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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과 러시아의 극초음속 무기 사용 가능성에 우려

로이터

중국이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극초음속 활강 무기를 시험했다는 언론 보도 이후 2021년 10월 중순, 미국 무기 통제 담당자가중국과 러시아의 극초음속 미사일 기술과 군사 활용 가능성에 대해 미국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극초음속 무기는 일반적으로 음속보다 5배 이상 빠른 속도(시속 6100킬로미터)로 비행하는 미사일로 정의되며, 탐지 및 요격이어려운 차세대 장거리 무기를 개발하기 위한 경주가 진행되고 있다.

파이낸셜 타임스 신문은 중국이 2021년 8월에 무기를 시험했으며 시험체가 우주를 비행 후 표적을 향해 날아갔으나 표적을 맞추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7월에 일상적 시험을 수행했을 뿐이라며 보도를 부인했고 “시험 대상은 미사일이 아니라 우주 비행체였다”고 밝혔다.

미국과 러시아는 극초음속 무기를 시험했지만 미국 군축 특사 로버트 우드(Robert Wood)는 미사일 방어 체계를 회피할 수 있는극초음속 무기의 사용에 대해 미국이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제네바에서 열린 기자 회견에서 “미국은 극초음속 기술과 그의 군사 활용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으며, 극초음속 기술 개발을중단했다. 또한 미국은 극초음속 기술의 군사 활용을 위한 지원을 보류했다”며 “하지만 중국과 러시아가 극초음속 기술의 사용과군사화를 매우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도 같은 방식으로 대응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우드 특사는 아방가르드로 알려진 러시아의 극초음속 활공체가 미국과 러시아가 체결한 신전략무기감축협정의 대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유형의 기술은 지금까지 직면해 본 적이 없기 때문에 우려가 된다”고 말했다.

우드 특사는 극초음속 기술을 국제적으로 합의된 원칙이나 향후 법적 메커니즘을 통해 처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와 별도로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미국 국방부 장관(사진)은 미국이 중국의 첨단 무기 시스템 개발을 면밀히 주시하고있다고 밝혔다.

조지아 트빌리시를 방문한 오스틴 장관은 기자 회견 중 “미국은 중국의 무장과 첨단 역량 및 체계의 개발을 면밀히 지켜보고 있다. 이러한 중국의 움직임은 지역의 긴장만 고조시킬 것이다”라며

미국이 중국의 군사 도전을 주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AP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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