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기사

재생 에너지

재생 에너지가 지역에 에너지 안보 리더가 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포럼 스태프

인도 태평양의 급속한 경제 및 인구 성장이 계속되면서 지구상 어느 곳보다 빠르게 에너지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국제에너지기구의 전망에 따르면2040년까지 지역의 에너지 수요가 60퍼센트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향후 수십 년 내에 에너지 안보가 주요 과제로 떠오를 것으로 보인다.

인도 태평양 국가는 나날이 커지는 지역의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에너지 시스템을 바꾸고 있다.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는 인도 태평양 국가들이 에너지 안보를 달성하고, 가격 변동 및 시장 불안정으로부터 경제를 지키고, 수입 에너지 의존성을 줄이려 한다고 보고했다. 이와 더불어 2017년보고서는 인도 태평양 국가들이 에너지 접근성이 부족한 4억 2000만 인구와 전통적인 바이오매스를 사용하여 조리하고 난방하는 21억 인구에게 에너지 접근성을 제공하려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보고서는 저탄소 에너지 자원으로의 전환과 에너지 조합 다변화를 통해 에너지 안보를 강화하고, 대기 오염을 중심으로 환경 영향을 줄이고, 모두에게 저렴하고, 신뢰할 수 있고, 지속 가능하고, 현대적인 에너지 접근성을 보장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이러한 여러 에너지 관련 과제를 해결하려면 에너지 생산, 전송, 소비 방법을 전환해야 한다”며 “많은 국가의 에너지 부문이 서서히 변하고 있지만 변화의 속도를 높여야 한다”고 지적했다.

인도 태평양이 세계 무대에서 강력하게 부상한 것을 고려하면, 이 지역은 화석 연료에의 의존을 끝내고 모든 주민에게 적절한 에너지 자원을 보장하는 솔루션으로 널리 알려진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글로벌 모델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생 에너지로 지속 가능한 에너지 미래를 구축하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국제 정책 네트워크인 REN21는 아시아개발은행의 지원을 받아 발행한 《2019년 아시아 태평양 재생 에너지 상태 보고서》에서 “전력, 난방, 냉방, 운송 분야의 에너지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면서 지역에 다각적인 재생 에너지 기회가 생기고 있다”고 말했다.

투발루 푸나푸티에 태양력 패널이 하늘을 향하고 있다. 투발루는 2025년까지 재생 에너지로 100퍼센트 전력 생산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GETTY IMAGES

지지자들은 재생 에너지로 전환하는 데는 에너지 공급 다변화, 에너지 접근성 강화, 대기 오염 및 빈곤 완화 등의 다양한 장점이 있다고 주장한다. 보고서는 “재생 에너지 자원은 누구나 현대적 에너지를 이용할 수 있게 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예를 들어 “소규모 태양, 풍력, 수력 발전 기술은 물론 바이오매스나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내연 발전소는 원거리에서 전기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인도 태평양 지역 내 7억 5000여만 인구가 여전히 전력 부족을 겪고 있다고 추정한다.

2020년 7월, 국제에너지 기구 청정 에너지 전환 정상 회의에서 아시아개발은행 회장 아사카와 마사추구(Asakawa Mastsugu)는 “재생 에너지, 에너지 효율, 스마트 그리드에 투자를 늘려 고품질 장기 일자리를 더 많이 만들고, 대기 오염과 온실 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아사카와 회장은“에너지 저장소를 갖춘 재생 에너지는 연료 공급에 의존하지 않고 스마트 그리드 시스템은 사고 후 신속히 정상 복구될 수 있기 때문에, 향후 경제가 에너지 때문에 충격을 받는다고 해도 신속하게 회복이 가능하다. 특히 재생 에너지는 농촌 지역의 보건 시설 강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태양력 기반 콜드 체인은 백신 공급에 필수적이다”고 말했다.

