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사일 시험 발사로 핵 억지력 입증

미국, 미사일 시험 발사로 핵 억지력 입증

미국 전략사령부

북한의 핵 및 탄도 미사일 프로그램과 중국의 핵무기 확장에 대한 인도 태평양 지역의 우려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미국이3대 핵전력 중 두 가지 전력을 시험하며 전략적 억지력의 생존성과 준비성을 강조했다.

2021년 9월 중순 미국 해군 오하이오급 USS 와이오밍 잠수함은 정기 시연 및 시운전 운영(DASO) 중 비무장 트라이던트 II D5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사진: USS 와이오밍함에서 미국 해군 트라이던트 II D5 잠수함 발사 탄도 미사일이시험 발사되고 있다.)

북한이 새로운 장거리 순항 미사일과 핵탄두를 탑재할 수 있는 미사일을 시험발사한 지 불과 며칠 후, 플로리다 동부 해상에서DASO 인증 발사가 이루어졌다. 한편, 스톡홀름 국제 평화 연구소에 따르면 중국은 2007년 이후 핵무기 보유량을 거의 3배로 늘렸지만 350개로 추정되는 중국의 핵탄두는 미국이나 러시아 핵탄두의 약 6%에 불과하다.

미국 전략사령부 글로벌 작전 단장 토마스 E 이시(Thomas E. Ishee) 소장은 “DASO 시험 발사와 이와 비슷한 다른 시험 발사는21세기 전략적 억지를 위한 미국의 준비와 역량을 강조한다”고 말했다.

미국 해군 전략 시스템 프로그램 단장 조니 R 울프(Johnny R. Wolfe)는 “같은 팀이 차세대 트라이던트 전략 무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으며 미국은 이를 통해 2084년까지 해상 전략 억지력을 확대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DASO 발사를 한 달 앞두고 미국은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미니트맨 III 대륙간탄도미사일을 시험 발사했다. 이른바 글로리 트립 발사라 불린 이 발사를 통해 미국은 미니트맨 III 시스템의 지속적인 운영성을 시험했다. (사진: 미국 공군 미니트맨 III 대륙간탄도미사일이 캘리포니아주 반덴버그 우주군 기지에서 시험 발사되고 있다.)

미국 공군 제576비행시험중대 오마 콜버트(Omar Colbert) 대령은 “미국 핵전력은 자유 세계의 안보 구조를 뒷받침하는 초석이다”라며 “오늘의 시험 발사는 미국 대륙간탄도미사일의 작전 준비 태세와 무기 체계 신뢰성을 보여주는 수많은 예 중 하나에 불과하다. 공군은 시험 발사를 통해 놀라운 역량과 능력도 과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시험 발사를 진행한 태스크 포스는 와이오밍주 FE 워런 공군 기지 제90미사일부대, 노스다코타주 마이놋 공군 기지 제91미사일부대, 몬태나주 맘스트롬 공군 기지 제341미사일부대 대원들으로 구성됐다. 이번 발사에 사용된 고충실도 합동 테스트 어셈블리재돌입체는 마셜제도 콰절런환초 인근 태평양에 낙하하기 전에 비핵 폭발물을 폭발시켰다.

6759 킬로미터 비행을 통해 미니트맨 시스템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시험하고, 일정하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핵 억제력을 보장하기 위한 데이터를 확보했다.

미국의 3대 핵전력은 잠수함발사미사일과 지상발사 대륙간탄도미사일 그리고 장거리 폭격기로 구성되어 있다. 핵무기 시스템은핵 공격에 대한 미국의 보복 능력을 보장하고 보호하기 위해 마련됐다.

DASO와 로리 트립 미사일 시험은 미국과 동맹국의 안보에 필수적인 시스템의 신뢰성과 효과를 검증한다. 억지는 여전히 미국국가 안보 정책의 초석이며 핵공격에 대해 즉시 핵무기로 대응할 수 있는 경쟁국 사이의 공통 이해를 기반으로 한다.

미국군의 미래 역량 유지는 미국의 전략적 억지를 구성하는 핵심 요소다. 미국은 이를 위해 지상 기반 전략적 억지 미사일과 미국해군의 컬럼비아급 잠수함 및 영국 해군의 드레드노트급 잠수함용 차세대 탄도 미사일을 개발하고 있다.

 

사진 제공: 미국 해군(위)/미국 우주군(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