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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섬국가, 해저 케이블 공사에 중국을 배제하고 오스트레일리아에 지원 요청

태평양 섬국가, 해저 케이블 공사에 중국을 배제하고 오스트레일리아에 지원 요청

로이터

두 소식통에 따르면 태평양 섬국가 나우루가 해저 통신 케이블 공사 관련 중국의 제안을 거절한 후 오스트레일리아와 공사를 협상 중이며, 거래 성사 시 나우루의 해저 통신 케이블은 오스트레일리아 네트워크에 연결될 예정이다.

미국과 인도 태평양 동맹국은 중국이 케이블을 설치하면 지역 안보가 훼손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하지만 중국은 위성보다 데이터 용량이 훨씬 큰 상업용 광섬유 케이블을 첩보용으로 사용할 의도가 전혀 없다고 부인했다.

미국의 동맹국인 오스트레일리아와 강력한 유대 관계를 맺고 있는 나우루는 2021년 초 HMN 테크(구 화웨이 마린)가 경쟁사보다 20퍼센트 낮은 가격으로 입찰하여 계약자로 선정될 수 있다는 우려가 일어나자 세계은행이 주도한 케이블 사업이 좌초되는 데 도움을 주었다.

인구 1만2000명의 나우루는 아시아개발은행에 대안 자금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아시아개발은행은 성명서에서 “아시아개발은행은 저비용 고품질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해저 케이블 건설 사업에 자금을 지원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 나우루 정부와 조기 협상 중이다”라며 “연결 계획과 자금원에 대한 세부 사항은 적절한 절차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라고 발표했다.

두 소식통은 새로운 계획에 따라 나우루와 그로부터 약 1250킬로미터 떨어진 솔로몬제도의 수도 호니아라를 잇는 케이블을 설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후 새로운 케이블은 오스트레일리아를 솔로몬제도와 파푸아뉴기에 연결하는 코럴 시 케이블 시스템에 연결될 것이다. 오스트레일리아가 대부분의 자금을 지원하고 시드니에 본사를 둔 보커스 그룹이 설치한 코럴 시 케이블 시스템은 당시 화웨이 테크놀로지스가 소유하고 있던 화웨이 마린의 오퍼를 물리치고 2019년에 완공되었다.

2020년 화웨이 테크놀로지스가 잠수함 케이블 비즈니스를 매각한 후 상하이에 상장된 헝통 옵틱 일렉트릭이 HMN 테크의 대주주가 됐다.

소식통은 나우루의 계획에 오스트레일리아와 솔로몬제도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나우루가 오스트레일리아에 재정 지원을 요청했는지, 아니면 코럴 시 케이블 시스템에 참여하기 위해 오스트레일리아의 허가만 필요했는지는 불분명하다. .

오스트레일리아, 나우루, 솔로몬제도의 정부는 의견 요청에 답변하지 않았다. 세계은행은 나우루와 케이블 연결에 대한 논의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2020년 12월 소식통은 나우루, 미크로네시아연방, 키리바시용 해저 케이블 건설에 HMN 테크가 입찰한 것에 대해 처음 우려를 제기한 것은 나우루였다고 밝혔다. 이후 미국은 해당 입찰이 지역 안보에 위협을 준다고 경고했다.

 

사진 제공: ISTO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