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해군 태스크 포스, 양자 방위 관계 강화

인도 해군 태스크 포스, 양자 방위 관계 강화

맨딥 싱(Mandeep Singh)

인도 해군 동부 함대 소속의 태스크 포스가 2021년 8월과 9월에 동남아시아, 남중국해, 서태평양으로 전개하며 브루나이, 필리핀, 싱가포르 해군과 훈련했다.

이번 훈련은 이들 국가와 인도의 오랜 방위 관계를 나타내는 이정표로, 방위 협력 강화를 포함하여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가 추진하는 “동방” 정책의 목표를 반영했다.

싱가포르 국방부에 따르면 9월 2일부터 4일까지 제28차 싱가포르 인도 해양 훈련에서 실사격, 해상 보급 접근 및 기동, 통신 훈련이 진행됐다. 또한 가상 계획 단계와 남중국해 남부의 공해상에서 “비접촉” 단계가 이어졌다.

인도 해군에서는 INS 란비제이 유도 미사일 구축함, INS 킬탄 및 INS 코라 코르벳함, P-8I 해상 초계기가 참가했다. 싱가포르에서는 코르벳함 두 척(RSS 스테디페스트, RSS 비거)과 잠수함 한 척이 참가했다.

인도 해군은 성명서에서 “양국은 싱가포르 인도 해양 훈련을 성공적으로 진행하며 앞으로도 양자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상호 의지를 다시 한 번 과시했다”고 밝혔다. 성명서는 양국 간 군사 교류부터 사이버 안보, 인도주의적 지원 및 재해 구호에 이르기까지 방위 관계가 여전히 중요하다고 밝혔다.

인도 해군은 성명서에서 싱가포르 인도 해양 훈련을 앞두고 INS 란비제이호와 INS 코라호가 필리핀 해군의 최신 프리깃함 BRP 안토니오 루나호와 함께 8월 23일 서필리핀해에서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기동 훈련을 포함하는 해양 파트너십 훈련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사진: 2021년 8월 23일 서필리핀해에서 필리핀 해군 프리깃함 BRP 안토니오 루나호가 인도 해군 INS 란비제이호, INS 코라호와 함께 항해하고 있다.)

성명서는 “양국 해군은 안정적이고, 평화롭고, 번영하는 인도 태평양을 보장하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향해 해양 영역에서 양자 협력을 더욱 강화할 것이다”고 밝혔다.

필리핀 해군은 이번 훈련이 BRP 안토니오 루나호의 역량을 증명하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최소 10개국이 엔진, 기기, 무장을 공급하고 한국의 현대중공업이 건조하는 등 다자간 협력을 통해 탄생한 2600톤급 BRP 안토니오 루나호는 2021년 3월에 취역했다.

인도 해군 함정들은 훈련을 마치고 마닐라항에서 보급했다.

2021년 8월 초 인도 국방부는 동부 함대 태스크 포스의 전개를 발표하며 훈련이 인도 태평양 전역에서 경제, 지정학, 방위, 문화 유대를 강화하기 위해 2014년에 발표된 외교 이니셔티브인 동방 정책을 실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개에는 오스트레일리아, 인도네시아, 베트남 해군과의 양자 훈련과 서태평양에서 일본 해상자위대, 오스트레일리아 해군, 미국 해군이 참가하여 진행된 말라바 21 다자간 훈련도 포함됐다.

맨딥 싱은 인도 뉴델리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사진 제공: 인도 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