동향 및 목표

국제재생에너지기구의 2020년 3월 보고서에 따르면 재생 에너지 전환 부문에서 인도 태평양은 이미 유럽과 미국을 앞지르며 2019년 전 세계 신규 재생 에너지의 54퍼센트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아시아 태평양 지역이 태양광 발전, 풍력, 수력, 바이오에너지, 지열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상당한 재생 에너지 역량을 구축했다고 설명한다. 국제재생에너지기구의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과 미국이 신규 풍력 발전 부문을 선도하는 가운데 2019년 중국, 인도, 일본, 한국, 베트남은 최대 신규 태양 발전 용량을 보유했다. 보고서는 같은 해에 오스트레일리아, 뉴질랜드, 태평양 섬 국가를 아우르는 지역은 하위 지역이 전 세계 용량에처 차지하는 비중은 작지만, 그 재생에너지 비중은18.4퍼센트로 가장 빠르게 성장했다고 전했다.

REN21 보고서에 따르면 인도 태평양은 2018년전 세계 재생에너지 분야에 대한 신규 투자의52퍼센트 이상을 차지했다. 블룸버그 새 에너지 금융 데이터에 따르면 중국이 2019년 투자 부문에서 지역을 주도하며 세계 전체 투자 중 약 3분의 1을 차지했고 같은 해에 오스트레일리아, 인도, 일본도 상위 10위에 올랐다. 주요 투자국 중 많은 나라는 지역 내 최대 규모의 혁신적인 프로젝트도 진행 중이다.

일례로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2020년 5월 오스트레일리아는 대규모 수소 산업 육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한 수소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데 미화 1억 9100만 달러를 투입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오스트레일리아 에너지 및 배기 가스 감축 장관 앵거스 테일러(Angus Taylor)는 “킬로그램당
2호주달러(미화 1.47달러) 미만으로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면, 이는 국내 에너지 믹스에서 가격을 낮추면서도 에너지를 계속 공급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로이터는 2018년 기준으로 킬로그램당 수소 생산 평균 비용이 6호주달러(미화 4.42달러)라고 보도했다. 인피니트 블루 에너지는 2022년 말 첫 번째 생산을 목표로, 풍력과 태양 에너지를 이용하여 매일 25톤의 녹색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 오스트레일리아 퍼스 본사에서 북쪽으로320킬로미터 지점에 미화 2억 2000만 달러 규모의 대형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2019년 말 인도는 잠무와 카슈미르의 레와 카르길 지구에 미화 60억 달러 상당의 태양력 프로젝트를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공개했다. 히말라야 지역은 태양력 발전 가능성이 매우 크다. 인도 전력 및 신재생 에너지 장관 R K 싱(R K Singh)은 프로젝트를 발표하며 “신재생 에너지부는 레와 카그릴 지구에 배터리 저장 용량 42MWh, 총 용량 약 14MW의 태양력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2020년 7월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아마다바드에 본사를 둔 인도의 아다니 그룹은 2025년까지는 세계 최대 태양력 발전 기업이, 2030년까지는 최대 재생 에너지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인도 최초의 100퍼센트 재생 가능한 도시도 순조롭게 건설 중에 있다. 구자라트주의 디우섬 동쪽 끝에 위치한 디우는 나렌드라 모디(Narendra Modi) 총리의 스마트 시티 프로그램에 참가하며 2016년에 낮 동안 100퍼센트 재생 에너지로 가동하는 인도의 첫 번째 도시가 됐다. REN21 보고서는 42제곱킬로미터에 5만 2000여명 인구가 거주 중인 디우에 9MW 태양력 파크를 조성하고, 정부 건물 지붕에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주민들의 주택 지붕에 태양광 유닛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일본 정부도 태양 에너지 투자를 최우선 과제로 삼고 있다. 2017년에 일본은 재생 에너지 발전을 현재 생산량의 두 배 이상으로 늘려 2030년까지 에너지 믹스 중 재생 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을 24퍼센트까지 높이는 법안을 도입했다. 파워 테크놀로지 웹사이트에 따르면 일본은 세계 100대 수상 태양력 발전소 중 약 4분의 3을 운영하고 있다. 야마쿠라 댐에 있는 일본 최대 수상 태양력 발전소는 면적이 18헥타르에 이르며 매년 약 5000가구에 전력을 공급한다.

