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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더욱 야심찬 결의 예상

포럼 스태프

2021년 10월 31일부터 11월 12일까지 열리는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에서 국가수반, 전문가, 시민 사회 지도자들이 모여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조치를 조율할 예정이다.

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에 따르면 알록 샤르마(Alok Sharma) 의장(사진)은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서 열릴 정상회의를 앞두고 파리 유네스코 회의 중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는 사진을 찍거나 대화를 나누는 자리가 아니다. 이 회의는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해 세계를 한데 모으는 자리가 돼야 한다. 그리고 결과는 각국의 지도자들에 달려있다”며 “6년 전 이 위대한 도시에서 세계와 약속한 것은 지도자들이며, 그 약속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것도 지도자들이다. 모든 나라에 책임이 있으며 모두가 각자의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기후 문제에 대해 세계는 하나로 성공하거나 실패할 것이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AP 통신에 따르면 글래스고 정상회의가 다가오면서, 세간의 이목이 회의에 모이고 있다. 10월 중순 브뤼셀에서는 수천 명이 모여 행진하며 세계 지도자들에게 기후 변화에 맞서기 위해 더 과감한 행동을 취할 것을 요구했다. AP 통신은 정상회의의 목표가기후 변화에 맞서고 자연 서식지와 취약한 지역 사회를 더 잘 보호하기 위한 자금 동원을 비롯하여 참가국으로부터 “더욱 야심찬약속”을 받아내는 데 있다고 보도했다.

정상회의는 1995년부터 매년 열리고 있다. 2015년 제21차 정상회의에서 대표단은 파리기후변화협약을 체택하고 21세기 동안지구 온난화를 섭씨 2도 이하로 제한하기로 약속했다. 더 워싱턴 포스트 신문에 따르면 파리협약에 서명한 각국은 제26차 정상회의에 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보인다.

태평양 섬나라 지도자들의 기후 우려를 해소하기 위한 대화는 이미 시작됐다. 2021년 7월 샤르마 의장은 쿡제도, 미크로네시아연방, 마셜제도, 나우루, 니우에, 팔라우, 솔로몬제도, 바누아투, 기타 태평양 국가 대표들과 만남을 갖고 작은 섬나라들만의 기후문제를 논의했다.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에 따르면 세계에서 온실 가스를 가장 적게 배출하는 국가 중 이들 태평양 국가들이 기후 변화의 가장 극심한 영향을 받고 있다. 태평양 대표단은 전 세계 기온을 조절하는 바다의 역할을 역설하고 연안공동체가 문화, 생계, 식량 안보, 지속 가능성을 바다에 의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제26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회의 보고서에 따르면 영국 태평양 및 환경부 장관 잭 골드스미스(Zac Goldsmith)는 “청정 기술 혁명에서 본 것과 같은 에너지로 자연을 되찾아야 한다”며 “각국 정부가 코로나19를 극복하고 경제 회복을 계획하면서, 경제와 자연을 조화시키고, 더 친환경적이고 안전하고 번영한 미래를 실현할 수 있는 매우 귀중한 기회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2021년 10월 미국은 기후 변화에 적응하고 대처하기 위해 국방부를 포함한 각 연방 기관의 계획을 수립했다.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미국 국방부 장관은 성명서에서 “기후 변화는 국가 안보에 대한 실존적 위협이며 국방부는 이러한도전에 신속하고 대담하게 대처하고, 피할 수 없는 피해에 대비해야 한다”며 기후 고려 사항을 훈련과 장비를 포함한 군의 작전, 계획, 의사 결정에 통합하겠다고 약속했다. “우리는 단순히 기후 변화의 파괴적 영향에 적응하려는 것이 아니라, 전 세계 국가와협력하여 기후 변화 위협에 맞설 것이다.”

 

사진 제공: AP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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