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공산당, 경제 둔화 속에 국민 억압

중국 공산당, 경제 둔화 속에 국민 억압

포럼 스태프

언론 보도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100년의 역사 동안 단합과 충성 메시지에 대한 위협으로 간주되는 인물을 체포해왔으며 그중에는 공산당을 창당하고 중국을 건국한 마오쩌둥(Mao Zedong)의 지지자도 있었다.

2021년 7월 21일, 공산당 창당 100주년을 앞두고 홍콩부터 티베트와 신장까지 전국적으로 반정부 인사에 대한 탄압이 진행되며수많은 마오주의자들이 억류됐다.

학자 우쭈어라이(Wu Zuolai)는 라디오 프리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그들은 중국 공산당 정권을 흔들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중국 공산당은 마오주의자는 물론 인권 및 민주화 운동가들을 탄압하고 있다”며 “무엇보다 정권의 안정이 우선한다. 어떠한 종류의사회 운동이라도 탄력을 얻으면 혼란으로 간주한다”고 말했다.

분석가들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창당 100주년을 역사를 다시 쓰고 마오쩌둥이 1966년부터 10년 동안 추진한 문화혁명 당시의정치 숙청과 테러 캠페인 등 공산당이 중국 국민을 잔인하게 탄압했던 과거를 미화하는 기회로 보고 있다.

영국 브리스톨대학교 역사학자 로버트 비커스(Robert Bickers)는 6월 말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공산당이 잊어야 할 역사가 많다”며 “공산당은 100년 동안 기념해야 할 역사에 대해 합의된 텍스트를 마련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고 말했다.

더 뉴욕 타임스 신문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은 중국이 세계 강국으로 성장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경기 둔화, 주택 가격 상승, 열악한 근로 조건, 소득 격차 심화가 결합되어 청소년과 청년 층을 중심으로 “마오주의가 부활할 수 있는 비옥한토양”이 마련되고 있다. 7월 초 기사에서 더 뉴욕 타임스 신문은 “현재 중국이 사회 불평등이 확대되며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청년들은 고소득층이 국민들을 착취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그들에 대한 분노를 정당화하기 위해 마오의 어록을 사용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공산당 정권은 이에 대응하여 SNS 상에서 마오주의 관련 콘텐츠를 검열하고 있다. 라디오 프리 아시아는 중국 공산당이 문화혁명 출범 55주년에 맞춰 예정됐던 2021년 5월 마오주의자 이념 및 조직 콘퍼런스도 취소했다고 보도했다.

사회를 지배 계급과 피지배 계급 사이의 끊임없는 투쟁으로 보는 마오주의는중국 공산당의 일당 통치에 대한 도전이 되고 있다. 라디오 프리 아시아는 타이완 중앙통신사를 인용하여 최근 몇 주 동안 억류된 마오주의자 중에는 77세의 마허우즈(Ma Houzhi) 전 교수도 있다고 보도했다. 마 전 교수는 중국 마오주의 공산당을 창당한 혐의로 10년 징역형을 선고받은 후 2019년 석방됐다. 중국 공산당은 신당 창당을 금지하고 있다.

우쭈어라이는 “중국 공산당은 불만이 쌓이고 빈부 격차가 커지고 있으며, 많은 청년들에게 미래가 없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부의 격차에 대해 방대한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으며 사회 불안이 급속하게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강력하고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진핑(Xi Jinping) 중국 주석은 마오처럼 당권을 강화하기 위해 자신의 우상화를 추진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의 100주년 정치선전에는 다른 공산당 지도자보다 마오쩌둥과 시진핑이 가장 많이 등장하고 있다. (사진: 2021년 7월 베이징에서 열린 중국 공산당 100주년 기념식 중 시진핑 주석이 마오쩌둥 초상화 아래에서 손을 흔들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 주립대학교 송용이(Song Yongyi) 교수는 “위대한 지도자”가 사망한 지 거의 45년이 지난 지금, 중국국민들에게 공산당 정권보다 믿음에 대해 투명한 마오주의자가 더 매력적인 옵션이다고 말했다.

송 교수는 라디오 프리 아시아와의 인터뷰에서 “따라서 시 주석은 권력을 유지하기 위해 마오주의자를 희생시킬 가능성이 매우높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AP 통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