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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석가: 말레이시아 해군 훈련,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국에 강력한 메시지 전달

분석가: 말레이시아 해군 훈련,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국에 강력한 메시지 전달

베나르뉴스

분석가들은 말레이시아가 2021년 8월 중순 대함 미사일 3기를 성공적으로 시험 발사하며 남중국해 영해 침범에 대응할 준비가됐다는 것을 과시했다고 말했다.

지역 안보 분석가 라이 예 멩(Lai Yew Meng)은 말레이시아 해군의 타밍 사리 훈련이 영유권 분쟁 중인 남중국해에서 중국 군용기 16대가 말레이시아 공역을 침범한 후 진행되었으므로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말레이시아 사바대학교 부교수 라이는 “타밍 사리 같은 훈련을 통해 말레이시아의 주권 수호 역량과 의지를 가시적으로 보여줄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는 지난 5월 말 말레이시아 공역이 거의 침범당할 뻔 한 이후 이루어졌기 때문에 특히 중요하다”며 “관측통들은 당시 중국군의 도발 행귀가 말레이시아의 전투 준비 태세와 작전 능력을 시험하려는 시도였을 수 있다고 주장한다”고 말했다.

6일 동안 진행된 후 8월 12일에 종료된 타밍 사리 훈련은 코로나19 이후 말레이시아가 처음 실시한 군사 훈련이었다. 말레이시아는 2014년과 2019년에도 비슷한 훈련을 진행한 바 있다.

이번 훈련에서 말레이시아 해군 잠수함 KD 툰 라작호는 엑소세 SM39 대함 미사일을, KD 레키우호와 KD 레키르호는 엑소세MM40 유도 미사일을 각각 성공적으로 발사했다.

MM40은 56킬로미터 떨어진 목표물을 타격할 수 있으며 SM39의 사거리는 35킬로미터다.

이 훈련에는 함정 9척, 고속 전투 보트 5척, 잠수함 1척, 슈퍼 링스 헬리콥터 2대, 말레이시아 공군 F/A-18D 호넷 전투기 4대, 말레이시아 해양 경비대 자산과

말레이시아 보안군 1000여 명이 참가했다.

라이 교수는 이번 훈련이 2016년 국제재판소에서 법적으로 근거가 없다는 판결을 받았지만 남중국해 거의 전부에 대해 영유권을 주장하는 중국에 특히 강력한 신호를 보냈다고 말했다.

라이 교수는 “훈련 성공으로 중국을 포함한 다른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국에 분명한 메시지를 보냈다. 말레이시아는 쉬운 국가가아니며 반드시 필요한 경우 중국처럼 분명한 힘의 비대칭성이 있는 국가에도 무력을 사용할 준비가 됐다는 것을 보여주었다”고말했다.

2021년 5월 31일, 인민해방군 항공기가 말레이시아가 관리하는 베팅 파팅기 알리에서 60해리 이내 상공을 비행했다. 베팅 파팅기 알리는 루코니아사주로도 알려져 있으며 중국도 영유권을 주장하는 지역이다.

영공 침범 당시 인민해방군 항공기가 현지 항공 통제사에 응답하지 않자 말레이시아는 라부안 공군 기지에서 호크 20 전투기를발진시켰다.

미국 싱크탱크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의 2021년 7월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해안경비대도 2021년 6월 초부터 보르네오섬 사라왁주 남중국해에서 말레이시아 석유 및 가스 프로젝트를 방해하고 있다.

전략 및 국제학 연구소의 프로젝트인 아시아 해양 투명성 이니셔티브는 《가사와리 분쟁: 말레이시아 가스 프로젝트가 직면한 또다른 압박》 보고서에서 “이러한 동향은 중국이 주변국이 자국 내 배타적 경제수역에서 석유 및 가스 활동을 끈질기게 방해하고있다는 것을 다시 한 번 보여준다”며 “그리고 우연이 아닐 가능성이 높은 정찰기의 침범에서 중국이 다른 영유권 주장국을 몰아내기 위해 무력을 사용할 의지가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고 주장했다.

전 세계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중국의 남중국해 영유권 주장에는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타이완, 베트남의 배타적경제수역이 포함된다. 인도네시아는 남중국해 영유권 분쟁 당사국으로 자국을 간주하고 있지 않지만 중국은 인도네시아의 배타적 경제수역이 포함된 해상에 대해서도 역사적 권리를 주장하고 있다.

2021년 8월 말레이시아는 미국 외 20개국과 함께 연례 동남아시아 협력 및 훈련에도 참가했다.

라이 교수는 이러한 다자간 훈련이 말레이시아가 추진하는 “헤징” 정책의 핵심 특징이라고 말했다. 그는 말레이시아가 이 전략에따라 전통적인 우방과 파트너십을 통해 국방 역량을 강화하여 지역의 지정학적 불확실성 속에서 안보 위협과 도전에 맞서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 2021년 7월 남중국해에서 영국 항공모함 전단과 훈련 중 말레이시아 해군 슈퍼 링스가 말레이시아 해군 레키우급 유도 미사일 프리깃함 KD 제밧호 상공을 비행 중이다.)

라이 교수는 “미국이 참여하는 다자간 훈련은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잠재적 공세를 억제하는 것 외에도 지역 국가에 추가적인 안심을 확실히 제공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재닐 애덤스(Janiel Adames) 일병/미국 해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