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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국의 배타적 경제수역 침범에 대비한 훈련 진행

포럼 스태프

2021년 10월 말, 수십 척의 인도네시아 군함과 수천 명의 해군이 적이 점령한 섬을 탈환하기 위해 공중과 해상 공격을 물리치는전투를 시뮬레이션했다.

중국이 인도네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거듭 침범하고 있는 가운데 인도네시아 해군은 2021년 상륙작전훈련을 통해 인도네시아의 강점을 과시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웹사이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군 참모총장 유도 마르고노(Yudo Margono) 대장은 10월 22일부터 25일까지 리아우제도 인근에서 진행된 이번 훈련에서 군함, 항공기, 해병대, 기지로 구성된 통합 함대 무기 체계를 시연했다고 밝혔다.

더 라자왈리 타임스 신문에 따르면 유도 대장은 “이번 훈련은 해군 장병의 전문성과 작전 준비 태세를 향상시키고 통합 함대 무기 체계의 구성 요소에 대한 훈련과 통합의 결과를 평가하기 위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이번 훈련에서 영해 수호의 의지도 강조했다. 유도 대장은 “안보 의지를 다짐으로써 바다 사용자 커뮤니티에 안정과 편안함을 제공하고, 인도네시아군의 역량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일 수 있다”고 말했다. (사진: 인도네시아 해병대가 리아우제도에서 상륙작전훈련 중이다.)

아시아 타임스 뉴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이번 상륙작전훈련에 앞서 중국 조사선은 북나투나해에 7주 동안 머물며 인도네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 내 해저에 대한 상세한 지도를 작성했다. 아시아 타임스는 3일 간의 아세안 정상회의가 시작되기 나흘 전이었던 2021년 10월 22일, 6900톤급 하이양 다쯔 10호가 중국 해안 경비대 함정의 호위를 받으며 배타적 경제수역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중국은 모호하게 정의되고 일반적으로 부정되는 9단선을 통해 해당 지역의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아시아 타임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해군과 해양안보국 순찰선이 9단선까지 중국 선박을 모니터했지만 인도네시아 정부는 침범에 대해 공식적으로 항의하지 않았다.

오스트레일리아 전략정책연구소의 분석가 말콤 데이비스(Malcolm Davis)는 아시아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인도네시아가 도박을 피하고 긴장을 고조시키는 행동을 자제하는 것 같다”며 “이에 중국이 만족할 것이라고 가정한다면 인도네시아는 큰 충격을 받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같은 연구소의 또 다른 분석가는 베나르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인도네시아 지도자들이 대화를 통해 중국의 공격적인 행동과 해양 영유권을 주장을 처리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여기에는 엄청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전략정책연구소의 수석 분석가 후옹 르 투(Huong Le Thu)는 “중국은 군사력을 현대화하고, 남중국해의 섬들을 되찾고, 야망을 키우고 있다”며 “인도네시아가 생각하는 것처럼 시간이 많은 것 같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인도네시아 해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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