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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태평양 동맹국, 군용 인공 지능 기술에 투자

조셉 해먼드(Joseph Hammond)

인도 태평양 지역 파트너들이 안보를 강화하고 디지털 영역을 장악하려는 중국의 시도에 대응하기 위해 인공 지능을 포함한 디지털 기술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역 내 인공 지능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미국의 움직임 그리고 일본, 한국, 미국이 참가하는 삼자 디지털 무역 회담은 이러한 추세를 보여주는 대표적 예다.

2021년 7월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미국 국방부 장관은 미국이 “이기기 위한” 인공 지능 연구 개발에 향후 5년 동안 약 미화 15억 달러를 지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스틴 장관의 발언에 앞서 2021년 5월 미국과 한국은 “인공 지능을 육성하는 프로그램을 통해 중요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공동 연구 개발을 장려”하겠다고 천명했다. 이후 9월에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일본, 미국이 참가하는 쿼드는 “표준 개발 활동과 기초 사전 표준화 연구에 주력”하는 첨단 통신 및 인공 지능에 대한 연락 그룹을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2021년 9월 미국 윌슨 센터가 주최한 “인공 지능과 인도 태평양의 동맹국: 공통 안보 및 국방 강화” 이벤트에서 현대차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역사 및 공공정책 연구센터의 소장 대행 아브라함 덴마크(Abraham Denmark)는 “이 문제에 참여하고 통합해야하는 국가에 대한 초기 논의에 언급된 국가는 일본, 호주, 한국, 싱가포르, 인도였다”고 말했다.

덴마크 소장 대행은 중국의 위협과 “상당한 양의 투자를 자국의 군사 및 방위 산업에 쏟아붓고, 시장이 아니라 국익에 의해 이를추진할 수 있는 중국의 능력”을 강조했다. 그는 중국에 대응하기 위한 다자간 협력이 정치 및 관료 장벽으로 인해 좌절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일본의 닛케이 아시아 뉴스 매거진에 따르면 미국은 사안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미국과 인도 태평양 파트너 간의 디지털 정보의 자유로운 상호 교환을 보장하는 지역 디지털 무역 협정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지원하고 있다. 미국은 이를 통해 국경 간 데이터 전송, 개인 정보 보호, 인공 지능 사용과 같은 주제를 다루는 디지털 산업 규정을 만들려 한다. 지역 디지털 무역 협정은 혁신을 통해 생성된 많은 데이터와 콘텐츠를 공유하기 위해 기업이 더욱 원활하게 기능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을 위한 기반을 마련할것이다.

미국 웨인 주립대학의 국제 관계 전문가인 사이드 칸(Saeed Khan)은 윌슨 센터 강연에서 “데이터, 알고리즘, 애플리케이션, 하드웨어를 개발하고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은 물론 이를 배치할 수 있는 능력은 지역 내 공동 노력에 의해 효율적으로 처리되는문제다”라며 “이를 통해 인공 지능 퍼즐의 가장 중요한 측면에서 더 나은 결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덴마크 소장 대행은 인공 지능 관련 기술을 개발하고 있는 많은 인도 태평양의 동맹국이 인공 지능 국방 애플리케이션에 대한 미국의 관심이 커지는 것을 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 세계 고용량 최첨단 집적회로의 약 90퍼센트가 동아시아에서 생산된다. 따라서 인도 태평양 파트너가 그러한 기술의 중요한 소비자가 될 뿐만 아니라 미래 개발을 추진할 가능성도 높다.

 

사진 제공: IST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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