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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과 인도 태평양 파트너국, ARC-21 훈련을 통해 단결

톰 아브케(Tom Abke)

프랑스가 파견한 통합군이 일본에서 지상 및 해양 훈련 중인 오스트레일리아, 일본, 미국군과 합류하면서 2020년 5월 중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 정책을 지키는 활동에 유럽도 참여했다.

더 저팬 타임스 신문에 따르면 ARC-21 훈련은 일본 지상군이 4개국 군대와 처음으로 실시한 대규모 훈련이다. 이번 다자간 훈련은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일본이 중국의 공세에 맞서 국방 협력을 강화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2021년 5월 11일, 키시 노부오(Kishi Nobuo) 일본 방위성 대신은 기자 회견 중 프랑스가 인도 태평양에 영구 주둔 중이라며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와 뉴칼레도니아에 배치된 프랑스 병력 2300명과 다양한 자산을 언급했다. 키시 대신은 프랑스가 “일본과 함께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 비전을 공유하는 동지 국가”라고 말했다.

존 F 커비(John F. Kirby) 미국 국방부 대변인은 ARC-21 훈련이 상륙, 공습, 대형 기동, 방공 훈련, 통신 훈련을 통해 “공통 지역안보 목표를 뒷받침하는 상호운용성”을 강화하는 것을 추구한다고 밝혔다.

프랑스 국방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일본 수륙기동여단의 본거지인 사세보 캠프 아이누라에서 시작됐으며 여기서 프랑스 외인부대와 공병대가 미국 해병대, 일본 육상자위대에 합류했다. 이들은 이틀 동안 지식을 공유하며 합동 작전을 위한 상호운용성을강화했다.

5월 14일 시작된 ARC-21 훈련의 해양 부문에는 프랑스 해군, 일본 해상자위대, 오스트레일리아 해군, 미국 해군에서 함정 9척이 참가했다. 해군들은 이틀 동안 대공, 대해상, 대잠수함전을 비롯한 여러 분야에서 훈련했다. 일본 소류급 잠수함이 참가한 이훈련에는 미국 P-8 포세이돈 해상 순찰기와 일본 F-2 전투기를 비롯한 다양한 항공기가 참가했다.

5월 15일 지상군 부대는 일본 규슈 지역의 키리시마 훈련장에서 시가전을 시뮬레이션했다. 프랑스, 일본, 미국 부대는 일본 육상자위대가 지키고 있는 포지션을 공격한 후 역할을 전환했다. (사진: 2021년 5월 키리시마 훈련장에서 ARC-21 훈련의 일환으로실시된 공격 시뮬레이션 중 일본 자위대와 미국 해병대가 경계 중이다.)

미국 인도 태평양 사령부에 따르면 이번 훈련은 다자간 선박 상륙 공습에서 정점에 도달했다. 제레미 넬슨(Jeremy Nelson) 미국해병대 중령은 “ARC-21을 통해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이라는 공통 목표에 아래 다양한 파트너들이 결집했음을 다시한 번 증명했다”고 말했다.

키시 대신은 유럽 국가가 인도 태평양에 “높은 관심”을 갖고 있으며 유럽군의 지역 내 주둔이 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기회를 통해 프랑스를 비롯한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 비전을 공유하는 미국, 오스트레일리아, 기타 국가와의협력을 더욱 발전시켜야 한다”며 “앞으로 다른 유럽 국가도 함정을 파견할 것이다. 일본은 그러한 나라와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 비전을 공유하고 관계를 심화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아브케는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사진 제공: 펠프스(PHELPS) 브리엔나 터크(Brienna Tuck) 일병/미국 해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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