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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에 회담 복귀 촉구

AP 통신

2021년 8월 말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의 대북 특사가 교착 상태에 빠진 북핵 협상에 대해 한국 담당자와 논의 중에북한 담당자와 “언제 어디든”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조속한 회담 재개에 대한 기대가 떨어지고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군사 훈련으로 인해 긴장이 고조된 가운데 성김이 한국 서울을 방문했다. 북한은 한미 훈련이 침략 예행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불특정 대응을 하겠다고 위협했다.

김 특사는 한국 외교관 노규덕을 만나, 바이든 정부는 북한에 대해 적의가 없으며 한미 훈련이 방어 성격의 정기 훈련이라는 점을거듭 강조했다. (사진: 2021년 8월 23일 한국 서울에서 성김 미국 대북 특사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노규덕(오른쪽)을 만나고있다.)

김 특사와 노 본부장은 기자 회견에서 의료 자원, 위생, 안전한 물을 제공하기 위한 북한과의 인도주의적 협력을 포함하여 외교를촉진하는 방법을 논의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하지는 않았다.

김 특사는 한국을 방문 중인 이고르 모르굴로프(Igor Morgulov) 러시아 외교부 차관도 만날 예정이었다.

김 특사는 ” 언제 어디서든 북한 담당자와 만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말했다.

2019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당시 미국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지도자가 가진 정상 회담에서 북한이 핵 역량을 부분 감축한 대가로 대북 경제 제재를 대폭 완화해달라고 요청한 것을 미국이 거부한 후, 북미 대화는 중단됐다.

이후 김정은은 국민들에게 경제 자립을 위한 투쟁을 굳건히 유지할 것을 촉구하며 북한의 핵 억지력을 강화하겠다고 선언했다. 북한 정권은 현재까지 회담을 거부하며 미국이 먼저 “적대적” 정책을 포기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 이화여자대학교 국제학 교수 레이프 에릭 이슬리(Leif-Eric Easley)는 북한이 코로나19 대유행이 시작된 후 국경을 봉쇄했지만 백신 접종을 위해 인도주의적 지원을 받아들이고 미국과 대화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슬리 교수는 그렇다고 북한이 한미 훈련 중이나 후에 미사일 시험을 중단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8월 중순 세계보건기구의 북한 담당자 에드윈 살바도르(Edwin Salvador)는 유엔이 후원하는 COVAX 프로그램에서 제공하는백신을 받는 데 필요한 “기술 요건”을 북한이 아직 완료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8월 중순 미국과 한국은 9일 동안 합동 군사 훈련을 시작했으며, 한국 국방부는 이에 대해 훈련은 주로 컴퓨터 시뮬레이션으로구성되어 야전 실사격이 포함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국군 관계자는 북한도 군사 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은 오랫동안 한미 군사 훈련에 강경한 입장을 견지하고 있으며 종종 무기 시위로 대응하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북한의 최근 위협이 무기 시험을 재개하겠다는 신호를 보내는 것일 수 있다고 말한다. 북한은 2021년 3월에 단거리 미사일 2발을 바다에 발사하며 1년 동안 중단했던 탄도 미사일 시험을 재개하여 새 미국 정부가 출범하면 무기 시연을 실행하는 전통을 이어갔다.

이후 북한 정권은 코로나19 국경 폐쇄와 식량 부족으로 인해 추가 피해를 입은 부서진 경제를 복구하는 데 주력했고, 그에 따라알려진 시험 발사는 없었다.

 

사진 제공: AP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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