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세안 회원국,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한 기술 활용

아세안 회원국, 식량 안보 강화를 위한 기술 활용

톰 아브케(Tom Abke)

동남아시아에서 수행된 연구에 따르면 디지털 기술이 동남아시아 국가의 국민들에게 풍족한 영양을 공급하는 열쇠가 될 수 있을것으로 보인다.

최근 아세안 회원국들의 식량 안보는 낮은 농업 생산성, 불법 비보고 비규제 조업, 기후 변화, 식품 안전 문제, 공급망 교란 등으로 위협을 받고 있다.

아세안 및 동아시아 경제연구소의 연구 전략 및 혁신 책임자 벤카타찰람 안부모지(Venkatachalam Anbumozhi) 박사는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농업부 장관들이 지지하는 디지털 농업에 대한 아세안 가이드라인은 디지털 시대의 시작을 알리는 랜드마크”라고 말했다. 아세안 및 동아시아 경제연구소는 가이드라인을 개발하기 위해 1년 동안 진행되어 2021년 10월에 완료된 연구 프로젝트에 참여했다.

아세안 및 동아시아 경제연구소의 최근 진행 보고서에 따르면 아세안 회원국의 농업을 종합적으로 디지털 전환하기 위한 기술 발전으로는 정밀 농업, 모바일 기술, 원격 감지, 드론, 빅 데이터 분석을 꼽을 수 있다. 이러한 기술로 인해 농민의 정보 및 시장 접근성이 개선되는 한편, 생산성은 증가되고, 공급망은 간소화되고, 운영비는 감소되고, 별도의 개발 라인은 “스마트하고” 네트워크화된 농업 생산 시스템과 탄력적인 식품 가치 사슬에 통합된다.

안부모지 박사는 “여러 국가와 농촌에서 디지털 분화가 일어나고 있다”며 “지속 가능하고 탄력적인 가치 사슬을 약속하는 디지털 기술의 잠재력을 최대한 활용하기 위해, 정부와 정책 입안자들은 단순히 혁신을 가속화하는 것을 넘어서 더욱 포괄적인 접근방식을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30년 동안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태국, 베트남 등 아세안 주요 회원국에서 기계화된 식량 생산 시스템과 투입량 개선으로 농업 생산성이 증가했지만, 캄보디아, 라오스, 몇몇 인도네시아 주에서는 낮은 농업 생산성이 여전히 문제라고 덧붙였다.

안부모지 박사 팀은 기후 위험에 대응하여 농장 생산성을 높이고 사회적 포용을 촉진하기 위해 과학 기술 솔루션을 추진하라고아세안 정부에 권고한다. 여기에는 공공 민간 파트너십과 세금 인센티브를 활용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부문과 기관의 자원을 모집하여 기업식 농업을 위한 기술 자문 지원을 촉진하는 것이 포함된다.

그는 과학 기술 솔루션의 예로 “디지털 시퀀스 정보”를 사용하여, 선택적 식물 육종을 촉진하고, 가치 사슬 복원력을 개선하는 새로운 식물 품종 및 기술의 상업화를 들 수 있다고 말했다. 전자 상거래를 “콜드 체인 인프라”, 즉 온도 제어 환경과 결합하면, 부패하기 쉬운 상품이 공급망을 따라 이동할 수 있고,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에 더 많은 포용성”이 촉진된다.

또한 그의 말에 따르면 현재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재해 위험을 식별하고 물가 상승을 관리하며, 물품을 추적하여 식품 안전을 강화하고 있다.

싱가포르 정부의 식품청에 따르면 싱가포르의 고층 주차 건물 옥상에 있는 9개의 도시 농장은 사물 인터넷, 블록체인, 자동 기후제어를 사용하여 연간 약 1600톤의 채소를 생산하고 있다.

아세안 회원국 중 그 면적이 719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한 섬나라 싱가포르는 식량을 수입에 가장 많이 의존하고 있어 전염병 관련공급망 혼란에 가장 취약하다. 싱가포르 식품청에 따르면 그러한 혼란을 막기 위해 옥상과 기타 공간을 농업 생산에 활용하는”도시 식량 솔루션”이 개발되고 있다.

싱가포르 식품청의 발표에 따르면 한 도시 농장은 이전에 중등학교로 쓰였던 부지에 자리잡고 있다. 통합 공간으로 개조된 도시농장은 현재 어린이 보육원과 양로원 역할도 하고 있다. (사진: 싱가포르의 개조된 도시 농장에서 어린이들이 씨를 뿌리고 있다.)

아브케는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사진 제공: PAP 커뮤니티 재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