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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미국 정부, 중국군과 첫 회담 개최

로이터

2021년 1월 조 바이든(Joe Biden) 미국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으로 미국 국방부 고위 담당자가 2021년 8월 말 중국 군부와회담을 갖고 양국 간 위험 관리를 중점 논의했다.

미국은 수년간 중국에 대한 대응을 국가 안보 정책의 중심에 두고 있으며 바이든 정부는 중국과의 경쟁을 이번 세기의 “최대 지정학적 시험”이라고 묘사했다.

타이완 및 중국의 인권 기록부터 남중국해에서 중국의 군사 활동까지 세계 최대 경제국인 미국과 중국이 충돌하면서 양국 관계는갈수록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사진: 상하이 기업 건물 밖에서 중국과 미국의 국기가 펄럭이고 있다.)

이러한 긴장 속에서도 미국군 담당자들은 중국군 담당자들과 잠재적인 긴급 상황을 완화하고 사고를 처리하기 위한 열린 통신 라인을 유지하기 위해 오랫동안 노력하고 있다.

지난 8월 마이클 체이스(Michael Chase) 미국 국방부 대중국 차관보는 중국 인민해방군 국제 군사 협력 사무소 부소장 황쉐핑(Huang Xueping) 소장과 회담을 가졌다.

익명을 조건으로 한 미국 관계자는 “미중 국방 전화 링크를 사용하여 안전하게 화상 회의를 진행했다”며 “양국은 양국 군 사이에열린 통신 채널을 유지해야 한다는 데 동의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로이드 오스틴(Lloyd Austin) 미국 국방부 장관이 중국 국방부 담당자를 아직 만나지 못했다며 오스틴 장관과 회담할중국측 인사가 아직 정해지지 않은 것이 부분적으로 원인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8월 말 카멀라 해리스(Kamala Harris) 미국 부통령은 동남아시아 순방 중 미국이 경쟁을 환영하고, 중국과 분쟁을 원치 않으며, 남중국해 해양 분쟁 같은 문제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타이완, 베트남은 중요한 해로가 지나가고 가스 매장량과 어자원이 풍부한 남중국해에 대한 중국의 광범위한 영유권 주장에 대해 반발하고 있다. 2016년 국제재판소는 중국의 영유권 주장이 법적으로 무효라고 판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신장과 홍콩에서 일어나고 있는 중국의 인권 유린과 관련하여 중국에 대한 제재를 강화했다. 또한 중국의 강압적인 경제 및 외교 정책이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동맹국과 파트너국을 결집시켰다.

 

사진 제공: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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