는 포징 세이버 2021 훈련에서 헤론 1 주력 무인 항공기와 함께 벨로체 15 미니 무인 항공기를 동원하여 급성장 중인 무인 항공기 비행단을 시연했다. 올해에는 싱가포르에 기반을 둔 켈리 에어로스페이스가개발 중인 초음속 전투용 무인 항공기 애로우(사진)도 공개됐다.

《스웜 트루퍼: 소형 드론이 세계를 정복하는 방법》의 저자 데이비드 햄블링(David Hambling)은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바다를 지켜야 하는 싱가포르군에 무인 항공기는 귀중한 자산이라고 말했다.

햄블링은 “무인 항공기가 해양 순찰을 담당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며 “해양 순찰은 일반적으로 여러 시간 진행되기 때문에 승무원의 지구력이 주요 제한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햄블링은 “헤론 1과 같은 무인 항공기는 임무 중 집중력을 최대로 유지하면서 30시간 활동할 수 있다. 또한 무인 항공기는 지루함이나 피로를 느끼지 않으며 필요에 따라 지상 관제원은 교대 근무할 수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국방부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무인 항공기는 하이크레스트 훈련과 노스스타 훈련 등 국토 안보 훈련에 정기적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싱가포르가 주최한 2018년 북미 정상 회의 중에는 순찰 임무를 담당했다.

햄블링은 “무인 항공기를 잘 관리하고 특히 첨단 기술을 함께 사용하면 인력 감축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싱가포르 국방부 보도 자료에 따르면 무인 항공기 사령부는 인공 지능, 데이터 분석, 훈련 시뮬레이터 등의 첨단 기술을 적용하여무인 항공기의 작전 효과를 높이고 있다. 2021년 10월 보도 자료에 따르면 헝치호우(Heng Chee How) 선임 국방부 장관은 무인항공기 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싱가포르 국방에서 무인 항공기의 가치를 강조했다.

싱가포르의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 신문에 따르면 벨로체 15는 2021년 9월 14일부터 25일까지 진행된 포징 세이버에서 처음 활약했다. 2021년 6월 말 싱가포르 국방부가 처음 선보인 수직 이착륙 고정익 무인 항공기인 벨로체 15는 싱가포르군과 싱가포르방위 산업체가 공동 개발했다.

벨로체 15는 포징 세이버 훈련에서 지상군을 지원하는 전술 센서 역할을 하며 도심 환경의 표적을 감지했다. 더 스트레이츠 타임스는 벨로체 15보다 큰 이스라엘제 헤론 1이 작전 지역을 고공에서 감시했다고 보도했다.

싱가포르 방송사 채널 뉴스아시아의 보도에 따르면 길이 14미터, 폭 9미터의 애로우는 탄소 섬유로 제작됐으며 유인 전투기와함께 전투에 참가할 수 있도록 개발되고 있다. 애로우는 고가치 표적을 신속히 무력화하도록 제작되어 적에게 대응할 시간을 주지 않는다. 또한 적의 미사일을 유인하는 역할을 하므로 동반 출격한 전투기가 나머지 위협을 제거할 수 있다.

햄블링은 “애로우는 최신 전투기의 약 10분의 1 가격이지만 그와 동일한 임무를 많이 수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아브케는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사진 제공: 켈리 에어로스페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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