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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링컨 장관, 위구르족과 만남을 통해 중국에 대한 해법 모색

AP  통신

2021년 7월 초, 안토니 블링컨(Antony Blinken) 미국 국무부 장관이 중국 신장 수용소에 억류됐었던 위구르족 무슬림과 가상회의를 가져 그들의 경험담을 경청하고, 중국 공산당이 탄압을 중단하도록 압박하는 방법에 대한 조언을 구했다.

미국 국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블링컨 장관은 위구르족이 직면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7명의 전 억류자, 다른 억류자의 친척, 지지자로부터 직접 듣고자했다.

네드 프라이스(Ned Price) 국무부 대변인은 “블링컨 장관은 그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와 신장에서 계속되고 있는 잔혹 행위, 그리고 위구르족 100만 명이 억류된 수용소에 대한 경험다담을 직접 들어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이번 만남은 참가자들이 조언을제공할 수 있는 기회이기도 했다”고 말했다.

중국 공산당은 신장에서 100만여 명의 위구르족과 기타 소수 민족을 억류하고 정치적으로 교화하고 있다고 국제 사회로부터 심각한 비난과 제재를 받고 있다. (사진: 2021년 5월 워싱턴 DC에서 있었던 2022년 중국 올림픽 개최 반대 시위 중 위구르족을 지지하는 팻말이 보인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이번 만남이 조 바이든(Joe Biden) 현 행정부와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전 행정부 간 정책의 연속성을 보여주었다고 말했다.

두 행정부는 모두 신장 내 중국 공산당의 캠페인을 “대량 학살”로 명시하고 인권 유린을 이유로 중국에 제재를 가했다. 마이크 폼페이오(Mike Pompeo) 전 미국 국무부 장관은 재임 중 위구르족 전 억류자들과 여러 차례 만났다.

프라이스 대변인은 “미국은 신장에서 벌어지고 있는 학대, 잔혹 행위, 대량 학살에 대해 매우 분명하고 일관되게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며 “미국은 신장에서 벌어지는 상황에 책임이 있는 담당자들을 심판하기 위해, 적절하다고 판단한 경우 추가 도구를 사용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 이후 미국은 중국의 신장 억압과 홍콩 내 정치적 반대파 및 인권 탄압을 중심으로 많은 부문에서 중국에 대한 압박을 꾸준히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압박에는 여행 금지, 금융 제재, 중국의 대미 수출 제한 등이 포함된다.

 

사진 제공: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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