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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육군, 진급을 통해 성평등 확대

맨딥 싱(Mandeep Singh)

2021년 8월 말 인도 육군에서 계급 정년제 아래 여성 장교 5명이 대령 진급 허가를 받으면서 여성 장벽이 지속적으로 낮아지고있다.

인도 육군에 따르면 이들 5명의 여성 장교는 전자 및 기계화 공병대, 공병대, 통신대에서 복무 중이며 처음으로 대령으로 진급하게 된다. 계급 정년제에 따르면 중령은 26년 복무 후 대령으로 진급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이전에는 육군 교육대, 육군 의무대, 법무대의 여군 장교만 대령으로 진급할 수 있었다.

인도 국방부는 성명서에서 “육군은 더 많은 예하 부대로 진급 기회를 넓혀 여성 장교의 경력 기회를 확대하고 있다”며 “인도 육군부대 대부분에 대해 여성 장교에게 영구 복무를 허용한 결정과 더불어, 이번 조치는 인도 육군의 성 중립 육군에 대한 접근법을정의한다”고 밝혔다.

대령으로 진급하게 될 5명의 여성 장교는 전자 및 기계화 공병대의 소니아 아난드(Sonia Anand) 중령, 나브니트 두갈(Navneet Duggal) 중령, 공병대의 리누 칸나(Reenu Khanna) 중령, 릿차 사가(Ritcha Sagar)중령, 통신대의 산제타 사르다나(Sangeeta Sardana) 중령이다.

이번 진급은 2021년 3월 인도 대법원이 인도 육군이 일반적으로 남성 장교에게 부여하는 영구 복무를 여성 장교에게 확대해야한다는 판결을 내린 후 이루어졌다. 인도의 더 힌두 신문에 따르면 인도 대법원은 진급, 계급, 혜택, 연금 면에서 여성 장교를 동등하게 대우해야 한다는 2020년 2월 판결을 유지했다. 더불어 대법원은 진급 과정과 관련 없는 것으로 판단된 신체 요건에 따라영구 복무를 제공하는 장벽도 제거했다.

더 힌두 신문은 지난 8월 중순 인도 대법원이 군의 양성 평등을 증진하기 위한 또 다른 조치로, 여성이 2021년 3군 사관학교 입학시험을 치를 수 있게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이러한 결정은 변화하는 인구 통계를 반영한다. 인도 정부에 따르면 지난 6년 동안 인도군에 복무하는 여군의 수가 300퍼센트 증가했다. 2021년 2월 자료에 따르면 인도 해군에 704명, 공군에 1607명, 육군에 6807명(여군이 수십 년 동안 복무 중인 의무대제외)의 여성 장교가 복무 중이다. (사진: 2021년 3월 인도 벵갈루루에서 인도 육군 여성 사관후보생이 훈련 중이다.)

전 인도 육군 법무대 소령 프리야 징간(Priya Jhingan)은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인도군에서 여성의 약진은 인도에서 일아나고 있는 더 큰 변화의 일부라고 말했다.

그는 “수많은 여성들이 입대하면서 자신의 강점을 깨닫고 있고 사회도 여성의 요구 사항을 받아들이고 있다”며 “사회 전체의 인식 변화가 확실하게 투영된 것이다”고 말했다.

맨딥 싱은 인도 뉴델리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사진 제공: AP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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