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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해군, 스텔스 잠수함 6척으로 역량 강화

맨딥 싱(Mandeep Singh)

인도가 차세대 스텔스 잠수함 6척을 건조하기로 결정하면서 인도양에서 중국의 해양 위협에 대응하고 인도의 방위 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분석가들은 인도 해군이 새로운 잠수함을 통해 인도 태평양에서 같은 생각을 가진 민주주의 국가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일본, 미국으로 구성된 4자 안보 대화(쿼드)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싱가포르 대학교 남아시아 연구소의 연구 펠로우 요게시 조시(Yogesh Joshi) 박사는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인도 해군은 전력을투사하는 것은 물론 중국 해군에 대응하기 위해 인도양에서 순찰 능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시 박사는 인도 해군이 잠수함을 통해 “거부 역량”을 강화하여 특히 파트너국과 협력했을 때 지역이 중국의 영향권 밖에 있다는 신호를 보내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 신문은 통칭 ‘프로젝트 75 인도(P-75I)’라 부르는 잠수함 6척이 디젤 전기로 작동하지만 공기불요추진 시스템을 사용하여 잠항 능력이 강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각 잠수함에는 순항 미사일과 중어뢰를 탑재할 수 있다. 총 예산은 미화약 70억 달러다. 잠수함을 건조할 것으로 유력한 회사는 국영 기업 마자곤 조선사와 민간 기업 L&T 조선사다. 사업자로 선정된회사는 잠수함 설계와 기술에 대해 외국 파트너와 협력할 예정이다.

조시 박사는 공기불요추진 시스템으로 스텔스 기동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원자로를 지속적으로 냉각해야 하기 때문에 소리를 발산하는 핵추진 잠수함과 달리, 공기불요추진 잠수함은 강력한 배터리 기반 첨단 전자 모터를 사용하여 무음으로 잠항할 수 있다. 따라서 공기불요추진 잠수함은 스텔스 성능과 민첩성이 떨어지는 핵추진 잠수함에 심각한 위협이 되는 해안 대잠수전에 이상적이다.

조시는 “쿼드의 잠수함 간 협력 관점에서 대잠수함전은 매우 중요한 요소다”라며 “이 점은 대잠수함전을 중심으로 진행했던 과거 쿼드 훈련에도 반영되어 있다”고 말했다.

미국 인도 태평양 사령부에 따르면 전 쿼드 국가와 캐나다의 군대가 참가한 대잠수함전 훈련인 시 드래곤 2021은 2021년 1월 중순 미국 괌 앤더슨 공군 기지에서 진행됐다.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에 따르면 P-75I는 2014년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인도 총리가 기업의 국내 생산을 장려하고 제조 투자를 촉진하기 위해 출범한 “메이크 인 인디아” 구상의 “대형 프로젝트”다.

조시 박사는 “잠수함 부문에서 인도는 1970년대부터 많은 역량을 개발했다. 재래식 잠수함 부문에서 프랑스와 독일로부터, 원자력 잠수한 부분에서 러시아로부터 지원을 받았다”며 “이렇게 기술을 확보한 후 다음 단계는 잠수함을 자체 개발하는 것이다”고말했다.

더 타임스 오브 인디아는 인도 해군의 유일한 원자력 잠수함인 INS 아리한트가 핵탄도 미사일로 무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두번째 원자력 잠수함 INS 아리가트호는 2021년에 취역할 예정이다. 2021년 3월 인도는 P-75I의 이전 프로젝트에서 건조된 세 번째 비 원자력 잠수함 INS 카란지호(사진)를 취역시켰다. 카란지호는 칼바리급 잠수함으로서 프랑스 스코르펜 설계를 바탕으로마자곤 조선사가 건조했다.

첫 번째 P-75I 잠수함은 10년 내에 취역할 예정이다.

맨딥 싱은 인도 뉴델리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사진 제공: AP 통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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