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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기후 목표를 위협하는 새로운 석탄 발전소

포럼 스태프

중국이 석탄 화력 발전소를 계속 건설하여 코로나19 봉쇄 후 경제 회복을 추진하며, 중국이 기후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로이터는 중국 현지 계획 기관이 2021년 상반기에 신규 석탄 화력 발전소 24개의 건설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발전소승인은 2021년 8월 초 유엔 기후 패널이 기후 변화가 통제 불능에 가깝다고 밝힌 가운데 알려졌다. 유엔은 탄소 배출 감축을 위한 즉시적이고도 대규모의 조치를 촉구했다.

비영리 단체 천연자원보호위원회는 중국이 세계 최대 에너지 소비국일 뿐만 아니라 지구 온난화 온실 가스의 최대 생산국이라고보고한다. 중국 정부는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최대치로 제한하고 2060년까지 탄소 중립을 달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에너지가 필요한 지역에 새로운 석탄 발전소 프로젝트를 계속해서 승인하고 있다.

중국 중앙 정부는 가동될 석탄 발전소 프로젝트의 수를 통제하겠다고 약속했지만 2026년까지 석탄 소비 감축을 시작하지 않을것이다. 환경 단체 그린피스의 베이징 기후 및 에너지 캠페인 담당자 리단칭(Li Danqing)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통제하겠다는 중국 정부의 약속은 새로운 석탄 발전소를 승인하지 않겠다는 뜻이 아니기 때문에 새로운 발전소가 승인되고 있다”며 “중앙정부와 지방 정부 사이의 역학 관계가 여전히 핵심 문제다”라고 말했다.

중국 국민들은 이렇게 계속된 석탄 의존으로 인한 피해를 직접 겪어내고 있다. 예일대학교 환경대학원이 2021년 3월에 발표한”중국, 탄소 배출 감축 약속에불구하고 석탄 발전소 계속 추진” 논문에 따르면 최근 베이징의 대기 오염도가 2019년 1월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석탄으로 구동되는 철강, 시멘트, 기타 중공업으로 인해 2020년 하반기에 중국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전년도에 비해 4퍼센트 증가했다.

예일대학교는 논문에서 중국이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28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으며 다른 나라의 신규 석탄 발전 용량을모두 합친 것보다 3배 빠른 속도로 석탄 화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중국은 사진의 화이난 석탁 화력 발전소와 같은 발전소를 계속 건설하며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다.)

이러한 석탄 중독은 중국의 탄소 배출 감축 목표와 상충되는 것으로 보인다. 한 전문가는 중국 지도자들이 2060년에 탄소 중립을달성하기 위해 신기술에 도박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후 행동 추적 및 새로운 기후 연구소의 분석가 스위친 루이(Swithin Lui)는 중국 지도자들이 아직 널리 보급되지 않은 탄소 포집 및 저장 기술과 신재생, 수력, 수소 연료 전지, 원자력의 추가 확장에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다고 말했다. 예일대학교 논문에 따르면 루이는 “이에 대한 실행 계획은 없다”며 “기본적으로 미래에 대해도박하는 것이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그러한 옵션 중 하나는 사라지고 있다. 로이터는 기후 변화로 인한 심각한 가뭄 때문에 브라질, 중국, 미국 등의 여러 나라에서 수력 발전에 필수적인 강과 저수지가 고갈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뭄은 최고 청정 에너지 공급원의 걸림돌이 되고, 지구 온난화와 싸우겠다는 세계적 포부를 위협할 수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에따르면 수력 발전은 전 세계 발전량의 약 16퍼센트를 차지한다.

중국은 200여 만 명에 대한 물 공급을 위협했던 남서부 원난성의 심각한 가뭄으로부터 아직 회복 중이다.

 

사진 제공: AFP/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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