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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와 미국, 군사 훈련을 통해 알래스카의 추운 지형에서 상호운용성 강화

포럼 스태프

2021년 10월 말 인도 육군이 북극 환경에서 수백 명의 인도와 미국 군인이 참가한 연례 훈련을 통해 “상호 신뢰와 상호운용성을 강화하고 모범 사례를 공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미국 육군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알래스카주 엘멘도르프 리처드슨 합동 기지에서 2주 동안 진행된 제17차 유드 압히아스 훈련은한파 생존, 항공 의료 대피, 산악 훈련, 소총 사격 훈련, 추가흐 산맥에서의 야전 훈련으로 구성됐다. (사진: 2021년 10월 알래스카 엘멘도르프 리처드슨 합동 기지에서 인도와 미국 군인들이 유드 압히아스 21 훈련 중 MAG 58 기관총으로 훈련 중이다.)

뉴델리에 기반을 둔 통신사 아시안 뉴스 인터내셔널은 참가 부대가 무인 항공 시스템 대응 훈련에서 드론 버스터 건을 이용하여 드론 주파수를 방해하는 것은 물론 원격 조종 차량을 이용하여 급조 폭발물을 탐지하고 해체하는 훈련을 했다고 보도했다.

미국 육군에 따르면 인도 육군 제136보병여단 사령관 파라그 낭가레(Parag Nangare) 준장은 “이러한 조건에서 작전을 통해 발전한 모범 사례, 기술, 절차를 배웠다”고 말했다.

이번 훈련은 2020년 6월 인도와 중국이 충돌하며 사상자가 발생한 히말라야 국경에서 인도 육군이 또 다시 혹독한 겨울을 준비하는 가운데 진행됐다. 인도와 중국은 3400킬로미터 실제통제선에서 교착 상태를 종식하기 위해 여러 차례 협상을 진행했으나 실패했고, 1962년 전쟁을 벌였던 사실상 국경 양측에 수천 명의 군대를 배치하고 있다.

힌두스탄 타임스 신문은 유드 압히아스 훈련이 끝난 직후 인도 육군이 국경 지역에서 병력과 장비 이동을 포함한 신속 대응 능력을 시험하고 검증하기 위해 공수 훈련을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인도 북부군 사령관이었던 BS 자스왈(BS Jaswal) 전 중장은 힌두스탄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는 국경 충돌 후 중국과 대치 상태에 있으며, 이제 인도 육군은 인민해방군에 인도의 군사 역량을 과소 평가하면 안 된다는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며 “과거에도 이러한 훈련을 했지만 소규모로 실시했었다”고 말했다.

인도 육군은 유드 합히아스 훈련이 인도와 미국 사이의 “군사 협력이 증가하는” 증거라고 밝혔다. 유드 합히아스 훈련의 시작과더불어 미국과 인도 해군은 말라바르 2021의 일환으로 벵갈만에서 인도 해상자위대, 오스트레일리아 해군과 함께 훈련을 진행했다.

미국태평양공군의 보도 자료에 따르면 2021년 9월 인도 공군 대표단은 하와이 진주만 히캄 합동 기지를 방문하여 미국태평양공군과 연례 인도 운영 회의를 갖고 양국 고위 관계자들이 향후 참여 계획을 논의했다.

미국태평양공군 부사령관 제임스 제이콥슨(James Jacobson) 중장은 “인도는 특히 오늘날 심각한 지정학적 환경에서 미국의 매우 중요한 파트너다”라며 “인도 공군과의 강력한 관계는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을 보장하는 데 핵심적인 기둥이다. 지역의 평화, 안보, 번영을 보장하기 위해 앞으로 참여와 호환성을 더욱 확대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미국 육군에 따르면 2021년 유드 압히야스 훈련에는 인도 군인 350명과 미국 군인 400명이 참가했으며 이번 훈련에서 인도 육군은 11년 만에 처음으로 엘멘도르프 리처드슨 합동 기지를 방문했다. 미국 육군 제25보병사단 제4보병여단 전투팀 사령관 조디쇼우스(Jody Shouse) 대령은 “우리는 2주 전에 처음 만났다”며 “우정과 지식을 공유했고 앞으로 필요할 때 서로를 도울 것이다”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알레한드로 페나(Alejandro Pena)/미국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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