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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란드, 중국 광업 회사의 채굴 허가 취소

로이터

2021년 11월 말 그린란드가 중국 광산 회사의 수도 누크 인근 철광석 채굴권을 박탈했다고 발표하며 자원이 풍부한 그린란드에기반을 마련하려는 중국 기업에 타격을 입혔다.

2015년 중국 석탄 및 철광석 수입업체 제너럴 나이스는 파산한 런던 마이닝을 대신해 이수아 광산 프로젝트의 운영권을 차지했다.

기후 변화로 해로와 거대한 그린란드의 광물 자원에 대한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국제적 관심을 받고 있는 그린란드에서 제너럴 나이스는 광물 이용권을 확보한 최초의 중국 기업이었다. (사진: 그린란드 현장에 설치된 채굴 장비)

그린란드 정부는 성명에서 현장에서 활동이 이루어지지 않아 허가를 취소했다며 정식으로 허가가 반환되면 관심 있는 기업에게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제너럴 나이스가 합의된 보증금을 지불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나자 나다니엘센(Naaja Nathanielsen) 자원부 장관은 “허가 소지 기업이 합의된 기한을 거듭 지키지 못하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린란드 정부는 지질학적 데이터를 모두 반환하고, 잔금 150만 덴마크 크로나(미화 22만 7500달러)를 공탁하고, 채굴 지역을정리하라고 지시했다.

2013년 채굴 허가를 취득한 런던 마이닝은 당초 중국 노동자 2000명을 고용하여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연간 약 1500만 톤의 철광석을 중국에 공급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자금을 충분히 확보하지 못했다.

2021년 4월 선출된 그린란드 정부는 환경을 고려하는 채굴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그란린드 정부는 우라늄 채굴을 금지하여 중국기업이 부분 소유한 세계 최대 희토류 매장지 중 하나인 쿠아네르수잇 광산의 개발을 사실상 중단시켰다.

소식통에 따르면 2016년 제너럴 나이스는 덴마크로부터 그린란드의 버려진 해군 기지를 매입하려 했으나 덴마크는 보안 문제를들어 이 제안을 거절했다. 제너럴 나이스는 취재를 거부하고 있다.

한편 2018년 그린란드는 자금을 지원하여 그린란드에 공항 두 개를 건설하겠다는 중국 국영 은행과 국영 건설 회사의 제안을 거절한 바 있다.

 

사진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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