다른 많은 인도 태평양 국가도 야심찬 재생 에너지 목표를 수립했으며 일부는 목표 달성을 위한 길을 착실히 가고 있다. 일례로 2019년, 뉴질랜드는 2035년까지 재생 에너지 발전으로 전력의 100퍼센트를 생산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수십억 달러 규모의 양수 발전소 건설 계획도 갖고 있는 뉴질랜드는 기존 수력 및 지열 발전을 통해 이미 목표의 절반을 달성했다. 뉴질랜드 에너지 자원부 장관 메건 우즈(Megan Woods) 박사는 목표를 발표하면서 “야심차면서도 실용적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다”며 “다섯 차례 연례 평가를 통해 경제성, 지속 가능성, 안보라는 3대 에너지 딜레마를 관리할 것이다”고 말했다.

성공 사례

REN21 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의 대표적인 재생 에너지 전환 성공 사례는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에서 많이 찾아볼 수 있으며, 이곳의 재생 에너지 보급률은 각각 45.7퍼센트와 42퍼센트로 최고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보고서는 최종 에너지 소비 총량 중 재생 에너지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 국가에 버마(68퍼센트), 스리랑카(51.3퍼센트), 필리핀(47.5퍼센트), 인도네시아(47퍼센트)가 있다며, 이들 국가의 수력과 바이오에너지가 이러한 결과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는 재생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스마트 청정” 수도 건설을 구상 중이다. 2019년 8월,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카르타의 급속한 도시화와 인구 과잉을 관리하기 위해 수도를 자카르타에서 보르네오섬의 이스트 칼리만탄으로 이전하는 미화 330억 달러 규모의 계획을 발표했지만 코로나19로인한 경제 둔화 때문에 계획을 연기했다. 새 수도용 재생 에너지 인프라 구축은 재생 에너지 투자의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필리핀 에너지부는 많은 섬에 스마트 그리드 기술을 도입할 계획이다. 전기 네트워크는 디지털 기술을 사용하여 발전부터 서비스 부문의 다양한 수요 부하까지 전기 흐름을 모니터링하고 관리하고, 그리드 신뢰성을 개선한다. REN21 보고서에 따르면 500여만 명의 소비자를 보유한 필리핀 최대 전력 업체 메랄코는 고객을 위해 첨단 스마트 그리드 플랫폼을 통합하여, 그 첫 번째 서비스 중 하나로 선불 스마트 계량을 선보이며 전기 소비 관리를 개선할 계획이다.

오스트레일리아 캔버라 인근 풍력 발전소에서 터빈이 돌고 있다. 로이터

방글라데시와 베트남 등 국가도 인도 태평양에서 재생 에너지 기술을 개발하고 실행하는 부문에서 새로운 리더로 부상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인프라 개발 공사로 알려진 국내 태양력 프로그램을 수립하여 인구의 12퍼센트 이상에 전기를 공급하고 있다. 방글라데시는 재생 에너지 인프라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하기 위해 세계은행과 협력하여 1997년인프라 개발 공사를 설립했다. 그리고 미화 7억 달러가 투자된 이 프로그램을 통해 420만 개의 태양력 홈 시스템을 설치하여 2019년 중순까지 1800만 명에게 혜택을 제공했다. 또한 인프라 개발 공사는 태양력 관개 펌프 1000개, 미니 그리드 13개, 조리용 스토브 100만 개, 바이오가스 발전소 4만 6000개를 설치하여 20여만 명에게 친환경 조리 솔루션을 제공했다. 앞으로 5년 동안 인프라 개발 공사는 2030년까지 방글라데시의 전통적인 조리용 스토브를 모두 교체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태양력 및 조리 시스템 설치를 두 배로 늘릴 계획이다.

향후 과제

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효율적인 관행을 채택하기 위해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많다. REN21 보고서는 “아시아 태평양 지역은 전 세계적으로 재생 에너지를 선도하고 있지만, 지역의 빠르게 성장하는 에너지 수요에 대응하여 에너지를 공급하기 위해 재생 에너지를 배치하는 속도는 기존 에너지원에 비해 계속 뒤처지고 있다”고 밝혔다. 아시아 태평양 지역에는 세계 최대 온실 가스 배출국 중 중국, 인도, 인도네시아, 일본, 한국, 미국 등의 6개국이 위치해 있다. 더불어 이 지역의 인구 증가 대부분이 도시에서 발생하고 있으며, 세계 100대 오염 도시에 속하는 중국의 56개 도시와 인도의 17개 도시 등 총 93개 도시가 이 지역에 위치한다.

