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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과 미국,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을 지키기 위해 협력하다

포럼 스태프

필리핀이 자국 영해를 침범한 수백 척의 중국 해양 민병대 선박에 대해 계속 항의하는 가운데, 미국이 말과 행동으로 오랜 인도태평양 동맹국 필리핀과 협력하고 있음을 증명하고 있다.

필리핀군과 미국군 수백 명은 발라카탄 36 훈련에 참가하여 2주 동안 실사격 훈련과 워 게임을 진행했다. 케손시 필리핀군 본부캠프 아기날도에서 2021년 4월 말 종료된 연례 발라카탄 훈련은 타갈로그어로 “어깨를 나란히 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사진: 2021년 4월 필리핀 타를락 에르네스토 라비나 공군 기지에서 필리핀과 미국 공군이 근접 공중 지원 리허설을 준비하고 있다.)

필리핀 GMA 뉴스에 따르면 양국 담당자들이 참석한 폐회식에서 델핀 로렌자나(Delfin Lorenzana) 필리핀 국방부 장관은 “이번 연례 훈련을 확고히 지원해 준 미국 정부에 감사의 뜻을 전한다”며 “더불어 상호방위조약에 대해 변함없이 꾸준히 결연한 의지를 보여준 것에 대해서도 감사한다”고 말했다.

주 필리핀 미국 대사 대리 존 로(John Law)는 발리카탄이 70년 동맹의 “강점과 결의”뿐만 아니라 양국의 “위기 공동 대응 능력”도 보여준다고 말했다.

미국 대사관 보도 자료에 따르면 로 대사 대리는 “하지만 훈련은 끝나지 않았다”며 “앞으로도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 태평양에서 상호 방어를 위한 공동 의지를 추구하면서 군사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번 훈련이 종료되기 며칠 전, 필리핀 정부 태스크 포스는 함정과 항공기를 추가 배치하여 서필리핀해에서 주권 순찰을 실시하고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을 보호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1년 3월 말, 필리핀 정부는 중국에 외교 항의서를제출하고 휘트선암초에서 중국 선박을 즉시 철수시킬 것을 요청했다. 로드리고 두테르테(Rodrigo Duterte) 필리핀 대통령도 주필리핀 중국 대사에게 우려를 표명하며, 서필리핀해의 동부를 포괄하는 중국의 광범위한 남중국해 주장이 국제재판소에서 기각된 사실을 다시 한 번 인용했다.

중국은 해당 선박이 악천후를 피해 중국 해상에 정박하고 있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분석가들은 2016년 국제재판소의판결에 반발하기 위해 중국의 해양 민병대가 어선으로 위장하고 남중국해 내 필리핀의 배타적 경제수역에 침범한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마닐라 타임스 신문은 일부 선박이 4월 중순에도 휘트선 암초 주변에 머물자 필리핀 외교부가 중국 대사를 소환하여이에 대해 불쾌감을 표명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필리핀 태스크 포스는 영해 내 불법 비보고 비규제 조업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했다. 태스크 포스는성명서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하여 영해와 배타적 경제수역을 지킬 것이다”라고 밝혔다.

안토니 블링컨(Antony Blinken) 미국 국무부 장관은 2021년 4월 초, 테오도로 록신 주니어 (Teodoro Locsin Jr.) 필리핀 외교부장관과의 통화에서 중요한 교역로인 남중국해 내 법치를 미국이 지지한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미국 국무부 대변인 네드 프라이스(Ned Price)는 성명서에서 “블링컨 장관은 1951년 미국 필리핀 상호방위조약이 남중국해에적용될 수 있다는 것도 재확인했다”며 “블링컨 국무부 장관과 로신 외교부 장관은 남중국해에서 양자 및 다자간 협력 강화를 환영했다”고 말했다.

상호방위조약과 더불어 양국의 방문군협정이 주 필리핀 미군의 활동을 안내하고 촉진하고 있다. 발리카탄 후 관계자들은 1998년 협정을 개정하기 위한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GMA 뉴스에 따르면 로 대사 대리는 “긍정적인 결과를 보게 될 것이라고 낙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인해 규모가 축소되었지만 발리카탄에는 상호운용성 강화를 위한 공군과 특수부대의 합동 훈련, 가상 훈련, 주제 전문가 교류가 포함됐다. 인도주의 및 민간 지원 활동의 일환으로 필리핀과 미국 대원들은 필리핀 케소주의 교실, 어린이 돌봄 센터, 보건 진료소를 완공했다.

필리핀 뉴스 웹사이트 Inquirer.net에 따르면 로렌자나 장관은 “우리의 성공은 세계에 중요한 두 가지 메시지를 보낸다. 첫째, 협력할 때 국가는 더욱 강해진다. 둘째, 부담을 공유하고 어깨를 맞대고 협력할 때 어떠한 위협도 두렵지 않다”고 말했다.

사진 제공: 케일리아 베리(Kaylea Beri) 상병/미국 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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