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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기 경보, 태평양 섬의 폭풍 해일 피해를 줄이는 데 중요

톰 아브케(Tom Abke)

폭풍 해일은 태평양 섬 국가와 영토에 큰 위협을 주며 매년 수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를 일으키고 있다.

유엔무역개발회에 따르면 각 태평양 섬 국가와 영토의 연간 국내총생산 중 평균 2.1퍼센트가 폭풍 해일로 소비되고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의 톤킨 + 테일러의 수자원 엔지니어인 베이폰 파크루딘(Bapon Fakhruddin) 박사에 따르면, 생명과 자산을구할 수 있는 최고의 희망은 국제 협력과 정부 기관, 군, 현지 당국의 계획과 연계된 조기 경보 기술이다.

파크루딘 박사는 포럼과의 인터뷰에서 사이클론으로 인해 해수면이 비정상적으로 상승하는 것을 말하는 폭풍 해일이 태평양 섬에 너무 자주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이클론은 태평양 섬에 엄청난 피해를 일으키고 많은 목숨을 앗아간다. 대부분 폭풍해일 때문이다.”

파크루딘 박사는 폭풍 해일을 막기 위한 방파제 건설 비용이 태평양 섬 국가와 영토에 지나친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2019년 피지에 설치된 것과 같은 조기 경보 시스템은 폭풍 해일이 일어나기 2~4일 전에 섬 주민에게 해당 사실을 알릴 수 있는 장점을 갖는다.

그는 “그러한 리드 타임은 생명과 중요한 자산을 구하는 데 매우 충분하다”고 말했다. 조기 경보 시스템은 해일의 크기와 강도를추정하여 당국이 예상되는 위치와 피해 정도를 정확히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파크루딘 박사는 조기 경보 시스템 덕분에 피지 당국이 카테고리 5 사이클론 야사가 2020년 12월 강타했을 때 주민들을 대피시킬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강풍으로 인해 피지인 두 명이 사망했지만 2016년 피지를 강타한 카테고리 5 사이클론 윈스턴 당시 44명이 사망한 것에 비해 폭풍 해일로 인한 사망자는 없었다. (사진: 2020년 12월 오스트레일리아 방위군 헬리콥터가 피지 갈로아섬에 사이클론 야사로 인해 파괴된 학교를 재건하기 위한 물자를 전달하고 있다.)

파크루딘 박사는 오스트레일리아 및 뉴질랜드 기상청의 지속적인 협력처럼 양국의 지원이 피지가 조기 경보 시스템을 시행하는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양국의 군대도 폭풍 정찰과 대응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파크루딘 박사는 지역에서 10년 이상 활동하는 동안, 뉴질랜드 방위군 P-3 오리온을 타고 폭풍을 감시하는 경우가 많았다고 말했다. 이미지와 데이터는 그의 사무실로 보내지고 평가는 적십자 등의 대응팀과 정부 기관에 신속히 전송된다.

그는 이러한 노력의 결합이 폭풍 해일 피해를 완화하는 데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폭풍에 대응하려면 글로벌, 지역, 현지 차원의 강력한 연계가 필요하다”며 “기상학자, 수문학자, 해양학자, 해안 엔지니어, 기타 당사자 간의 교류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파크루딘 박사는 미국도 태평양 섬의 재해 대응에 기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국제개발처 해외재해지원실은 매년 50여 개국에서 평균 65건의 재해에 대응하고 있으며, 여기에는 지역 내 준비 및 완화 활동이 포함된다고 밝혔다.

아브케는 싱가포르에서 활동하는 포럼 기고가다.

 

사진 제공: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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