보고서는 “기후 변화 완화 목표와 온실 가스 감축 속도 사이에도 커다란 격차가 남아있다”고 지적했다.

아시아 태평양에서는 재래식 화석 연료 소비가 여전히 재생 에너지 배치보다 빨리 증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대 재생 에너지가 이 지역의 전체 에너지 소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10퍼센트 미만이라고 추정한다.

대부분의 인도 태평양 국가는 에너지를 자급하지 못하지만, REN21 보고서에 따르면 그중 예외는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인 인도네시아와 9위 석탄 수출국인 몽골이다. 일본과 한국을 비롯한 많은 인도 태평양 국가는 에너지의 50퍼센트 이상을 수입한다.

더불어 보고서에 따르면 국가 규모와 재생 에너지 잠재력 면에서 선두를 다투는 나라들의 최종 에너지 소비 총량 중 재생 에너지의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보고서는 세계 1차 에너지 소비 중 인도와 중국이 28퍼센트를 차지하고 있지만 2016년 최종 에너지 소비 총량 대비 재생 에너지의 비율이 인도의 경우 40퍼센트 미만이고 중국의 경우 20퍼센트에 못 미쳤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재생 에너지를 적용하는 데 기타 장애물로 자금 조달, 재생 에너지에 대해 더욱 복잡하고 정교한 정부 지원으로 전환, 빠르게 성장하는 수요와 기후 변화 제약, 도시화 증가에 대응한 산업 역학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허진의 한 석탄 가공 공장에서 연기와 증기가 솟아오르고 있다. 중국은 매년 전 세계 석탄 소비량의 절반 정도를 태운다. 세계에서 계획 중이거나, 건설 중이거나, 가동 중인 석탄 화력 발전소의 대부분이 아시아에 있다. AP 통신

국제에너지기구의 전망에 따르면 인도 태평양의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려면 2040년까지 수조 달러의 투자가 필요하다. 2020년 6월 아시아 EDGE(에너지를 통한 개발 및 성장 강화) 워크숍에서 프랜시스 R 파논(Francis R. Fannon) 미국 에너지 자원국 보좌관은 “국가들이 성장하는 수요를 어떻게 충족시키느냐에 따라 지역 전반의 에너지 안보와 경제 안정이 큰 영향을 받을 것이다”라며 “이는 전 세계에 파급 효과를 미칠 것이다”라고 말했다.

2018년, 미화 1억 4000만 달러의 초기 투자로 출범한 아시아 EDGE는 인도 태평양 전역에서 에너지 안보, 다각화, 접근, 무역을 지원하고 있다. 파논 보좌관은 아시아 EDGE를 통해 인도가 2019년 10월 미국 연방 에너지 규제 위원회와 협력하여 유연한 자원 이니셔티브를 수립했다고 밝혔다. 이 이니셔티브는 민간 자본을 모집하고, 안보 필요에 자금을 지원하고, 전력 시스템 분야에서 미국 기업의 기회를 개선하는 등 부문에서 인도의 역량을 강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주요 협력 노력

REN21 보고서는 청정 에너지 관행과 에너지 안보를 개선하는 데 지역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일례로, 동남아시아 메콩 지역에서는 국경 간 전력 거래가 특히 유익한 것으로 입증됐다. 또한 일본, 미국 국무부, 미국 국제개발처는 아시아 EDGE 투자를 통해 일본 미국 메콩 전략 파트너십을 만들고, 국경 간 전송선 건설 분야의 미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지역 전기 그리드 구축을 목표로 삼았다.

태국 펫차부리주의 태양력 발전소에서 작업자가 패널을 점검하고 있다. 로이터

아시아개발은행 연구소는 남아시아에 대한 2020년4월 보고서에서 “지역 협력을 강화하면 에너지가 부족한 아시아 개발도상국 사이의 에너지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천연 자원 보존, 농업 생산, 식량 안보 면에서 지역에 혜택을 줄 수 있다”며 “더불어 자원 공유, 생산, 무역의 다양한 계층에서 지역 협력과 통합을 강화하면 국가들이 상호 의존 네트워크로 통합되어 재생 및 비재생 에너지 자원의 사용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인도 태평양의 에너지 협력 리더

REN21 보고서가 선정한 인도 태평양 내 재생 에너지와 에너지 효율을 증진하는 대표적인 조직과 프로그램으로는 유엔 아시아 태평양 경제사회위원회, 아시아 태평양 경제협력 에너지 실무그룹, 남아시아 지역협력연합 에너지 센터, 중앙아시아 지역경제협력 프로그램, 아세안 에너지 센터, 태평양 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센터가 있다.

