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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해군 분대, 작은 섬으로 이전 예정

지역 분석가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에서 멀리 떨어진 작은 전초 기지에 해군 전투 분대 본부를 배치할 계획을 세우며, 이를 통해 중국과의 끊임없는 해양 주권 분쟁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보여주고 있다.

인도네시아 해군 참모총장은 라디오 프리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아직 날짜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자카르타 본부의 분대를 나투나제도로 이전하여 해군이 해상 사건에 더욱 신속히 대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분대는 나투나해 인근 인도네시아의 영유권을 포함한 해양에서 해양 주권을 집행한다. 이 지역은 중국해안 경비대 함정과 어선단이 정기적으로 통과하며 인도네시아 지도자들의 심기를 불편하게 만들고 있다.

유도 마고노(Yudo Margono) 해군 참모총장은 분대장이 “그곳의 전함을 직접 지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전략 및 국제학 연구소 자카르타 연구 그룹의 선임 연구원 에반 락스마나(Evan Laksmana)는 “일반적으로 해군의 전투 활동과 계획을 활성화해야 하는 잠재적 지역 분쟁이 있다면 남중국해 주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분대는 함정 4척과 CN-235 수송기 1대를 운용한다. 락스마나는 분대 이전이 나투나제도를 비롯한 전략적 외곽 섬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한 15년된 정부 계획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272개의 섬으로 구성된 나투나제도는 자카르타에서 약 1100킬로미터 떨어져 있다.

인도네시아 해군은 수년에 걸쳐 무기를 확보했으며 해안 경비대는 순찰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들은 함께 1만 3000개의 섬 주변 바다를 샅샅이 수색하여 테러리스트, 해적, 불법 이민자는 물론, 중국 선박과 베트남 선박까지 찾아야 한다.

비군사 부대를 포함한 인도네시아 선박은 나투나제도에서 370킬로미터 떨어진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중국 선박을 몰아낸 적이 있다.

나투나제도 북서쪽 나투나해 일부는 중국이 350만 제곱킬로미터의 전체 면적 중 약 90퍼센트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남중국해에 속한다. 나투나제도부터 홍콩까지 이어지는 어자원과 에너지가 풍부한 남중국해에 대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타이완, 베트남도 중국과 영유권 분쟁 중이다.

중국은 세계 3위의 강력한 군대를 보유하고 있으며, 중국의 군사력은 모든 동남아시아 국가를 앞서고 있다. 이에 중국과 영유권 분쟁을 겪고 있는 다른 국가들도 해군과 해안 경비대를 현대화했으며, 때로 미국의 도움을 받기도 했다.

필리핀대학교 국제해사 교수 제이 바통바칼(Jay Batongbacal)은 “다른 나라들도 해군을 현대화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는 기존의 추세를 따르고 있는 것뿐”이라고 말했다. 보이스 오브 아메리카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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