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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항공모함 전단, 인도 태평양 파트너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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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이 수십 년 만에 가장 강력한 해상 전개를 펼쳐, 부활하는 영국 해군이 인도 태평양의 미국, 유럽 동맹국, 지역 파트너국과 함께 글로벌 전력을 어떻게 투사할 수 있는지 보여주고 있다.

영국의 최신 항공모함 HMS 퀸 엘리자베스호는 포르티스 작전의 일환으로 2021년 5월 북대서양을 떠난 제21항공모함전단을 이끌고 있다. 전단은 2021년 12월까지 2만6000 해리를 항해하여 일본에 도착할 예정이다.전단은 남중국해를 비롯한 인도 태평양을 통과할 것이다. 매해 남중국해를 통과하는 물류량은 그 가치가 약 미화 5조 달러에 달하며 이 중 상당량은 영국과 동맹국의 산업과 소비자와 관련되어 있다.

이번 임무는 유엔해양법협약에 명시된 항행의 자유에 대한 영국과 동맹국들의 결의를 지역 파트너국에 재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것이다.

영국 국방부는 이번 임무가 향후 10년 동안 영국의 글로벌 역할을 정의한 정부의 2021년 3월 “통합 리뷰”에 명시된 바와 같이 영국의 군사, 무역, 외교 노력을 인도 태평양에 “집중”한다는 것을 실질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 태평양 지역에서 영국이 펼치고 있는 국방 노력에는 오스트레일리아, 말레이시아, 뉴질랜드, 싱가포르와 체결한 5대전력방위협정이 포함되어 있다.

제21항공모함전단 태스크 포스는 영국 해군의 프리깃함 2척, 구축함 2척, 잠수함 1척은 물론, 미국 해군 구축함 USS 더 설리번스호와 네덜란드 해군 프리깃함 HNLMS 에버트센호으로 이루어져 있다. 또한 영국 공군 F-35B 라이트닝 전투기 8대와 더불어미국 해병대 F-35B 10대도 항공모함에 배치되어 있다.

퀸 엘리자베스호에 배치된 미국의 시몬 도란(Simon Doran) 대령은 해병대 웹사이트 마린스와의 인터뷰에서 “이번 전개는 미국및 영국군의 글로벌 활동 범위와 상호운용성을 강조한다”며 “영국은 미국의 가장 강력하고 유능한 동맹국 중 하나이며 이번 전개는 북대서양조약기구 동맹의 억지와 방어 역량을 강화한다”고 말했다.

태스크 포스는 항해 중 프랑스 및 이탈리아 전함과 연계하고 중동에서 이슬람 국가를 상대로 영국과 미국의 F-35를 출격시켰다. 인도 태평양에서 태스크 포스는 일본 자위대와 공군 및 해군 훈련을 실시하고 인도, 싱가포르, 한국을 비롯한 주요 방위 파트너국을 방문할 것이다. (사진: 2021년 6월 3일, 프랑스 훈련 중 프랑스의 샤를 드골 항공모함에 라팔 전투기가 탑재되어 있고 그 뒤로는 HMS 퀸 엘리자베스호가 보인다.)

이번 전개는 이미 여러 이정표를 세웠다. 영국 국방부에 따르면 6월 이슬람 국가에 대한 작전에서 미국 전투기는 제2차 세계대전후 처음으로 다른 나라의 전함에서 발진하여 전투에 참가했다. 해당 임무는 영국 해군 사상 최대 함정인 퀸 엘리자베스호에서 처음 전투기가 출격한 사례이기도 하며, 유나이티드 프레스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영국이 공식화된 항공모함전단을 처음 전개한 사례이기도 하다.

벤 월리스(Ben Wallace) 영국 국방부 장관은 성명서에서 전단이 ‘글로벌 영국이 활동 중’인 것을 상징하며 일본 및 인도 태평양지역에 대한 결의와 국제 질서에 대한 위협에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보여준다고 밝혔다.

 

사진 제공: AFP/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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