남아시아

남아시아 지역협력연합 에너지 센터남아시아 지역협력연합 에너지 센터는 에너지 과제를 개발 기회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에너지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2006년에 설립됐다. 이 플랫폼은 담당자, 전문가, 학계, 환경 전문가, 비정부 기구를 통해 수력 발전, 기타 재생 에너지, 대체 에너지 개발 등의 다양한 분야에서 잠재력을 발휘하고 있다. 에너지 센터는 기술 이전, 에너지 무역, 에너지 보존, 효율 개선을 촉진하여, 이해관계자들이 회원국이 직면한 에너지 과제를 해결할 수 있게 돕는다.

미국 국제개발처

2000년, 미국 국제개발처는 아프가니스탄, 방글라데시, 부탄, 인도, 몰디브, 네팔, 파키스탄, 스리랑카를 포괄하는 에너지 통합을 위한 남아시아 지역 이니셔티브 프로그램을 출범했다. 첫 세 단계에서는 국경 간 에너지 무역, 에너지 시장 형성, 청정 에너지 개발에 주력했으며 최근에는 주로 지역 시장 통합 발전에 초점을 두고 있다.

동남아시아

아세안

아세안 에너지 센터는 아세안 회원국 내 에너지 전략 통합을 가속하기 위해 정부 간 조직으로 1999년 설립됐다. 센터는 정보와 전문성을 제공하여, 지역의 에너지 정책과 프로그램이 각각의 경제 성장과 환경 지속 가능성과 조화를 이루도록 돕는다. 아세안 에너지 협력 실행 계획 2016-2025년에는 깨끗하고 저렴한 에너지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위한 협력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예를 들어, 아세안 스마트 시티 네트워크는 스마트하고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을 위한 노력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하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26개 시범 도시로 구성된 네트워크는 모범 사례를 공유하고, 민간 부문과의 프로젝트를 촉진하고, 아시아개발은행 같은 외부 파트너로부터 자금을 확보한다.

메콩 하위 지역

버마, 캄보디아, 라오스, 중국, 태국, 베트남 등 메콩 하위 지역을 구성하는 국가들은 메콩강을 따라 가용한 수력 발전 잠재력을 중심으로 협력하고 있다. 예를 들어, 아시아개발은행과 기타 후원자는 지속 가능한 인프라를 개발하고 교통 통로를 국제 경제 통로로 전환하여 연결성을 높이고, 사람과 상품의 효율적인 국경 간 이동을 촉진하고 시장, 생산 프로세스, 가치 사슬을 통합하여 경쟁력을 향상시키고, 공통 사회 및 환경 우려를 처리하는 프로젝트 및 프로그램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태평양 섬 국가

태평양 공동체 사무국

사무국은 태평양 내 분야 간 지역 개발 협력을 위한 주요 플랫폼이며 태평양 지역 기구 협의회의 창립 조직이다. 사무국의 지리 자원 및 에너지 프로그램은 태평양의 에너지 자원을 활용하여 지속 가능성을 보장하고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 프로그램은 기존 에너지 네트워크 및 에너지 사용의 탄소 영향을 줄이기 위해 최선을 다하며 거버넌스, 기술 평가, 역량 개발에 주력한다. 사무국은 통가 정부와 함께 태평양 재생 에너지 및 에너지 효율 센터를 운영 중이다.

태평양 전력 협회
이 정부간 기관은 기술 교육, 정보 교환, 고급 관리 및 공학 전문성 공유, 기타 활동에서 태평양 섬 전력 기관의 협력을 촉진한다.

남태평양대학교

12개 회원국이 소유한 남태평양대학교는 태평양 지역에 고등 교육과 지속 가능성 연구를 제공하는 책임을 맡고 있으며 재생 에너지 확대를 지원하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출처: 《아시아 및 태평양 재생에너지 현황 보고서》, REN21, 2019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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